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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한남이엔지, 스틸벨트 적용, 신규 산업군으로 확장 반도체, 이차전지, 로봇군에서 식품산업군까지 적용 범위 넓혀 김용준 기자입력 2023-02-20 11:25:13

산업용 벨트 전문 기업 (주)한남이엔지는 작년 경기침체, 수출루트 제한,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산화한 스틸 벨트의 대규모 물량 수주로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동사는 언제나 신시장 개척 정신을 바탕으로 스틸벨트의 적용 가능성을 지속 타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반도체, 이차전지는 물론, 올해는 식품 산업 자동화를 위한 제품 도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한남이엔지 김종익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기술 역량 결집 주효
산업용 벨트 전문 기업 (주)한남이엔지(이하 한남이엔지)는 반도체, 이차전지, 로봇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스틸벨트를 핵심 아이템으로 내세우며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전부터 벨트의 전반적인 라인업을 갖추며 사업을 영위했던 한남이엔지는 최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시장에도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를 대응하고자 스틸벨트의 적용가능성을 지속 타진했다. 경제적 인력적인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은 단기간에 해당 제품에 관한 유연성을 확보하며 공급 루트를 모색했고,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이 해당 아이템의 큰 관심을 보여 적용에 이르렀다는 후문이다.

 

스틸벨트 / 사진. (주)한남이엔지

 

이러한 도약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남이엔지의 김종익 대표이사의 선구안과 직원들의 기술 역량의 결집을 꼽을 수 있다. 언제나 산업 현장이 필요한 것을 시장에 제시해야만 도태되지 않는다는 김종익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은 주변 기업들과의 지속 가능성을 논의하면서 아이디어로 재생산됐으며 이러한 생각이 전문적인 직원들에게 전해지면서 국산화로 이어진 것이다. 실제 기존 대부분의 기업들이 산업용 벨트를 해외에 의존해왔는데 수요 기업들도 시간적 비용적인 측면과 글로벌 상황을 고려한 이원화 정책의 필요성에 한남이엔지를 찾았다.  


김종익 대표이사는 “전문적이고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직원들의 역량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언급하며 “국내외로 확대되고 있는 이차전지, 반도체 시장에 자사의 스틸 벨트를 적용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적극 개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컨베이어 형태로 식품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스틸벨트 / (주)한남이엔지

 

로봇 시장 수요 대응
한남이엔지는 작년 한해 로봇 암(Arm) 가동용 스틸 오픈 벨트 ‘DO타입’의 대규모 수요에 대응했으며, 현재는 반도체 웨이퍼 로봇 장비 부품으로 투입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웨이퍼 로봇의 암이 보다 유연하고 정교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내부 부품의 빠른 변동과 일정하고 고른 반복 운동이 요구되는데 이때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된 해당 아이템이 내열성, 내마모성, 클린성 등의 고유한 특성을 기반으로 제품에 안전성을 높이며 동일한 조건과 프로세스에도 지속가능한 생산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한남이엔지는 이러한 제품 역량을 다방면으로 확산하고자 최근에는 청결이 요구되는 식품 산업계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로봇 장비 내 적용한 스틸벨트 모식도 / 사진. (주)한남이엔지


김종익 대표이사는 “스틸벨트의 규격에 따라 육가공이나 제과 외에도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시장이 확대된 밀키트 생산 공장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들에게 해당 아이템을 지속 어필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도입이 점차 늘어가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벨트와 관련한 각종 특허와 소재 분석 능력은 자사의 핵심 가치”라며 “벨트 라인업 자체가 국산화를 통해 일궈낸 성과인 만큼 해당 제품들이 더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될 수 있도록 R&D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사진. 여기에

 

기술 고도화로 독보적 기업 자리매김
산업 전반의 기술 고도화와 소재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게 되면서 기업들은 R&D 역량을 결집시키며 점유율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남이엔지는 이러한 시장에서도 독자적인 기술력과 대응 프로세스를 고객사에 지속 제시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적합한 새로운 장비의 특허 출원 등을 통해 성과를 이룩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종익 대표이사는 “국내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위한 적극적인 경영 철학이 요구되고 있다. 당사는 일정하고 고른 품질의 스틸벨트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층 정밀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 체계를 확장시킬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라며 “단순 대체품에 국한하는 것이 아닌 차별화된 벨트를 지속 선보여 독보적인 국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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