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YASKAWA가 제안하는 완전 로봇 자동화 시스템 YASKAWA가 제안하는 완전 로봇 자동화 시스템 문정희 기자입력 2012-10-16 00:00:00

 

YASKAWA가 제안하는 완전 로봇 자동화 시스템
양팔로봇 & 7축로봇, 로봇 자동화를 논하다

 

 

한국야스카와전기 로봇사업부의 INR(Industrial Robot)부가 경북 칠곡으로 이전한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 이전 후 특별한 소식 없어 궁금할 즈음 야스카와에게서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시스템 사업부를 발족시키며 새로운 사업을 열어감과 동시에 신제품 론칭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떨어질 줄 모르는 엔고(円高) 현상과 경기침체라는 난국을 이겨내기 위한 전략으로 총체적인 변화를 선택한 이들을 찾아가 새로운 삶터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사업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 정요희 기자(
press1@engnews.co.kr)

 


경북 칠곡 물류기지로 이전한 한국야스카와 “모든 면에서 만족”
1년 전 한국야스카와전기 로봇사업부의 INR(Industrial Robot)부가 경북 칠곡의 영남내륙물류기지로 이전했다. 이 새로운 둥지는 대지 4,000평에 공장이 1,300여 평으로, 이전보다 3배 정도 커진 규모다.
INR부 조성엽 부장은 이러한 외형적 변화에 대해 “이전이 확정되기 전부터 시스템 사업에 대한 준비가 시작되어 더 넓은 스페이스를 필요로 했다. 사실 넓어졌다고 하는 지금도 여전히 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실제 이곳은 로봇뿐만 아니라 서보모터의 물류센터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늘 가득 차있는 경우가 많다. 이전 대리점들이 직수입하던 로봇들이 INR부를 통해 총괄 수입되어 전달되기 때문에 생긴 일이기도 하다.
물류기지에 위치해 좋은 점은 또 있다. 공장이 지면에서 1,100mm 정도 높게 지어져 있어 트럭을 갖다 대면 바로 싣고 내릴 수 있는 편리함이 더해진 것이다.
또, 물류기지 안에 위치하지만 공장을 겸할 수 있도록 하는 이점과 전용 인터체인지가 있기에 화물 물류수송에 유리해 물류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여기에 공기 좋고, 새소리가 들리는 조용한 환경이 덤으로 주어져 한국야스카와 직원들 힐링 환경 속에서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다.

 

로봇사업부 조성엽 INR부장

 

일본 주재원이 달려가는 야스카와만의 특별한 서비스
이전 후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달라진 야스카와전기의 첫 번째 변화는 바로 ‘일본 주재원’이 많이 상주한다는 점이다. 비단 INR부 뿐만이 아닌 FPD부, SER부 모두 마찬가지로 서비스되는 부분이다. 즉, 일본의 전문 서비스요원들이 한국의 각 거점을 로테이션으로 상주하며 고객의 요청이 오면 언제든 달려갈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공장에서 직접 제품의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엔지니어가 상주하기 때문에 로봇에 대한 기본 지식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조성엽 부장은 깊이 있고 질 높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전에 로봇 및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일본 엔지니어를 요청했을 때 드는 시간과 경비를 모두 줄여준 것이다.
또한 이들은 고객현장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정기적인 방문과 미팅, 교류회를 통해 먼저 다가서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B/S(Before Service)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 같은 세일즈가 야스카와의 큰 힘이 되고 있다.
조성엽 부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 그동안 대리점을 통해 영업했던 야스카와전기에게 부족했던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제 메이커에서 직접 지원함으로써 깊이 있는 소통을 통해 폭넓은 어플리케이션 성과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이는 모두 고객들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한 움직임으로 올해 각 부의 거점들이 이전 확장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고객을 위한 변화, 그리고 이어진 고객의 성원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야스카와전기는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일념으로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변화를 추진했다. 그 과정에서 잡음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는데, 조성엽 부장은 “이전에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의 현장지원으로 들려오던 고객들의 불만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좀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다보니 큰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고 전한다. 이러한 체제로 변환한 지금 고객을 위한 긍정적 변화였음을 인지해서인지 고객들의 불만접수는 줄어들었고, 오히려 더욱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케 했다.
하지만 몇 해째 이어지는 엔고(円高) 현상은 야스카와 로봇에게 또 다른 장벽이 되었다. 내부적으로는 더 좋아진 제품으로 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완성했는데, 환율 문제로 비용이 높아져 고객들에겐 충분히 고민거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객의 선택은 말성임이 없었다. 여전히 야스카와 로봇을 선택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조 부장은 “야스카와 로봇에 신뢰를 갖고 끝까지 믿어준 고객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진심어린 인사말을 전했다. 덕분에 동사는 최근 몇 년 사이 차별화된 로봇시스템으로 특수 분야의 시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한국야스카와전기 로봇사업부의 INR부는 대지 4,000평에 공장이 1,300여 평으로, 이전보다 3배 정도 커진 규모를 자랑한다. 사진은 부품 재고 창고의 모습.

 

기술력 돋보이는 특수 분야에서 선전 “발 빠른 서비스가 비결”
국내 경기가 호황이었던 지난 2011년, 야스카와전기 역시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느라 바쁜 일정을 보냈다. “칠곡으로 확장 이전하지 않았다면 대응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소리가 내부적으로 회자됐을 정도라 한다. 사업운영에 있어 타이밍을 정확히 살려낸 것이다.
그리고 한국야스카와전기 로봇사업부의 진가를 확인시킨 것은 침체기에 들어간 2012년도다. 로봇분야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적으로 ‘힘들다’는 말이 나온 올 한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동사 역시 기존 아크 및 스폿용접 로봇과 같이 자동차산업 관련 시장은 그리 좋지 못했지만, 새롭게 시작한 시스템 사업과, 도장 등의 특수로봇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가 나왔다.
특히, 도장로봇 부분에 있어서는 동사의 기술력과 발 빠른 서비스를 증명하는 사례가 발생하며 고객사의 손실을 줄여 더 큰 신뢰를 얻는 계기를 만들었다. 지난 5월 현대자동차 북경 1공장의 도장 공장 화재를 17일 만에 복구한 것이다. 당시 언론에서는 ‘이보다 빠를 수는 없다’는 헤드라이트로 큰 이슈가 되었고, 경쟁사 역시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였다.

 

본격적으로 뛰어든 시스템 사업 위해 조직도 바꿨다!
최근 한국야스카와전기의 가장 큰 변화는 로봇시스템 사업부의 강화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조직의 변화를 시도해 인력도 보강했다. 현재 30여명의 로봇엔지니어들이 함께 하는 INR(INdustrial Robot)부는 핸들링, 팔레타이징, 아크, 스폿, 도장과 관련한 모든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본사 차원의 로봇시스템 공급이 경쟁사에 비해 늦은 편인 동사지만 조급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 스스로 후발주자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조성엽 부장은 ‘야스카와가 제안하는 차세대 로봇시스템’을 설명했다. 신세대 로봇이라 하는 양팔로봇과 7축 로봇을 이용한 진정한 자동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사업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직까지 오픈할 수는 없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동사는 아마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전혀 다른 서비스로 고객을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야스카와 시스템사업의 핵심은 ‘양팔로봇 & 7축 로봇’
야스카와를 대표하는 로봇모델 중 하나인 양팔로봇과 7축 로봇. 이들이 곧 동사의 매출 대부분을 담당할 효자로봇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야스카와전기가 야심차게 공개한 시스템 사업이 바로 이들 로봇을 중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화 사회가 눈앞으로 다가온 세계시장에서 사람을 대신하는 전문 작업용 로봇이 필요한데, 이를 양팔로봇과 7축 로봇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이야기다. 또한 지금까지 범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6축 로봇은 단순 반송밖에 할 수 없었다면 동사가 언급한 이들 로봇은 사람과 동일한 작업이 가능해 사람이 빠진 작업현장에 로봇이 그대로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을 보여준다.
양팔로봇은 동사 외에도 몇몇 기업 및 연구소가 개발 중인 아이템이기는 하지만 야스카와는 최초 개발자이자 3세대 모델까지 나온 선두주자이기에 로봇의 품질과 성능, 신뢰성을 이미 검증시켰다는 차이가 있다.
조립 작업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7축 로봇도 소형에서부터 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 전반에서의 활용도를 높인 상태다.

 

야스카와, 모두가 상상하는 꿈의 자동화 시스템을 실현하다
‘로봇과 기계만으로 운용되는 생산현장’. 이것이 바로 야스카와가 제안하는 꿈의 자동화 시스템이다. 그리고 이 꿈은 바로 양팔로봇과 7축 로봇이 실현시키고 있다. 이미 일본과 유럽 등에서는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존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조립라인을 중심으로 구축되기 시작했다. 발 빠르게 세계 로봇산업 트렌드를 읽어가는 고객들이 벌써부터 동사로 연락을 취해 완전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동사 역시 지금까지 의뢰해온 고객들에게 3D 시뮬레이션을 보여줌으로써 100% 샘플 테스트를 서비스해 성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데 힘쓰고 있다.
“사람을 대신하는 플렉시블 라인이 향후 로봇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다”라는 조성엽 부장. 그의 말대로 최근 로봇산업은 기존 어플리케이션을 벗어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핸들링이라는 주요 변수가 자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람만이 할 수 있었던 조립을 로봇이 충분히 커버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쌓고 있는 야스카와이기에 국내 시장에서 역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한국,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로봇시장으로 성장
세계적인 로봇 메이커 야스카와의 최근 행보는 가히 공격적이라 할 만하다. 미국에 로봇시스템 조립 공장을 구축했고, 유럽에도 올 연말 준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중국 역시 상해와 북경 두 곳에 거점을 가지고 있으며, 별도로 로봇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한국도 무엇인가 준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조성엽 부장은 “한국 고객의 자동화 비율이 높은 편으로, 로봇수요 및 기술력도 높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를 증명하듯 일본 본사 역시 아메리카,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와 별개로 한국 시장을 별도 관리해 규모나 시장 안정성만큼은 인정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유럽과 한국이 동등한 입장에서 붙기 때문에 기분 좋은 경쟁을 하고 있다”는 동사는 한국야스카와전기의 힘을 시스템 사업을 통해 확인시킬 것이라 다짐하고 있다.

 

연말에는 신제품 출시 러시… 2013년 야스카와의 또 다른 모습 보여줄 것
올 연말 야스카와전기에서는 새로운 로봇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오사카 웰딩쇼에서 선보였던 아크용접 로봇패키지로 판매시기를 조율 중에 있지만, 연말 일본과 한국에 동시에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로봇 시리즈 역시 론칭을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단품 판매 역시 계속될 예정이다.
2012년 한해, 시스템 사업을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고 2013년 단품과 시스템 모두 시장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한국야스카와전기.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 야스카와 로봇의 기분 좋은 변화를 기대해본다.

한국야스카와전기(주) www.yaskawa.co.kr

 


 

문정희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