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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pt, 패키징 분야의 새로운 바람 일으킬 것 Adept, 패키징 분야의 새로운 바람 일으킬 것 문정희 기자입력 2012-10-15 00:00:00

Adept, Joachim Melis 부사장 독점 인터뷰
로봇, 비전, 그리퍼, 컨트롤러를 모두 결합한 시스템 구축

Adept, 패키징 분야의 새로운 바람 일으킬 것

 

 

Adept, Joachim Melis 부사장

일명 ‘거미로봇’이라 불리는 패러럴 로봇의 독보적인 기술로 이름을 날렸던 Adept가 이제는 단순히 로봇에서 벗어나 토털 패키징 솔루션을 구축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로봇만으로도 이미 세계 정상급 기술을 자랑하는 Adept가 비전과 그리퍼, 컨트롤러 등의 분야까지 접목하면서 패키징 시스템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이라는 매력적인 시장을 위해 비즈니스 차원에서 방한했다는 Joachim Melis 부사장을 통해 Adept의 최근 근황과 로봇시장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번 인터뷰에는 Adept Korea Company 이중엽 대표도 함께했다.


취재▶▶

신혜임 기자(press4@engnews.co.kr)

 


방한을 환영한다. 한국에 대해 평소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나.
한국은 매우 인상적인 시장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매우 관심 있게 지켜봐왔다. 특히 한국 시장이 가진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도 잠재적인 수요처와 시장을 통해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Adept에서 가지고 있는 패키징 분야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들이 매력적인 한국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패키징 분야는 특히 경쟁이 치열한데, Adept가 갖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Adept가 추구하는 패키징 분야는 타 업체와는 아주 다르다. 우리는 새로운 분야에 대해 도전하고 있다. 로봇 자체도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지만 로봇에 비전기술을 접목하고, 고정밀도와 연속성을 통해 로봇 컨트롤러 비전 기술을 적용하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전문적인 그리퍼 기술 또한 Adept의 강점이다. 패키징 분야에서 사용하는 그리퍼는 식음료나 제과, 과자 등을 만드는 현장에서도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그리퍼와는 다르다. 이에 관한 전문적인 그리퍼 기술도 있어야 하고, 각 패키징에 맞춰진 그리퍼 기술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Adept는 이런 부분에서 충분한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로봇으로 평가받는 Adept의 Quattro 패러럴 로봇이 패키징 전용으로 디자인되고, 거기에 컨트롤러, 비전, 그리퍼 기술까지 조합되어 다른 업체들은 가질 수 없는 Adept의 경쟁력이 완성된 것이다.

 

패러럴 로봇의 특허권이 풀리면서 경쟁사가 많이 등장했다. 타격은 없나.
보이기엔 비슷해 보여도 마켓이 다 다르다. 하이엔드 기술을 가진 곳은 아직 Adept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Adept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패러럴 로봇의 경우 처음부터 Adept의 기술력으로 시작된 로봇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마켓이 세분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빠른 대응력으로 오히려 더 돋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Quattro 로봇은 앞으로도 10년 이상 Adept가 소유권을 갖고 있어 당분간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패키징 로봇 시장의 최근 동향은 어떠한가.
다른 시장에 비해 발전성이 많아 Adept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로봇 기업들이 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사람이 하기 힘든 분야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패키징 분야에서는 자동화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친환경화 경향도 나타나고 있어 내추럴 푸드를 위한 로봇 핸들링 기술이나 그리퍼 기술까지 요구되는 추세이다.
특히 식품과 관련해서는 기술력 못지않게 위생적인 부분도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도 Adept 로봇은 미국 농수산성(USDA)의 인증을 받은 유일한 로봇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패키징 분야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Adept의 전략은.
Adept는 스카라 로봇이나 델타 로봇에, 앞서 말한 비전이나 그리퍼 등을 접목한 기술도 가지고 있고 최근에는 모바일 로봇 패키징과 모바일 로봇 핸들링 기술도 개발되었다. 또한 오랫동안 연구 개발된 내비게이션 기술도 여러 분야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모바일 로봇에 로봇 암이나 핸드를 달아서 사용하는 모바일 플랫폼은 이미 창고나 병원, 물류 등의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기존 로봇과 모바일 로봇을 결합한 전체적인 패키징 시스템도 가능하다. 이렇듯 Adept는 각각의 로봇에 대한 기술력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도 구축하는 방식으로 그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수많은 기술력이 하나로 연결되어 Adept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마케팅의 측면에서 Adept는 어떻게 접근하고 있나.
기존의 로봇은 로봇이면 로봇, 비전이면 비전하는 식으로 단독으로 개발하고 발전되어 왔지만 패키징 분야는 그런 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그리퍼나 비전 등이 모두 접목된 솔루션과 프로세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무도 하지 않은, Adept가 새롭게 선보이는 분야이다. 로봇도 로봇대로 지속적인 개발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패키징 전체의 인라인이라든지 프로세스를 개발하면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그것이 바로 Adept만이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다. 로봇 뿐 아니라 전체 생산라인을 구축해 본 경험도 풍부하게 갖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Adept www.adept.com

 

 

문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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