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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전기, 제조업의 뉴노멀(New Normal) 전략 구축 EPLAN과 전략적 제휴로 통합 솔루션 제시 윤소원 기자입력 2021-07-23 15:46:24

미쓰비시전기 공장에서 사람과의 공동작업에도 적합한 로봇을 이용하고 있다(사진. 미쓰비시전기)

 

 

최근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됨에 따라, 미쓰비시전기 FA시스템사업본부는 시프트 관리에 의한 대책을 실행하고 있다. 공장 내에서는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동시에 움직이는 작업자 수를 줄이는 등 근무 시프트를 나눈것이 그 예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은 공간과 동작범위에 제약이 발생하고, 긴급정지장치, 보고용·제어용 등 각종 기기에 접근을 방해하거나 작업자의 시야를 제한하는 등의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작업자 수를 줄이면 생산성 저하도 불가피하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미쓰비시전기 측은 자사의 ASSISTA와 같은 협동로봇 사용을 모색했다. 일반적으로 협동로봇과 같은 장치는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성의 관점에서 사람과의 공동작업에도 적합하다. 또한 유연성이 높은 다양한 작업에 대한 학습이 가능해 로봇공학의 광범위한 전문지식 없이도 투자효율이 매우 높다. 이와 함께 AI를 활용한 환경관리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로봇이 작업자, 다른 로봇, 장애물 등을 피할 수 있도록 실시간 이동경로를 판단해 로봇의 사전 프로그래밍 부담을 한층 덜 수 있다.


또 하나의 고려해야 할 포인트는 리모트 액세스다. 이는 중요한 메리트지만, 접근하는 대상의 장치가 고도의 정보처리에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 액세스할 수 있는 정보량에 한계가 있어 그 가치는 크게 떨어진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자율주행과 진단기능을 갖춘 지능적 자동화 장치를 사용하면 관리 문제의 신속한 해결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미쓰비시전기 인버터의 경우 3-wire Fan과 같은 간단한 기능을 통해 냉각 팬의 상태를 진단하고 인버터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부식 및 오염검출 독자 환경 센서가 회로기판 상에 배치돼 인버터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통신, 정보처리, AI를 통합한 고도의 유지보수도 가능하다.

미쓰비시전기는 EPLAN의 새로운 파트너 프로그램인 EPLAN Partner Program(EPP, 이하 EPP)에도 가입했다. EPLAN은 다년간 미쓰비시전기의 e-Factory Alliance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가입을 통해 스마트 제조에 있어 디지털 연계와 솔루션 제공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PP는 EPLAN의 소프트웨어와 파트너 기업의 PLC나 시뮬레이터 등 생산 현장에서 기기, 부품 간 연결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특히 인터페이스 개발을 추진·강화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부가가치나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통합 솔루션은 Electric P8과 FA기기의 프로그래밍, 제어를 담당하는 미쓰비시전기의 MELSOFT iQ Works에 접속해 소프트웨어 간 심볼릭링크, I/O리스트, 프로세스변수 등의 데이터를 오픈데이터 형식으로 송·수신함으로써 엔지니어링 및 자동화 프로세스의 도입을 최적화한다.


EPLAN의 데이터셋을 MELSOFT iQ Works의 PLC 하드웨어 구성 및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임의로 데이터를 교환, 편집, 동기화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는 일관성을 확보하고자 제품개발 프로세스 전체를 통틀어 단일 정보 소스로 유지되며, 필요에 따라 EPLAN Data Portal로부터 추가 부품 데이터를 입수한다. 이러한 연계 기능을 통해 부품 구성과 설계 검토에 관련 소요 시간을 대폭 감소할 수 있다.


미쓰비시전기 관계자는“기술의 진보는 장치 본체의 기능만이 아닌, 유지보수와 퍼포먼스의 측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는 장치의 유지보수를 원격으로 실시할 수 있을 때 유효하게 활용된다.”라고 설명했다.

윤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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