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한형제가 본격적인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사진. 배달의민족).
배달로봇이 아파트 1층에서 물품을 받아 각 세대 현관 앞까지 배달하는 로봇 배송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시작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소비패턴의 변화, 4차 산업혁명 등의 일환으로 자동화, 로봇과 같은 시스템이 우리 주변에서 도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이하 우아한형제)가 자율배송 로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아한형제 측은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며 음식과 같은 물품을 배달하는 이른바 딜리타워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딜리타워는 자율주행형 실내 배달 로봇으로 사측이 입력한 이동경로를 따라 움직이며 엘리베이터까지 승하차를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총 3대가 도입된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는 총 293세대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배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한 물품을 이 서비스를 통해 전달받게 된다.
입주민이 주문한 물품을 라이더가 로봇에 건네면 각 세대에 맞게 배달을 담당하는데 이 과정에서 라이더는 주문자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로봇이 이를 인식하고 물품을 전달한다.
공동형관문이나 엘리베이터와 같은 전자 시스템을 통신을 통해 자유롭게 조정해 움직이며 전달을 받을 주문자는 로봇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최종 물품을 전달받게 되는 것이다.
우아한형제측은 이미 딜리타워의 상용화를 위해 지난 2019년 본사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 등을 겪으며 로봇 배달 서비스에 관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등의 공간에 딜리타워 서비스를 전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김요섭 로봇사업실장은 “입주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배달원에는 배달 시간을 줄여 더 많은 배달 수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아파트·오피스텔 같은 주거지는 물론 오피스 건물에도 실내 배달로봇을 도입하는 등 배달로봇의 활용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