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2021년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사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국내 중소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 및 디지털혁신 촉진을 위해 2021년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에 64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흥원이 추진하는 지원사업은 국내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로봇도입 비용의 50%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해(85억 원) 대비 2배 넘게 증가한 181억 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그동안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로봇을 도입한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생산성이 70.9% 향상, 불량률은 71.2% 감소, 제조원가 48.8% 절감 등으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성과로 관련 기업들은 지원사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 5개년 동안 6대1로 지속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도 176개 제조기업이 이번 지원사업을 신청한 가운데 진흥원 측은 ▲로봇 적용기술의 우수성 ▲활용성과 ▲시장 파급효과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류심사, 발표평가, 현장평가 등 2개월간의 평가를 거쳐 64개 제조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에 선정된 64개 제조기업에 283대의 첨단 제조 로봇을 투입해 조립, 가공, 검사, 이송, 포장 등 다양한 공정에 자동화 전환을 지원하며, 스마트공장 연계 공정, 고위험 공정에 대한 로봇 도입을 통해 산업재해 감소 등 작업환경 개선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로봇 활용이 활발한 자동차, 금속가공 분야 외 종근당건강(주) 등 식음료 분야와 (주)한국바로코, (주)대양산업 등 플라스틱ㆍ화학 분야, (주)씨엘블루 등 마스크 공정 분야 등 지원 분야를 다각화했다는 것이 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특히 업계 측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포장, 제품투입 등의 로봇을 활용한 효율적 생산라인 구축을 통한 불량률 감소 ▲작업자 유해 환경 해소와 단순 반복 작업에 대한 피로도 감소 ▲컴프레서 부품 가공 공정에 다관절 로봇 및 협동 로봇 활용을 통한 불량률 감소 ▲섬유 분야 로봇 표준공정 모델을 적용해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등의 목표를 구축하겠다는 후문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은 “우리 경제와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을 스마트공장과 제조로봇 기반으로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공장과 제조로봇 도입의 효과 입증과 성공모델을 더욱 확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