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11월 19일(목) 오늘의 날씨, "아침까지 돌풍·천둥·번개 동반한 비.. 낮부터 그친다" 오후에 대부분 그치고 서해5도 아침까지 비 소식 있어 최난 기자입력 2020-11-19 08:38:51


기상청에 따르면 11월 19일(목) 오늘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주변의 비구름대를 관측한 레이더영상을 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도 관측되고 있는데, 특히 서해안과 강원영동, 그리고 경상해안과 일부 남해안, 제주산지에는 강풍특보도 발표돼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함께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산둥반도 왼쪽 부근을 중심으로 그 북서쪽에서는 이런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는 반면, 그 오른쪽으로는 중국 남쪽의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어 구름대가 발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이렇게 수직적으로 보면 대기 상층에서 침강하는 찬 공기와 대기 하층에서 상승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로 인해 골짜기 형태의 기압골이 만들어지면서 그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점차 동진하고 있다. 


또한 대기 상층의 기압골이 동진하면서 지상 부근으로는 지상저기압을 발달시키고 있는데, 현재 저기압의 중심이 중국 요동반도의 북동쪽 부근에 위치한 가운데 그 왼쪽으로는 이런 북서풍계열의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고, 오른쪽으로는 중국 남부와 서해상을 거쳐 불어드는 따뜻하고 습윤한 남서풍이 강하게 충돌했다. 때문에 성질이 서로 다른 두 공기층들이 부딪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천둥·번개까지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고 있다. 

 

한편 오늘 비가 그치고 나면 차가운 북서풍이 주로 불어오게 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내일 아침은 이렇게 푸른색 영역이 지배하면서 오늘 아침보다 많게는 15도 이상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는 현재 이런 긴 띠 형태를 보이면서 서해상에서 서해안과 수도권지역으로 점차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강한 강수강도를 가진 비구름대는 바로 이 전선에 동반된 것으로 오늘 아침까지 주로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 그리고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다가, 오전에는 전라도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북도에, 그리고 낮에는 경상도와 제주도에 강한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는 오늘 낮에 중부서해안을 시작으로 점차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최난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