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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목) 오늘의 날씨, "한때 비 조금.. 밤부터 기온 낮아지고 바람 강해진다" 경기남부서해안 구름 많고 아침 한때 비, 서울·경기남부내륙 산발적 빗방울 최난 기자입력 2020-10-22 08:41:47


기상청에 따르면 10월 22일(목) 오늘의 날씨는 일부 경상해안 등 곳곳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는 어제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지난 밤사이 북서쪽에서부터 그치기 시작해 지금은 일부 경상해안에만 내리고 있는데, 지상의 바람을 살펴보면 남해상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그 북동쪽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동풍이 우리나라 부근을 덮고 있는 상대적으로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비구름대를 발달시켰다. 바로 이 구름대가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비를 내리다가 점차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면서 현재 경상해안에만 비를 내리고 있는데, 이 비는 12시 전후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중부지방에도 약한 비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는데, 서해상으로부터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이 선형의 에코를 볼 수 있다. 이 구름대는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발달, 동쪽으로 빠르게 움직이며 약화되기 때문에 강수 지속 시간이 매우 짧고 강수량도 5mm 미만으로 적거나 기록되지 않는 정도겠다.

 

아침 중에 비가 그치고 나면 중부지방은 오전부터, 남부지방은 저녁부터 맑아지겠다. 오늘 아침 기온의 경우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로 쌀쌀한데, 오늘 낮 최고기온은 17~22도가 되겠다. 오늘 밤 맑은 가운데 지표 부근의 공기가 빠르게 식어 내일 아침에는 기온 5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

 

아울러 중국 북부지역의 지표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쌓여 대륙고기압이 발달해 있다. 오늘 아침 비가 그치고 나면 이 대륙고기압이 점점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하겠는데, 오늘 우리나라 북쪽 높은 상공의 저기압성 흐름이 북쪽의 한기를 강하게 내려보내면서 오늘 밤사이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겠다. 또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주변 기압계와의 거리가 가까워져서 같은 거리상의 기압차, 즉 기압경도력이 커져서 강한 바람이 불게 된다. 이렇게 해서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어제보다 많이 떨어져 일부 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5도 내외가 되는 곳이 많겠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전남과 경남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실제 느끼는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춥겠다. 특히 중부내륙과 남부산지에는 하얀색 영역인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는데, 10도 내외였던 오늘 아침과 비교해 큰 폭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가시거리 분포도를 보면 현재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북도에는 붉은 영역으로 앞을 볼 수 있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다. 지난 밤사이 서쪽 지역부터 구름이 걷히며 비가 그치기 시작했는데, 구름이 걷히면서 지표가 활발히 냉각되고, 내렸던 비로 인해 공기 중에 남아있던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안개가 짙게 끼었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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