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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화) 오늘의 날씨, "모레까지 아침 기온 떨어져 쌀쌀.. 낮과 밤 기온차 커" 실제 체감하는 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여 최난 기자입력 2020-10-13 08:47:54


기상청에 따르면 10월 13일(화) 오늘의 날씨는 아침 최저 기온 10도 내외로 꽤 쌀쌀한 편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부내륙 중심으로는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진 곳이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더 춥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사이 맑은 하늘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오늘 아침 현재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다.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고 그 밖의 경기동부와 충북북부 경상내륙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다. 

 

또한 중국 북부지방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향해 내려오는 모습을 보면, 이 공기는 무거워서 점점 가라앉아 쌓여 산둥반도 부근에는 시계방향으로 공기가 회전해 나가는 고기압이 만들어졌다. 이 흐름을 따라 우리나라로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오면서 오늘 아침 꽤 쌀쌀해졌다. 현재 기온 분포를 보면 대부분의 지역이 10도 이하로 기온이 낮고 일부 중부내륙은 5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기온이 같더라도 바람이 불면 우리가 체감하는 온도가 낮아지는데, 우리나라로 불어들어오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서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25~45k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15~30km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실제 체감하는 온도 즉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일 아침 최저기온 7~14도 모레는 다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내륙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일최고기온은 모레까지 약 15~23도로 오늘과 비슷하겠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만큼 일교차 역시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마지막으로 강원중북부동해안에는 낮 한때 약한 비 소식이 있다. 우리나라 북서쪽의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로 차고 건조한 공기를 유입되고 있는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내려오는 동안 무겁게 가라앉아 이렇게 가라앉은 공기가 높은 지형을 만나면 타고 넘지 못하고 지형 주변으로 갈라져 내려오기 때문에 산둥반도 부근과 연해주 부근에 지상 고기압이 형성된다. 이 고기압을 따라 서쪽지방은 북서풍이 동쪽지방은 동풍이 불어 들어오고, 이 두 기류가 흐르는 방향을 따라 국지적으로 작은 저기압이 생겼다.


저기압성 흐름을 따라 부는 서풍과 동풍이 수렴해 만들어진 비구름이 남동진해 가면서 강원중북부동해안에는 오늘 낮 한 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중북부산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다만 동풍이 약해서 예상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적겠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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