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9월 1일(화) 오늘의 날씨, "오늘까지 폭염.. 내일과 모레 태풍 마이삭 영향권" 모레까지 태풍 영항권 들어 전국에 많은 비 내릴 것 최난 기자입력 2020-09-01 08:43:46


기상청에 따르면 9월 1일(화)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구름많은 가운데,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있고, 무더운 날씨로 인해 밤사이 열대야가 발생한 지역이 있겠다. 무더운 날씨는 오늘 낮까지 이어지겠으며 더운 날씨로 오늘 오후 전라내륙에는 소나기도 내리겠다.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배치를 보면 동해상에는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고, 서쪽에서는 저기압이 다가오고 있으며, 남쪽에서는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는 공기가 합쳐져 폭이 좁고 긴 구름대가 형성된다. 이 구름대는 점차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오겠지만, 고도 5km 이상 상층에서 동해상 고기압으로 상층의 공기가 내려오고 있어 고기압 세력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비구름대는 고기압에 막혀 동진하지 못하고 북동진하겠다.

 

따라서 대부분의 강수대가 북한으로 이동해 우리나라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고, 서해5도에만 5~30mm의 비가 내리겠다. 한편 고기압을 따라 남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로 인해 오늘도 기온이 많이 오르겠는데, 특히 유입되는 공기에 수증기가 많이 포함, 체감온도는 더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무덥겠으니, 온열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높은 기온으로 인한 대기불안정으로 전라내륙에는 오늘 오후 5~40mm의 소나기가 오겠으니 유의해야 할 전망이다. 

 

다음으로 태풍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다. 태풍 마이삭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데, 현재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동풍과 지형효과가 더해져 제주도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의 유입이 강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차가운 북쪽의 공기와 만나 구름대가 발달하겠다. 구름대의 발달로 비는 더 강해지겠고, 강수영역이 넓어져 오늘밤에는 전라도와 경남남해안까지 영향을 주겠다.

 

한편 오늘 늦은 밤 제주도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모레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전국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누적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경남, 제주도에 100~300mm, 강원동해안과 경상동해안, 제주도산지에는 최대 400mm 이상 내리겠고,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북, 경북에는 100~200mm, 그 밖의 지역은 50~150mm가 내리겠다. 그리고 많은 비와 함께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제주도와 경상도 해안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30~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강원영동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또한 파도도 매우 높아지겠는데 내일부터 남해안과 동해안, 제주도해안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고 거기에 강한 바람이 더해지면서, 폭풍해일로 인해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쳐 방파제나 해안도로로 범람할 수 있으니 침수피해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태풍의 강도와 이동속도, 경로가 변경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기상정보에 주의해 태풍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난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