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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월) 오늘의 날씨, "내일까지 폭염주의.. 태풍 '마이삭' 경로는" 오늘 새벽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km 북상 중 최난 기자입력 2020-08-31 08:47:52


기상청에 따르면 8월 31일(월) 오늘의 날씨는 현재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난 곳도 있다. 이처럼 오늘도 역시 무더위는 계속 이어지겠으며, 특히 충청남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기온이 많이 오르겠다.

 

한편 낮 동안 기온이 많이 오르는 충청내륙과 전라내륙에는 오늘 오후에 천둥·번개와 함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우리나라 주변 대기 상부의 흐름으로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있는데, 내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을 시작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몽골 남쪽에서는 이런 저기압성 흐름을 통해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 오후가 되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그에 동반된 이런 고기압성 흐름의 영향을 받다가 내일부터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지면 부근의 공기 흐름을 보면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이런 고기압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동쪽지역으로는 오호츠크해에 위치한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낮은 온도의 동풍기류가 유입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이 동풍류가 유입,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까지 비가 오겠다.

 

한편 이 동풍은 산맥을 넘으면서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낮 동안 강한 햇볕과 함께 더불어 기온도 많이 오를 전망이다. 특히 충청도와 전라도에는 이 동풍과 남풍계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면서 오늘과 내일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오늘은 충청내륙과 전라내륙에 10에서 60mm, 내일은 전라내륙에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그리고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오늘 5에서 30mm 정도의 비가 올 전망이니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전면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남까지 확대되면서, 20에서 60mm의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점차 비 오는 지역과 예상강수량은 늘어나겠다.


폭염특보 현황 및 낮 최고기온 분포로는 오늘도 전국 대부분에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중부지방과 경상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특히 충청도와 남부지방 일부에는 폭염경보로 강화된 곳도 많이 있다. 때문에 충청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등 매우 덥고 꿉꿉한 날씨가 계속되겠으니, 건강관리와 함께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오늘 새벽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km로 북상하고 있는데,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시속 144km에 달하는 등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을 하고 있으며 따뜻한 바다를 거치면서 더욱더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금 이동 경향대로라면 내일 일본 오키나와 서쪽을 지나 모레는 제주도 남쪽까지 접근하면서 우리나라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하지만 아직 태풍이 우리나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주변 기압계가 복잡한 상황에서 태풍의 강도와 이동 경로는 조금 유동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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