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8월 26일(수) 오늘의 날씨는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전국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제8호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서쪽에서 북상하고 있는데, 태풍 전면에서 기류가 수렴해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늘 4시에는 서해상으로 태풍이 점차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리나라는 태풍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들면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오늘 오전에 남부지방까지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 내일까지 영향을 받겠다. 특히 이번 태풍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최대순간풍속이 제주도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40~60m, 그 밖의 서쪽 지역과 경남에는 초속 35m 이상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또한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라도와 지리산부근 제주도에 100~300mm, 제주산지에는 최대 500mm 이상 내리겠고 경북서부내륙과 경남남해안, 서해5도에는 50~150mm 그 밖의 전국에는 30~100mm가 내리겠다. 한편 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태풍이 북상하기 전까지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