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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금) 오늘의 날씨·주말 날씨, "오늘과 내일 많은 비.. 주말 아침까지 비 소식" 서울, 인천, 경기북부 오전부터 비오고 오후부터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 최난 기자입력 2020-08-14 08:45:39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8월 14일(금) 날씨 및 주말 날씨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강한 강수에코가 중국 산둥반도와 북한 지방에 위치해 있고 이 강수대가 남하 하면서 서해 5도에도 점차 비구름대가 형성, 오늘과 내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다.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비구름대와 그 주변의 공기 흐름을 파악해보면 몽골 동쪽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저기압성 순환과 남서쪽으로 길게 수증기 영역이 분포돼있는데, 우리나라 남쪽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하면서 들어 올려졌던 정체전선이 몽골 남쪽에서 남진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영역과 힘겨루기를 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되고 있다.


오늘은 이 비구름대가 점차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저기압성 회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북쪽의 넓은 영역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리를 잡게 되고 우리나라 남쪽으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를 잡으면서 기압 배치가 남북으로 형성되겠다. 특히 우리나라 남부지방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수증기가 유입되는 주요 경로가 바로 중부지방이 되겠다. 오늘 오후에 대기 하층 1.5km 고도의 바람 흐름을 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들면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남북으로는 좁고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형성되면서 국지적으로는 강하지만 지역적인 편차가 큰 강수 패턴을 보이겠다. 

 

아울러 정체전선에 의해서 비가 내리는 시간과 주말까지의 지역별 강수량을 살펴보면 현재 서해5도와 경기북부에 내리고 있는 강수는 오늘 12시부터 서울과 경기도 그리고 강원영서와 충청북부로 점차 확대되겠는데,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오늘 오전에, 그리고 서울과 경기도 등 중부지방은 오늘 저녁부터 내일 낮 사이가 이번 강수의 피크 시간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라도내륙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형성되는 대기불안정으로 오늘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지역별강수량을 보면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와 충청북부, 서해5도에는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강수량을 보이겠고 강원영동과 충청남부, 경북북부에는 20~80mm의 강수량을 기록하겠다. 또한 오늘 오후에 내리는 전라내륙의 소나기는 5~40mm의 강수량을 기록하겠다. 여기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강수가 내리는 동안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 안전사고와 중부지방 인근 강 유역에 수위 상승으로 인한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지난 밤사이에 있었던 열대야 소식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서울 강남에는 26.8도 강원도 강릉에 28.9도, 경상 포항에 27.7도 등 지난 밤 사이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모레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를 제외한 강원 동해안 그리고 충청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발효돼있다. 특히 경상북도에 모레까지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있겠으니 무더위 피해에 주의해야 할 전망이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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