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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금) 오늘의 날씨·주말날씨, "입추에도 흐림.. 내일부터 모레까지 계속 비와" 돌풍과 천둥, 번개 동반한 비 내리는 곳 많아 주의해야 최난 기자입력 2020-08-07 08:46:16


기상청에 따르면 8월 7일(금) 오늘의 날씨는 전라도와 경남을 중심으로 동서로 길게 위치한 강수구역에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또한 강한 강수에코가 유입되고 있는 전라북도와 전남 일부지역, 지리산 부근과 경남 내륙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표돼있고, 울산 울주군에는 오늘 새벽에 1시간 강수량이 66.5mm에 달하면서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됐다가 현재는 해제됐다. 


이 강수구역이 점차 북상하면서 오늘 오전부터 호우특보가 확대 발표될 수 있겠는데, 레이더 영상을 보면 우리나라 남쪽으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남서풍이 강하게 불어들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강하게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한편 대기 상층의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대기 하층으로는 이렇게 형성되는 기류가 동서방향으로 좁은 지역에서 강하게 모여들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느리게 동진하는 저기압에 동반된 강수구역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저기압에 의한 남서풍과 북태평양고기압에 의한 남서풍이 강수구역을 북상시키면서 오늘부터 내일 오전까지는 주로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중부지방에는 현재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수에코에 의해서 오늘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전선형태로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는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 시간당 50~10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8일인 내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을 보면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와 전라북도, 경상북도에는 100~200mm, 많은 곳 300mm 이상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남부를 제외한 강원도, 전남과 경남, 서해5도에는 50~100mm, 많은 곳 전남과 경남에는 150mm 이상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에는 20~60mm, 제주도산지에는 100mm 이상 오는 곳이 있겠다.

 

모레까지 강수가 강하게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및 번개를 동반하면서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이미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한 만큼 추가적인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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