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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목) 오늘의 날씨, "돌풍·천둥·번개 동반한 비.. 서울 포함한 일부 호우특보" 많은 비와 바람 동반하고 있어, 안전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여 최난 기자입력 2020-08-06 08:45:26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8월 6일(목)은 백령도 부근 해상에 중심을 둔 저기압이 북동진하면서 그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함께 동반하고 있어 안전사고나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오늘은 이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가 동진하면서 우리나라를 통과할 전망이다. 때문에 오늘 오전까지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강한 비가 오는 지역이 동쪽으로 확대되면서 남부지방에도 호우특보가 추가될 수 있으니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먼저 전국에 내려진 특보현황으로는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지역, 그리고 일부 남부내륙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에 있으며 남부지방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특보도 함께 추가로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또한 남해동부해상과 동해상을 제외한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에 있으며 오늘 아침에는 동해상에도 풍랑특보가 확대 될 예정이다.

 

이처럼 오늘은 집중호우와 강풍, 그리고 풍랑 등 위험기상 요소가 복합적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그리고 운항하는 여객선이나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태풍에서 약화된 저기압의 중심은 산둥반도를 거쳐 현재 백령도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저기압이 북태평양고기압 세력과 강하게 부딪히면서 그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 하는 과정에서 두 세력 사이에는 큰 기압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큰 기압 차이와 함께 각각의 흐름에 동반된 이런 남서풍이 서로 합류하면서 더욱 강한 기류가 형성돼 좁은 통로를 통해 우리나라로 유입이 되고 있다. 

 

더욱이 이 남서풍은 수온이 높은 남쪽해상을 거쳐 굉장히 많은 수증기를 포함하게 되면서 물을 잔뜩 머금은 스펀지를 쥐어짠 것처럼 우리나라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 이렇게 큰 기압 차이로 생긴 좁은 통로 사이로 초속 25m 이상의 강풍대가 서해상에서 우리나라 서쪽을 중심으로 유입이 되고 있어 집중호우 뿐만 아니라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도 역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 저기압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오늘 오전까지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늘 오후에는 저기압이 북한 지방을 거쳐 동해상 멀리 벗어나면서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 일부 지역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이 저기압의 후면으로 유입되는 북서풍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유입되는 남서풍이 만나면서 비구름대가 계속 생성돼 비가 이어지겠다.

 

따라서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다가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낮까지 그리고 충청도와 경북북부는 오늘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또한 내일 다시 중국 상해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다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내일 오후부터는 충청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으니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까지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에 3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50~150mm, 특히 충청도와 전라도 그리고 경북북부에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또 다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의 시설물 피해와 함께 산간이나 계곡에 야영객들은 갑자기 불어나 물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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