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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금) 오늘의 날씨·주말 날씨, "오후부터 밤 사이 일부 소나기.. 주말에도 비 소식" 오늘 흐리고 오후부터 밤 사이 서울·경기남부 소나기 가능성 최난 기자입력 2020-07-31 09:10:13


기상청에 따르면 7월 31일(금) 오늘의 날씨는 전라도와 경남서부에 여전히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또한 지금 내리고 있는 비는 낮에 잠시 그치겠으나 오후에 소나기 형태로 다시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5km이상 고도의 대기흐름과 상층일기도를 보면 현재 우리나라 남서쪽 상공에는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자리 잡고 있으며 북태평양 고기압을 따라 계속해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고 있다. 이 공기대의 북쪽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시계방향으로 내려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두 공기가 합쳐져 비가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어제 내렸던 비에 비해 남하하는 공기의 흐름이 약해 강수구역은 넓겠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버티고 있어 경계면에서는 비가 강하게 많이 내리겠다. 특히 충청남부와 전라도, 경상서부내륙에는 낮까지 시간당 50mm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50mm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오늘 비가 그치고 난 이후에는 고도 1km 하층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겠다. 이로 인해 모레까지 낮 기온이 31도 안팎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무더우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특히 강원동해안과 전남, 경상도에는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 폭염주의보가 발표돼 있으니 건강관리와 함께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렇게 높은 기온과 상층에 머무르고 있는 찬 공기로 인해 상하층 기온차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서쪽내륙을 중심으로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내리겠는데, 상하층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강수 강도가 강해 많게는 시간당 30mm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수분포도를 통해 오늘 강수 전망을 정리해보면, 현재 내리고 있는 비는 점차 약해져 낮에 그쳤다가 오후부터 밤사이 서쪽내륙과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오늘 예상 강수량은 오전까지 내리는 비는 충청남부, 전북에 50~100mm 충청남부와 전북에는 최대 150mm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은 5~80mm가 내리겠다. 오후에 내리는 소나기는 서울, 경기남부, 충청내륙, 남부내륙에 10~60mm, 그 밖에 지역은 5~30mm가 내리겠다.

 

오늘 강수가 그쳐도 새벽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많은 비가 예보돼있는 만큼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이어지는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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