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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목) 오늘의 날씨, "맑다가 오후부터 높은 구름 많아진다" 내일까지 대기 건조..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 비 최난 기자입력 2020-05-07 08:53:32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5월 7일(목) 날씨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어제와 비슷한 25도 이상의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조금 덥겠고,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20도 이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선선할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 동쪽에 시계 방향으로 돌고 있는 고기압을 볼 수 있는데, 이 고기압은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하강하면서 만들어졌다. 이런 차가운 성질을 가진 고기압을 따라 동해상으로 동풍이 유입되면서 오늘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20도 이하의 기온 분포를 보여 선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차가운 공기가 동풍을 타고 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져 서쪽 지역은 어제와 비슷한 25도 이상의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조금 덥겠다. 한편 동쪽에 자리 잡은 고기압과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 잡은 저기압 사이에서 기압 차이가 커지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남해상에는 2~4m로 물결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남해 먼바다와 제주도 서쪽 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발효 중인 풍랑특보는 오늘 밤부터 차차 해제되겠지만 내일 오후부터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해 먼바다부터 해상 상황이 다시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이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오늘부터 글피인 10일(일)까지는 천문조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다. 여기에 내일 밤 저기압의 영향까지 더해지면 서해안의 파도 높이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접근함에 따라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내일 늦은 오후에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에 동쪽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모레는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가 10~30mm 그 밖의 지역은 5~10mm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저기압을 따라 남쪽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내일까지 대기가 건조하고,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늘은 맑다가 오후부터 높은 구름이 많아지고, 내일은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 서해5도 오후부터 비가 내리고, 모레 역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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