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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 대학, 형상 자유자재 변경 가능한 '소프트 로봇' 개발 안전하면서도 튼튼한 로봇으로 기존의 패러다임 전환 최난 기자입력 2020-03-23 08:46:39

사진. 스탠포드대학 홍보동영상 갈무리 
 

미국 스탠포드대학(Stanford University)이 지난 3월 18일(현지시간) 형상을 바꾸고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소프트 로봇'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탠포드 대학 측은 전통적인 로봇 공학의 특징을 빌려, 움직이고 모양을 바꾸는 능력을 탑재한 부드러운 로봇을 개발했다.

 

소프트 로봇기술의 발전은 로봇이 인간과 협업하면서도, 인간을 위험한 작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소프트 로봇이 부피가 큰 공기 압축기 및 벽에 부착돼야 한다는 한계를 파악, 로봇이 같은 양의 공기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게 됐다. 

 

이 로봇은 세 개의 작은 기계를 통과해 팽창된 튜브로 삼각형 모양을 형성하게 된다. 한 기계는 튜브의 두 끝을 고정하고, 다른 두 기계는 튜브를 따라 움직이며 전체적인 모양을 변경한다. 연구진들은 형상이 변경되면서도 가장자리의 전체 길이와 내부 공기량은 동일하게 유지되는 이 로봇을 ‘시행 로봇’ 이라고 부른다.

 

한편 이 로봇은 공을 삼면에 집어넣거나, 로봇의 무게중심을 변경해 공을 집어올리는 등 다양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다. 연구진들은 보다 적응력이 뛰어나고 강력한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해 부드러운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진들은 “유연한 로봇 개발을 위해 더욱 새로운 소프트 로봇 유형을 탐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유형의 시스템으로 로봇 설계의 창의성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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