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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델켐(주), PowerMILL Robot Interface 출시 로봇 전용 CAM 소프트웨어로 로봇기술의 진보를 꿈꾸다 정대상 기자입력 2012-06-15 00:00:00

Press Vision_1

 

한국델켐(주), PowerMILL Robot Interface 출시
로봇 전용 CAM 소프트웨어로 로봇기술의 진보를 꿈꾸다

 

지난 4월에 개최된 ‘SIMTOS2012’에서 로봇 인터페이스를 통해 손쉽게 제품을 가공하는 FANUC의 로봇 시연으로 참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기업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국내에서 CAD/CAM으로 2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델켐(주)이다. CAD/CAM 분야에서 꾸준하게 선두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동사가 최근 로봇 전용 CAM 소프트웨어인 ‘PowerMILL Robot Interface’를 출시하며 로봇산업으로의 진출을 통해 또 한 번 성장세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이다. 본지는 한국델켐(주)을 통해 로봇 CAM 소프트웨어의 필요성과, 더불어 동사의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살펴보았다.
취재▶▶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한국델켐(주) 정찬웅 대표이사

 

한국델켐(주), 로봇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바람 일으키다
한국델켐(주)(이하 한국델켐)은 CAD/CAM과 연관된 첨단 제조기술을 연구, 보급하기 위해 1990년에 설립되었다. 시스템 개발회사인 영국 DELCAM PLC.와 합작 투자한 회사이며, 안정된 공급 기반 위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고객지원으로 2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여 CAD/CAM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델켐의 정찬웅 대표이사는 “회사 설립 당시, CAD/CAM 소프트웨어 회사가 서른 개 정도 됐다. 하지만 현재 살아남은 회사는 한국델켐을 포함해 4곳 정도 밖에 안 된다.”며 “당사는 지금까지 꾸준하게 성장해 현재 서울 본사에 5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고, 대구와 부산에 지사 설립, 그리고 2010년에는 기술연구소를 마련하며 끊임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보다 앞선 기술력으로 이 업계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동사가 이번에는 로봇에 최적화된 로봇 전용 CAM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며 로봇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자동차, 중장비, 조선, 항공 산업 등의 자동제어 응용분야에 있어서 디지털 제조기술 및 시스템 환경의 구축이 주요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정찬웅 대표이사는 “그 중에서 로봇가공이 상용화되기 시작해 기존에 NC프로그래밍부터 가공까지 복잡했던 매뉴얼작업과정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 전용 CAM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며 제품을 개발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생산성 높이는 방법? 바로 로봇 전용 CAM 소프트웨어에 있다!
로봇은 △로딩/언로딩 등의 단순 이송부터 △Spot, Arc, Argon, Laser 등을 이용한 용접 △초음파·Laser를 이용한 커팅 △금형 및 부품의 열처리 및 표면처리 △절삭공구를 이용해 복잡한 형상 제어가 필요한 가공 또는 디버링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제어를 위해 대부분 티칭방식을 이용하는데, 문제는 티칭의 반복 작업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특히 형상이 복잡한 제품의 경우, 시간은 물론 원하는 정밀도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국델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줄 수 있는 PowerMILL Robot Interface(이하 PRI)를 최근에 출시했다. PRI는 정확한 CAD Data와 정밀한 CAM 시스템의 장점을 활용해 복잡한 형상에 대한 완벽한 제어가 가능하다. 
정찬웅 대표이사는 “PRI는 3차원에서 로봇 경로를 만들어 로봇 인터페이스를 통해 로봇 구동 명령으로 변환시켜주는 소프트웨어”라며 “로봇의 경로는 무한대다. 그 많은 경로 중에서 가장 빠르면서 에너지 소모가 적고, 강성을 계속 유지시킬 수 있는 단 하나의 유일한 경로를 찾는 것, 그것이 PRI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이어서 로봇 유저들이 PRI를 써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 번째는 불가능한 작업을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로봇은 3차원의 연속적인 모션으로, 티칭만으로 하기 어려운 작업을 PRI를 통해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두 번째는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 가공 전 로봇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 하여 사전에 가공경로 확인 및 생산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그만큼 절약된다.
세 번째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생산성은 시간, 퀄리티, 코스트 3박자가 맞아야 하는데, PRI로 가동률을 높임으로써 시간이 단축되고, 로봇의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퀄리티도 좋아지며, 전체적으로 인건비 등의 코스트를 다운시켜주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정찬웅 대표이사는 “하드웨어 만드는 회사는 하드웨어를 잘 만들고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는 소프트웨어를 잘 만든다. 이는 각자 주특기가 있다는 것이다. 로봇도 마찬가지다. 로봇 메이커에서 개발하기 어려운 3차원 가공을 위한 전문 소프트웨어를 한국델켐에서 제공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일의 효율을 높이며 더불어 생산성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IMTOS2012에서 만난 로봇기업들, PRI에 대한 ‘관심 폭발’

 

한국델켐은 이번 ‘SIMTOS2012’에서 FANUC의 로봇을 이용하여 PRI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국델켐은 이번 ‘SIMTOS2012’에서 FANUC의 로봇을 이용하여 PRI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동사는 PRI에 대한 가능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금형 및 부품가공 제조분야 외에 로봇관련 기업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정찬웅 대표이사는 “레이저 용접을 하는 A업체의 경우, 다양한 형상의 용접을 위해 로봇 및 고가의 이송장치를 구매했는데, 수백 가지가 넘는 제품을 일일이 티칭방식으로 제어해 납기를 맞추기가 어렵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하지만 PRI 시연 및 테스트 후 굉장히 만족해하며 긍정적으로 당사의 제품에 대해 검토했다. 또한 로봇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B업체는 PRI를 통해 로봇이 손쉽게 제어되는 모습을 보고 그 자리에서 대리점 체결을 제의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의 성과를 이야기했다.
현재 한국델켐은 PowerMILL CAM 시스템의 강력한 기능이 임베딩되고 KUKA, MOTOMAN, ABB, FANUC, STAUBLI, ROBOTIC SOLUTION, CNC ROBOTICS 등의 다양한 로봇 메이커 및 로봇 관련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호환이 가능한 로봇 전용 CAM 시스템으로 로봇산업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술연구소 설립해 맞춤형 자동화솔루션 공급하는 한국델켐(주)
최근 CAD/CAM 업계의 트렌드는 자동화와 고속가공이다. 한국델켐은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이러한 트렌드에 보다 특화되고 전문화된 CAM 작업 표준화 및 최적화를 실현하는 맞춤형 자동화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기술연구소 설립은 CAD/CAM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로서는 이례적”이라는 정찬웅 대표이사는 “이 연구소는 한국델켐이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의존하지 않고, 20년 이상 고객을 지원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생산성 향상이라는 고객의 공통된 요청사항과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응하여 전반적인 제조 프로세스 개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라며 “최근 독자적으로 개발한 맞춤형 자동화솔루션인 HDAS(Hankook Delcam Automation Solution)는 현장 작업자가 모델링 최적화, 최적 공구DB 선택, 데이터 통합관리 업무 등 완전자동화 수행이 가능해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한국델켐의 경쟁력으로 CAD/CAM 시스템의 초기 도입부터 정착단계, 숙련단계 등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기술자문과 교육을 통해 사용업체의 수준 높은 기술지원 및 안정적인 시스템 활용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사는 사내에 3개의 최신 교육실을 갖추고 있으며, 연 60회의 프로그램별 또는 수준별 정기 교육으로 현장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춘 교육전담 팀이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기술적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교육의 질적인 면에서도 신경 쓰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한국델켐은 직원 52명 중 반 이상이 기술 엔지니어로, 신속한 고객지원도 가능하다.
정찬웅 대표이사는 “당사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인해 로봇 솔루션 기업들은 처음 도입하는 CAM 시스템에 대해 부담가질 필요가 없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PRI를 통해 하루빨리 해소하기를 바란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제1회 Global CAM Skill Competition 개최해 CAM에 대한 관심 유도
한국델켐은 올해 제1회 Global CAM Skill Competition을 개최한다. 이는 한국·중국·인도·러시아 등의 전 세계 교육기관 학생들이 CAM 솔루션(PowerMILL) 운용기술 경합을 벌이는 대회이다. 오는 6월 30일에 국내 전국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 10명을 선발하고, 8월 4일 본선대회를 치러 9월 7일에 우승, 준우승 등의 세계결전 진출자를 시상하게 된다. 본선진출자에게는 우량기업에 취직할 수 있는 취업특전과 함께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정찬웅 대표이사는 “설계 Competition은 많이 개최되고 있지만, CAM Competition는 이번이 처음이다. CAM은 제조 산업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고, CAM을 제대로 활용하느냐 따라 생산성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분야이지만 아직도 관심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와 관련된 숙련된 작업자가 부족한 실정으로, 대학에서는 산업체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과 인력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따라서 이 대회는 단순히 한국델켐의 마케팅 활동이 아니라 CAM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제조기술의 인력양성을 위한 것”이라며 대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한국델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제조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적인 기술인 CAM 활용기술 능력의 증진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PowerMILL Robot Interface로 로봇시장 본격화할 것”

 

▲PowerMILL Robot Interface Workflow


한국델켐은 2012년 하반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 맞춤형 자동화솔루션(HDAS)의 수요와 그 성공사례가 확대될 조짐이 보이며, 더불어 PowerMILL Robot Interface에 대한 관심도 점점 커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찬웅 대표이사는 “작년에는 제조기술의 표준화를 선도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그 표준화를 완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제조 산업 전반에 걸쳐 요구되고 있는 완성도 높은 자동화 기술을 통해 제조기술의 상향 표준화를 완성하는 한 해로 경영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더불어 “델켐에서는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발해 나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로봇산업의 잠재력을 매우 크게 보고 있다”며, 앞으로 로봇시장의 본격화를 예고했다.
또한 그는 자체 기술연구소의 개발인력을 증원하는 등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컨설팅기반의 CAD/CAM 통합 솔루션 구현은 물론, 기업의 제조프로세스 전반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향후 동사는 델켐의 CAD, CAM, 측정 소프트웨어와 연계하여 고객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보다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토털 CAD/CAM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에 걸맞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제조 산업의 자동화 틀을 마련하고 있는 한국델켐.
그들의 뛰어난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있어 로봇산업의 미래가 또 한 번 진보될 것임이 분명하다.

한국델켐(주) www.delcam.co.kr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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