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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올해 로봇 골고루 지원한다!” '12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올해 로봇 골고루 지원한다!” 강유진 기자입력 2012-03-27 00:00:00

`12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개인·전문서비스, 의료, 감시, 제조용 로봇 등

 

“올해 로봇 골고루 지원한다!”

 

`12년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가 발표됐다. 특히 이번 신규과제 중 신산업 분야에서는 로봇 과제가 10개나 포함되어 눈에 띄었다. 일각에서는 지금껏 지능형 서비스로봇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는 현상을 우려했었지만, 금년 신규과제는 제조업용 로봇, 의료 로봇 등 보다 다양한 로봇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이에 `12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중 로봇 분야의 10개 과제를 소개한다.


NO.1 - 원천기술형

 

HRI 원천기술 ‘신원, 행위, 위치 정보 인식 기술 개발’
원천기술형 과제인 ‘인식센서융합 기반 실환경하에서 임의의 사용자 30명에 대해 인식률 99%에 근접하는 사용자의 신원과 행위 및 위치 정보 인식 기술 개발’은 로봇을 포함한 지능형 영상 및 음성처리 시스템의 단위 인식 기술(ex : 얼굴 인식, 음성 인식 등)들의 폭발적인 시장 증가세로 인해 집중적인 선투자가 요구되는 분야이다. 또한 정부는 HRI 기술은 상황에 맞춰 스스로 서비스하는 기술로 발전해야 하며, 사람-로봇-스마트장치간 통합 인터랙션 융합의 필요성 및 시장잠재성이 큰 서비스로봇 분야에서도 부가가치가 큰 HRI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실환경하에서 로봇이 주변센서와 융합해 사용자의 신원, 행위 및 위치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 개발(TRL, Technology Readiness Level : 5단계까지)’ 최종 목표로 정부출연금 `12년 10억원 이내, 총 사업기간 5년 이내로 지원한다. 주관기관은 비영리기관으로 하며, 기술료 비징수, 복수의 주관기관 선정이 가능하다.


NO.2 - 원천기술형

 

인간 친화적 로봇의 판단 및 표현을 위한 지원
기존 서비스로봇이 겪었던 사용자 및 환경 변화 적응의 어려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지속성 및 확장성을 가지는 복합적 판단·표현에 기반한 상호작용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이에 정부는 원천기술형 과제인 ‘인간 친화적 로봇 서비스 환경에서 판단 적합성 90% 이상인 복합지식 기반 판단 및 의미기반 로봇 표현 기술 개발’을 통해 이 분야를 지원한다. 인간 친화형 로봇 서비스 환경에는 인간의 인지·표현 과정의 분야별 융합 및 유기적 연계가 필수적이다. 또한 기존의 단일 모달리티별 판단 및 표현 기술의 융합에 따른 복합적 표현 기술 개발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인간 친화적 로봇 서비스 환경에서 적용이 가능한 로봇 지능 체계 구축 및 판단·표현 원천 기술 개발(TRL : 5단계까지)’을 최종 목표로 금년 10억원 이내의 사업비를 투자, 최대 5년의 사업기간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은 비영리기관으로 기술료 비징수 및 복수의 주관기관 선정이 가능하다.

 

NO.3 - 원천기술형

 

서비스로봇의 성능평가와 표준화기술 개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개인서비스용 로봇과 전문서비스용 로봇의 기능, 성능과 안전성 등에 관한 시험 표준은 산업의 규모나 인식면에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핵심기술개발과 병행한 서비스 로봇의 시험 평가 기술 확보는 로봇 제품의 품질 향상과 로봇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촉진시키고, 국제 표준 선도 및 해외시장 선점 등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에 정부는 ‘이동/조작/HRI/통신 성능 등 서비스로봇 성능평가 및 표준화기술 개발’을 원천기술형 과제로 지정하고 최대 5년간 지원한다. 금년에는 10억원 이내의 정부출연금을 지원하며, 비영리기관을 주관기관으로 한다. 최종 목표는 ‘서비스로봇에 적용되는 이동 로봇 성능의 안정성(이동 제어, 위치 인식, 주행 기술 등의 정확도 및 관련 항목)과 HRI, 통신, SW 안정성(사용자 인식, 통신 안정성, S/W 코드 오류 검사 등) 등에 대한 서비스로봇의 성능 지표 및 정확도, 견고함을 평가하기 위한 정량적이고 재연 가능한 시험기법 등 서비스로봇의 성능평가기술과 표준화 기술 개발(TRL : 5단계)’이다.


NO.4 - 혁신제품형

 

로봇계와 의료계가 함께하는 의료로봇 개발
혁신제품형 과제로 지원되는 ‘방사선 피폭 저감 및 시술 정확도 향상을 위한 복부 및 흉부 1cm급 병소 생검 및 치료용 바늘 삽입형 영상중재시술 로봇시스템 개발’ 부분은 ‘바늘삽입형 의료영상 정합 및 유도기반 중재시술 로봇시스템 개발(TRL : 7단계)’을 최종 목표로 한다. 정부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재시술 로봇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임상유효성 및 경제성이 높은 새로운 전략적 품목 발굴 및 상업화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히며 최대 5년 기간, 금년 20억원 이내의 예산을 배정했다.


생검/고주파/냉동/알콜 치료 중재시술 등은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의 외과적 수술치료법이 점진적으로 중재시술로 대체되는 경향이 크다. 생검, 중재시술 로봇은 국제적으로도 상용화 초기 내지 연구개발 단계로서 기술개발의 선도를 통해 원천기술을 선점하고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시장 선도가 가능한 분야이다. 본 과제의 주관기관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대학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의 참여가 필수 조건이다. 한편 정부는 의료기관의 경우, 참여자가 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진료 시간의 부담을 현재 수준의 30% 이내로 줄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NO.5 - 혁신제품형

 

고급 모션 제어기의 경쟁력 업그레이드
현재 국내 High-End 시장에서 요구되는 고급 모션 제어기의 경우 외산 제어기에 비해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 그로 인해 가격과 성능 경쟁력이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특히 로봇, 반도체 및 FPD 제조장비 제작업체들에게 고급 모션제어 기능을 시스템에 최적화할 수 있는 유연구조를 갖는 개방형 고급 모션 제어기의 필요성이 두드러졌다. 아울러 첨단설비에서 요구되는 고급 모션 제어 사양을 제공하며 제어시스템들간의 통합 및 최적화가 우수하고 Scalable하고 Flexible한 유연구조 및 이식성을 가지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로봇 제어기의 개발도 시급한 실정이다.이에 정부는 ‘고속 실시간 제어를 위한 20kHz급 제어주기 및 이식성을 가지는 유연구조의 개방형 소프트웨어 로봇 제어기 기술 개발’을 혁신제품형 과제로 지정하고 향후 5년간 기업 주관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금년에는 15억원 이내의 정부출연금이 지원된다.


NO.6 - 혁신제품형

 

빼놓을 수 없는 분야 ‘로봇 콘텐츠’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인 서비스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주변 장치와의 연동 및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로봇서비스를 제공하고, 콘텐츠 이식에 있어서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 기반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정부는 로봇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생태계를 구축함에 있어 멀티 로봇 및 장치간 콘텐츠 저작 도구가 필수적인 도구임을 역설하며 ‘10종 이상의 주변 장치와 연동 및 협업이 가능하고 이종 로봇간 콘텐츠 이식도 용이한 로봇 콘텐츠 저작 환경 기술 개발’사업을 혁신제품형 과제로 지정했다. 사업 기간 내에 10종 이상의 주변 장치와 연동 및 협입이 가능하고 이종 로봇간 콘텐츠 이식도 용이한 로봇 콘텐츠 저작 환경 기술 개발을 위해 정부는 최대 3년간 기업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금년 배정된 정부 출연금은 15억원 이내이다.


NO.7 - 혁신제품형

 

자동차용 도장 로봇시스템으로 ‘자동차 산업의 품질 향상!’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는 작업자가 수작업으로 도장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도장 로봇시스템이다. 국내 자동차 도장 로봇 및 도장장치 시장은 2,000억원 규모이나 향후 타 산업제품의 도장용으로 보급형 도장시스템이 공급될 경우, 그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도장 로봇은 방폭 구조의 설계기술이 필요하고, 특수 방폭용 부품이 소요되며, 국내외 인증이 까다롭다. 아울러 시스템에 비용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도장로봇 개발을 위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리치 2800mm, 최대도장속도 1200mm/s, 5kg~20kg 가반의 자동차용 도장 로봇시스템 기술 개발’을 혁신제품형 과제로 지정해 최대 5년간 기업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에는 20억원 이내의 정부출연금이 배정됐다.


NO.8 - 혁신제품형

 

근골격계 복구 수술 위한 로봇 개발 박차
근골격계수술 로봇에 대해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효과적인 제품을 개발한다면 거대 시장인 기존 정형외과 의료기기 시장에 급속한 진입이 가능하고, 해당 분야 최초 수술 로봇이라는 브랜드파워 구축 및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 저감 및 피로도 감소가 가능해 정확도와 안정성을 증대시켜 근육과 신경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등 시술의 신뢰도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상하지 근골격계 복구 수술용 통합형 로봇시스템 개발(TRL : 7단계)’을 목표로 ‘손상된 상하지 근골격계 복구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 향상을 위한 2mm 오차급 뼈 포지셔닝 및 터널링 수술 로봇 시스템 개발’ 사업을 혁신제품형 신규과제로 지정했다. 올해에만 20억원 이내의 정부출연금이 지원되는 본 사업은 최대 5년 간 진행되며 주관기관에 대한 자격 제한은 없다. 하지만 대학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의 참여가 필수 조건이다.


NO.9 - 혁신제품형

 

한 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이착륙 비행로봇
현재 국내의 비행로봇 기술은 단시간 비행, 외란 대처 능력 부족 등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불과하며 자동 비행제어 기술이 부족해 협업 비행제어 기술 개발이 시도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공공/상업용 사회 안전 비행로봇의 시장은 현재 태동기를 맞이했으며, 무인감시 및 정보 수집을 위한 비행로봇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태이다. 정부는 ‘장시간 호버링 및 다목적 임무수행이 가능한 비행로봇 플랫폼과 무인 이착륙 도킹 스테이션을 개발하고 비행로봇 정밀 제어 기술을 개발(TRL : 7단계까지)’을 위해 ‘1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다목적 수직 이착륙 비행로봇 시스템 개발’을 혁신제품형 신규과제로 선정했다. 기업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진행되는 이 사업은 올해 20억원 이내의 정부출연금이 배정됐으며, 기간은 5년 이내이다.


NO10 - 혁신제품형

 

중소 제조업체들을 위한 4축 병렬로봇
병렬로봇은 전체 제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제조업체의 공정에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 경쟁력 증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그동안 ABB와 Adept가 특허권을 바탕으로 시장을 석권해왔지만 2007년 이후 관련 특허가 풀리면서 현재는 전 세계의 수많은 로봇기업 및 연구소 등에서 개발을 수행하고 있어 보편화, 일반화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정부는 ‘고속 핸들링용 4축 병렬로봇 개발(TRL : 7단계까지)’을 목표로 ‘가반하중 6kg 이상, 사이클 타임 0.43sec 이내의 4축 병렬로봇 개발’ 과제를 혁신제품형 신규과제로 내놓았다. 최대 3년의 기간이 주어지는 본 사업은 올해 15억원 이내의 정부출연금이 배정됐으며, 기업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진행될 계획이다.기 개발된 Adept Quattro-s800H ▶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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