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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IG, 순수 국내기술로 ‘티타늄’ 분말사형성형 부품 개발 MTIG, 순수 국내기술로 ‘티타늄’ 분말사형성형 부품 개발 강유진 기자입력 2011-08-23 00:00:00

MTIG, 순수 국내기술로 ‘티타늄’ 분말사형성형 부품 개발

 

가격 걱정 덜어낸 티타늄으로 더 가볍고 강한 로봇을 만들자!

 

기존에 사용되던 소재와 비교해 더욱 가볍고 강한 성질을 보이는 ‘티타늄’은 그만큼 비싼 가격 때문에 쉽사리 적용하기 힘든, 그야말로 ‘콧대 높은’ 소재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순수 국내기술로 원재료부터 가공까지 담당하는 MTIG가 ‘티타늄 대중화’를 선언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가격 거품을 싹 뺀 MTIG 티타늄의 소문을 들은 한 로봇기업은 벌써부터 티타늄 로봇기어를 적용하며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로봇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신소재 ‘티타늄’에 대해 알아보자.

 

애완로봇, 티타늄 로봇기어를 품다

 

사례
로봇에 대한 높은 관심은 교육용 로봇시장을 성장시키고 잇다. 덕분에 이 로봇을 개발 판매하는 A기업은 늘어나는 주문에 신바람이 났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고객들이 로봇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요구하게 되며 더 오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더 가볍고 강한 신소재인 ‘티타늄’을 찾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A기업은 다시금 고민에 빠졌다.



앞의 사례에서 소개한 A기업은 현재 ‘티타늄’ 소재를 이용한 로봇기어의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티타늄 전문기업을 통해 기존 소재와 거의 차이가 없는 가격으로 공급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 티타늄 전문기업은 이미 ‘인젝션 몰딩(Injection Molding)’ 방법을 이용한 가공기술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주)엠티아이지 대표이사 박영석, (이하 MTIG)다. MTIG 측은 “티타늄은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플라스틱보다 내마모성이 좋아 제품의 수명이 길어지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품은 더욱 콤팩트하게 만들어 이를 운동시키는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도 있으며, 다양한 천연컬러를 사용해 로봇커버가 투명하더라도 시각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티타늄 컬러의 색은 변할 염려도 없어 안심이다.

 

티타늄으로 만든 로봇, 이미지는 물론 경쟁력도 높아져
- 티타늄 부품 안전성과 경량성 필요한 ‘의료로봇 & 교육로봇’
NET 신기술로 그 기술력까지 인증 받은 MTIG는 우선 완구의 RC 기어부품과 의료부자재, 산업용 정밀부품, IT부품, 휴대폰 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사출공법을 이용해 공급하고 있다. 티타늄이 인체친화적인 재료라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 덕분에 의료로봇 기업들의 관심도 높다. 특히, 복강경 로봇개발자들에게는 MTIG의 존재 자체가 큰 힘이 된다. “티타늄이 워낙 비싸 스테인리스를 사용하던 이들이 점차 티타늄 소재 활용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MTIG 관계자는 실제로 현재 개발 중인 의료로봇 기업과의 사업진행 상황도 소개했다.


정확히 ‘티타늄 분말사출성형’이라고 일컫는 동사의 기술은 티타늄 분말을 직접 만들기에 타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은 물론, 가공 역시 직접 담당하기에 수요자가 느끼는 가격차는 크다. “아직까지 티타늄은 기계가공이 주가 되어 가공비가 비쌀 수밖에 없다”는 동사 관계자는 “이 같은 파격적인 가격 덕분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온다”고 전했다.

 

- 티타늄 코팅 거친 환경에 대응할 ‘필드로봇’에 제격
“인젝션 몰딩방법의 한계로 대형 로봇에는 적용하지 못하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그들에게는 티타늄 코팅을 추천한다. 군사로봇, 수중로봇, 하수구탐사 로봇 등의 필드로봇은 물과 기름 등의 거친 환경 속에서도 무리 없이 움직여야 한다. 이동성을 위해 몸체의 가벼움과 방수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 문제는 ‘티타늄 코팅’으로 해결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대기 중 티타늄 용사코팅 원료 분말을 개발한 MTIG는 필드로봇 시장에도 충분히 대응한다. 티타늄과 철(알루미늄 등)의 합금층 형성으로 화학적으로 결합된 용사코팅 방법은 금속 간의 열팽창계수 최소화로 코팅 층이 분리되지 않는 특성을 갖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이미 우주, 항공, 방산 분야에 적용되며 기술력을 확인시키고 있다.

 

티타늄의 대중화 이끄는 MTIG, 로봇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
가공이 어렵고 고가인 티타늄 부품소재를, 신기술을 통해 티타늄 원료생산부터 복잡한 3차원 형상구조의 티타늄 부품 및 제품까지 쉽고 저렴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순수국산 기술을 개발한 MTIG는 현재 세계적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동사는 고가의 티타늄 소재를 저렴하게 제조하는 신기술로 핵심우주 항공 티타늄 부품에서 티타늄 생활용품까지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티타늄 대중화’에 앞장서며 이제 ‘로봇’이라는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했다. 그들을 통해 발전할 로봇산업의 변화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주)엠티아이지 www.mtig.co.kr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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