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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드론산업 발전의 기반을 쌓고 있는 (사)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이성운 기자입력 2017-05-30 10:38:39

▲(사)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박춘배 부회장

 

Q. (사)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에 대한 소개.
A. (사)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이하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의 인가를 받아 2015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지는 얼마 안됐지만 드론 관련 업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건전한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이다.

 

Q. 협회에서는 어떠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나.
A. 드론산업이 떠오르면서 드론 관련 표준이 없어 곤란한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다. 이에 협회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무인항공기 표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한국기술표준원의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되면서 각종 드론 관련 용어, 분류기준 등을 표준화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국제표준기구(ISO)에 ISO위원을 협회에서 추천함으로써 국제표준화 작업에서도 선두에 서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산자부에서 지원하는 무인항공기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5년 동안 진행되는 이 사업은 단순히 드론 연구자를 양성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시장을 형성하고 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드론 제조 및 운영, 서비스 업체들의 화합을 위해 다양한 컨퍼런스 및 모임을 주최하는 등 드론산업의 발전과 진흥에 힘쓰고 있다.


Q. 국내 드론관련 규제의 수준은.
A. 현재 국내는 드론에 대한 특별한 규제가 없고 제조 기준도 명확히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유인항공기에 적용하는 안전기준이나 표준을 상당부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유인항공기에 적용하는 기준은 사람이 탑승하기 때문에 굉장히 엄격하다. 이에 드론 제조 및 활용에 대해서 많은 제약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드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정하고 그에 맞는 규제를 설정해야 한다. 이러한 움직임이 최근 들어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드론 표준화 사업도 그 움직임 중 하나이다.


Q. 향후 부가가치가 큰 드론관련 산업은.
A. 건설이나 농업 분야의 드론 산업이 부가가치가 크다고 생각한다.
건설 분야에서는 감리과정에 드론 투입이 검토되고 있다. 드론이 시공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수치데이터를 수집하고 설계도면과 비교함으로써, 감리측면에서 상당한 비용절감과 신뢰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작물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수확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에 드론이 검토되고 있다. 작물의 병충해를 드론이 실시간으로 감시해 빠른 대처가 가능하며, 이에 따른 농약 및 비료 등의 사용량 감소로 비용절감 효과까지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드론사업은 드론이라는 제품도 중요하지만, 드론에서 파생되는 서비스의 부가가치가 높다. 따라서 제조, 운영, 서비스업를 통합시켜 드론산업 자체의 발전을 이룩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앞으로 드론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회는 어떠한 노력을 할 것인가.
A. 현재 진행 중인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드론산업 종사자들에게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며, 더불어 국제 표준화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틀 안에서 로봇, 무인자동차, 드론 등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서로를 연결시키는 기반을 다지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드론이라는 산업은 굉장히 광범위하다. 따라서 드론 자체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사회 인프라가 발전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협회는 이러한 사회 인프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물신양면으로 노력할 것이다.

 

(사)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http://kodipa.org

이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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