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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아용 로봇 ‘키봇’ 출시 KT, 유아용 로봇 ‘키봇’ 출시 강유진 기자입력 2011-05-20 00:00:00

스마트홈 실현을 위한 아이들의 친구

KT, 유아용 로봇 ‘키봇’ 출시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높은 관심을 가지고 촬영하는 등, 뜨거운 현지반응을 이끌어냈던 유아용 로봇 ‘키봇’이 드디어 상용화됐다. 다가올 유비쿼터스 시대에 미취학 아동의 ‘배움’을 담당할 로봇 친구, 키봇을 만나보자.

 


로봇, 통신, RFID가 합쳐진 우리 아이의 로봇 친구
오전 7시 알람 소리에 잠이 깬 아이는 키봇을 쓰다듬으며 아침인사를 한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키봇과 놀던 아이는 할아버지가 보고 싶다며 할아버지가 그려진 RFID카드를 키봇에 갖다 대 할아버지와 영상통화를 한다. 손자가 먼저 전화를 했다는 사실이 할아버지는 대견스럽기만 하다. 엄마가 집안일을 하는 동안 아이는 키봇에 있는 동요를 들으며 놀고 있다. 오후 5시 무렵 회사에서 일하던 아빠는 핸드폰을 꺼내 키봇에 전화를 걸어 원격조종해 집안 상황과 아이가 노는 모습을 확인한다.  KT의 유아용 로봇 키봇으로 인해 영화에서 종종 보던 장면을 이제는 우리 집안에서 직접 실현할 수 있다. 키봇은 스스로 움직이고 장애물을 회피하는 자율주행기능과 RFID(무선인식 전자태그) 기술, 거기에 Wi-Fi 등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신개념 IT로봇이다. 지금까지 RFID를 활용한 로봇과 자동으로 움직이는 로봇 기능을 결합한 사례는 있었으나 로봇 기능과 콘텐츠 디스플레이 기능, 인터넷 전화를 활용한 영상통화, 원격제어 기능이 결합된 로봇의 상용화는 키봇이 최초이다. 이제 미취학 아동을 자녀로 둔 부모들은 키봇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취학 전 교육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키봇, 기술과 콘텐츠의 집합
키봇의 기능은 다양하다. 영상통화 카메라를 통한 사진 촬영은 물론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재생할 수도 있다. 또한 사전에 아빠, 엄마로 등록한 휴대폰으로 키봇을 원격 조종해 집안 내부를 영상으로 보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몸체를 만지면 머리를 돌리며 애교스러운 멘트를 하고, 음악과 함께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감지센서를 통해 장애물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방향을 전환하기도 해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 여기에 300여 편의 동요와 동화,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는 아이들의 흥미를 더욱 유발시킨다. 콘텐츠는 명작과 영어, 창작으로 이루어진 동화 콘텐츠와 한글, 영어, 학습, 율동으로 이루어진 동요 등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 아울러 추후 유저의 반응에 따라 유아 교육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콘텐츠는 키봇 홈페이지(kibot.olleh.com)에서 제공하고 처음 제품을 구입했을 시 55편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매월 10편의 콘텐츠를 선택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이들은 항상 옆에 두고, 만지고, 같이 놀 수 있는 친구를 필요로 하는데, 끊임없이 반응하는 키봇은 아이들에게 질리지 않는 즐거움을 준다. 또한 RFID카드를 가져다 대기만 하면 영상통화를 할 수 있어 조부모와 손자, 손녀 사이를 이어주는 매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키봇을 만나려면… 
키봇은 올레닷컴(www.olleh.com)에서 판매하고 가격은 일시불로 485,000원(부가세 별도)이며 12개월과 24개월 할부 구매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7,000원이고 사전 지정된 KT 유선전화 2회선에 대해 무제한 통화, 기타 회선은 국내 통화 100분(음성/영상 포함)을 무료로 제공하며, 매월 디지털 콘텐츠 10편을 별도의 요금 없이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한 출시 기념으로 다가오는 7월 31일까지 키봇에서 발신하는 모든 국내통화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색상은 분홍색과 회색 2종으로 나뉘며 무상보증기간은 구입일로부터 1년으로, 제작사인 아이리버존을 통해 A/S를 받을 수 있다. 한편 KT는 스마트폰과 패드에서 올레TV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주부와 학생들이 집에서 정보,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패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2013년에는 학생 대상의 로봇으로까지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키봇 출시를 총괄한 KT 홈고객부문 서유열 사장은 “이번 키봇 출시를 시작으로 가정이 편안한 쉼터, 즐거운 배움터, 부담 없는 일터가 되는 스마트홈으로 발전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 www.kt.com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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