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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툴 체인저를 선도하는 ‘BL AUTOTEC’ 시스템 특성에 맞는 최적의 ATC 제안 정대상 기자입력 2016-12-31 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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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AUTOTEC MAEKAWA HIDE 주임

 

 

 

엔드 이펙터가 로봇의 어플리케이션을 결정짓는다면, 툴 체인저는 하나의 로봇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확장시켜준다. BL AUTOTEC은 이러한 로봇 툴 체인저 분야의 원조 격인 기업이다. 지난 30년 노하우가 집약된 다양한 툴 체인저 제품들은 일본은 물론 국내 로봇업계에서도 그 명성이 자자하다. 본지에서는 일본 BL AUTOTEC의 MAEKAWA HIDE 주임을 만나 동사의 경쟁력을 들어봤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Q. BL AUTOTEC은 어떤 회사인가.

A. BL AUTOTEC은 고무벨트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반도화학’의 자회사로, 로봇의 툴을 자동으로 교체해주는 ATC(Auto Tool Changer)를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다. 1987년 반도화학과 Lord Corporation이 50대 50의 지분을 투자한 합작회사로 설립됐으며, 이후 1991년 100% 반도화학의 출자로 전환됐다.

당사는 로봇의 엔드 이펙터를 교체해주는 툴 체인저라는 개념을 선도적으로 알린 회사로, 현재 일본 내 툴 체인저 분야에서 30%가량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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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BL AUTOTEC은 어떠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지.

A. BL AUTOTEC은 현재 ATC와 더불어 FA(Factory Automation)에 적용되는 제품들, 그리고 풀리 등을 제조하고 있다. 가장 먼저 선보였던 제품은 반도화학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면진고무를 이용한 삽입보정유닛(Wrist Compliancer)으로, 이 장치는 로봇이나 자동조립기계의 암과 그리퍼 사이에 장착되어 삽입 작업 시 각도 및 수평 위치 오정렬을 보정해 삽입 에러를 방지한다. 또한 전기 배선과 공압 배관의 꼬임 없이 무한 회전이 가능한 로터리 조인트(Rotary Joint)와 전원, 시그널, 공압의 분리작업을 한 번의 터치로 해결할 수 있는 원터치 유틸리티 커넥션(One-touch Utility Connections)도 당사가 제작하는 FA 솔루션들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BL AUTOTEC이 주력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은 ATC 분야이다. 약 30여년 전 QC20D 모델 생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고, 현재는 비접촉 전기 시그널 블록 등을 이용해 ATC의 적용 어플리케이션을 더욱 다변화했다. 특히 동일한 사이즈의 타사제품 대비 뛰어난 정적허용 모멘트와 전기접점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30만 회의 테스트 이후에도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는 등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사물인터넷이나 산업용 통신 등과의 호환성이 뛰어나 리얼타임통신이 가능하다.

 

Q. 주요 ATC 제품들에 대해 소개하자면.

A. 처음 시장에 선보여졌던 QC 시리즈는 마스터 플레이트와 툴 플레이트를 접촉하지 않고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위치오차를 흡수했고, 당사 고유의 탈/착 메커니즘이 적용되어 에어 압력 공급이 중단되어도 마스터 플레이트와 툴 플레이트가 분리되지 않는 낙하방지 기능이 적용됐다.

또한 FLEX 시리즈는 QC 시리즈의 특징에 더해 전기신호(용량, 접점수)와 공기압 포트(사이즈, 개수)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에 대응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차세대 툴 체인저인 QUICK-CHANGE ZEUS도 빼놓을 수 없다. ZEUS는 용접, 반도체 이송, 설비라인, 식품 가공라인 등 다양한 범위에서 사용이 가능한 툴 체인저로, 가반하중 150~230㎏의 로봇에 적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탈·착 작동방식의 특징을 유지한 채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경량화와 결합 두께의 초박형이라는 장점을 모두 구현했다. 당사의 동급 제품대비 외경은 70% 수준으로 축소됐고, 중량은 50% 수준으로 경량화됐으며, 결합 시 툴과 마스터 플레이트의 두께도 110㎜로 얇아져 로봇에 가중되는 부화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원형으로 제작되어 배선 및 배관의 간섭을 최소화했고, 체결부의 착·탈 상태를 감지하는 확인센서와 각각의 상태를 표시하는 LED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다. 기존의 QUICK-CHANGE 모듈을 적용해 자유자재로 조합할 수도 있다.

한편 최대 700㎏ 용량의 중·하중용 로봇에 적용 가능한 QUICK-CHANGE GIGA 역시 ZEUS 시리즈의 모듈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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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극한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모듈이 있다고 들었는데.

A. BL AUTOTEC의 비접촉 전기신호 블록(원격 센서 모듈)은 당사의 ATC에 접목되어 활용성을 극대화해주는 모듈로, 먼지가 많거나 다습한 환경에서도 신호를 전송할 수 있다. 신호 전송 장치는 IP67 구조를 실현, 우수한 방진 및 방수기능을 보유하고 있고, 접점에는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 없으며, 더불어 접촉에 의한 마모가 없어 장시간 사용도 가능하다.

로봇이 사용되는 여러 극한 상황 속, 예를 들어 불꽃이 튀거나, 가스가 있는 용접공정, 냉각수 및 물을 사용하는 세정 공정 등 ATC에서 신호 전송을 위한 근접 센서가 필요한 경우 이 모듈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공작기계의 경우 로딩/언로딩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은데, 절삭유에 노출되는 이러한 분야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Q. 제품 공급에 있어 일본 시장과 한국 시장의 차이점이 있다면.

A. 한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라인업과 품질도 중요하지만, 여기에 더해 고객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사후관리 역시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고객이 도면이나 견적을 요청할 경우, 빠르게 대응하는 신속함이 필요하다.

Q. 한국 시장의 파트너로 (주)대곤코퍼레이션(이하 대곤코퍼레이션)을 선정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A. 대곤코퍼레이션과 파트너십을 구축한지는 10여년가량 됐다. 이 회사는 이미 30년 이상 한국 내 모션컨트롤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고, 현재는 머신비전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기 때문에 FA 분야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덧붙여 대곤코퍼레이션의 영업사원들은 모두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정확한 기술적 어드바이스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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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 시장 확장을 위해 앞으로 어떠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인지.

A. 파트너뿐만 아니라 제조사의 주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시장을 파악하고, 타깃을 설정하며, 마케팅까지 파트너와 함께 추진하는 것이다.

파트너의 판매는 곧 제조사의 성장으로 귀결된다. 이와 같은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특히 향후에는 한국 내 신규 거래처 개척에 있어서도 제조사의 주도로 파트너와 함께 진입하는 그림을 구상하고 있다.

 

Q. 끝으로, 한국 로봇 및 자동화 업계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현재 로봇 분야에는 ATC를 제조하는 다양한 제조사들이 있고, 각자 자신있는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을 선정함에 있어 설계하는 분야에 따라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제조사의 제품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제조사의 제품들을 파악해야 한다. 한국의 엔지니어들도 여러 제조사들의 제품을 겪어보고, 각각의 특징을 파악해 최적화된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BL AUTOTEC www.bl-autotec.co.jp
(주)대곤코퍼레이션 www.daekh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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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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