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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 특수산업에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선 ABB 아크 용접로봇 중장비 특수산업에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선 ABB 아크 용접로봇 한은주 기자입력 2010-11-09 00:00:00

 중장비 특수산업에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선 ABB 아크 용접로봇

 

“IRB2400 내구성과 강성 중장비 시장으로  고공

 

행진”


중장비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향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인데, ABB 프레스(Press) 로봇시스템이 먼저 이 시장에 나가 자리를 확고히 한 상태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내구성과 강성에서 인정받은 ABB 로봇을 ABB코리아에서 직접 공급 판매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하기에 A/S와 스페어 파트 수급에 강하다는 장점이 고객에게도 어필할 것이다.

 

Q 올해 용접로봇 시장이 좋았다고 하던데.
굳이 용접분야가 아니더라도 로봇 산업 전반적으로 수요가 많다. 용접로봇에서 가장 큰 시장인 자동차산업도 전반적으로 호황이었는데, ABB는 조금 다른 분야인 중장비나 대형물 위주의 용접 산업에 눈을 돌려 프로젝트들을 진행했다. 한번 용접을 시작하면 4~5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중장비 용접에서는 로봇의 강성과 내구성이 필수적이다. 또, 동기제어 및 아크센싱 등의 복합기술을 이용해 일반적인 용접로봇 시스템보다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ABB 로봇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 할 수 있다. 로봇대수는 많지 않아도 시스템으로 공급하기에 프로젝트 규모가 큰 편이다.

 

Q 중장비 산업으로의 이동이 용접로봇 분야의 트렌드라 할 수 있나.
그 정도로 눈에 띄거나 시장이 성장한 것은 아니지만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한 분야다. ABB뿐만 아니라 특히 유럽계 로봇메이커들 위주로 이와 관련한 프로젝트 수요가 많이 늘고 있는 추세여서 용접로봇에겐 또 다른 시장이 열리고 있다.
특히, 중장비 산업의 후판 용접 부분은 앞서 언급했듯이 로봇의 강성 및 동기제어 등의 복합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유럽로봇들은 이미 이쪽으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어 유리한 편이다.

 

Q 후판용접이 성장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아무래도 중장비 산업에서 로봇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장비를 사용하는 건설 산업이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주저앉았다가 올해 이전 상태로 회복했다. 그리고 지금은 오히려 그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데, 당시 감원했던 인력을 갑자기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인건비는 높아지는 등에 따른 자동화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 새로운 수요에 대한 대응을 새로운 인력보다는 로봇자동화에 기대는 듯한 분위기다.

 

Q 중장비 용접로봇 시스템을 구축할 때 주로 사용된 로봇모델은.
아크 용접로봇인 IRB2400 모델이 주로 사용됐다. 지금까지 ABB의 아크 용접로봇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장비 등의 특수 분야에서는 선호도가 높다. ABB 로봇의 장점인 내구성과 강성 등을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Q 최근 ABB 로봇의 가격경쟁력이 좋아졌다고들 하는데.
고객들은 예전에 비해 적은 부담으로 선택할 수 있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느끼는 듯하다. 이는 환경적인 영향이 큰데, 국내 시장에 많이 들어와 있는 일본로봇들이 지속되는 엔고(円高) 현상에 주춤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낮아져 그 차이를 줄이고 있다. 로봇 자체의 금액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또,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 가격이 유동적이 될 수 있기도 해 고객들의 체감 정도가 큰 것 같다.

 

Q 그래도 용접로봇에게 있어 자동차 산업은 빼놓을 수 없는 시장이다. 변화의 움직임이 있나.
아직까지 기존 시장에 눈에 띄는 변화는 없는데, 레이저 및 비철금속과 플라스틱 용접 등의 특수 용접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꿈틀대고 있다. 레이저 용접의 경우 몇 년 전부터 이야기돼 왔으나 아직까지 ABB와 일부 유럽 메이커가 이 시장에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독일의 경우 레이저기술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과 자동차 회사들의 레이저용접 사용에 적합한 공법들 및 규정을 공고해 이미 많은 현장에 적용되어 사용되어지고 있다.

 

Q 그렇다면 곧 국내에서도 레이저 로봇 시장이 커지겠다.
레이저 용접을 하면 아무래도 변형도 적고 품질이 좋게 나온다. 레이저 용접로봇을 잘만 활용하면 스폿 용접로봇 8대정도의 성능을 발휘 할 수 있다. 그래서 일부 자동차메이커 에서는 레이저 용접을 해야 한다는 사양이 나와 벤더들이 사용할 수밖에 없다. 다만 아직 기술이나 시스템적으로 갖춰야 할 부분이 많다. 레이저 용접에는 로봇 및 레이저 자체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전공정의 각 요소와 지그 기술이 차지하는 부분이 큰데, 이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는 시스템 전문가가 많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또, 유럽시장에서 레이저 용접 사례가 증가한다고 국내시장이 따라가는 것은 아니다. 시장의 변화가 기술의 변화보다 빠르기 때문에 레이저 용접을 넘어 소재가 중심이 되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스틸을 넘어 알루미늄, 마그네슘, 플라스틱에 대한 용접 및 접합이 그것이다.

 

Q 개인적으로 레이저 용접로봇의 보급이 필요하다고 보나.
어느 정도는 레이저 용접로봇의 보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업장 스페이스 부족문제해결에 적합하다. 1~2대만 설치해도 스폿 용접로봇 10대 이상의 성능을 낸다면 고민해볼 가치가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레이저는 위험하다는 현장의 인식이 높다.

 

Q 알루미늄, 마그네슘 용접에 대한 분위기는 어떤가.
알루미늄도 얘기가 많이 되기는 하는데,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공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생성이 많이 되기 때문에 쉽게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그에 비해 마그네슘은 소재가 가볍고 탄소배출에 대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이 역시 비싸고 가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여전히 용접과 접합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고 있는데, 아직 아크용접 시장이 줄지 않는 것을 봐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Q 결국 용접로봇 시장에서도 ‘친환경’이 키워드가 되는 건가.
‘친환경’은 어느 산업에서나 키워드가 되고 있다. 그리고 낮은 소비전력 즉, 높은 에너지 효율로 높은 생산성을 보여주는 ABB 로봇 그 자체가 ‘친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 친환경적인 로봇모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ABB가 전기산업 분야에서 세계선두 기업으로의 많은 기술을 갖고 있기에 이런 기술이 로봇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Q 용접로봇 분야에서의 ABB코리아의 사업목표는.
중장비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물론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인데, 프레스(Press) 로봇시스템이 먼저 이 시장에 나가 자리를 확고히 한 상태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본다. 또, 내구성과 강성에서 인정받은 ABB 로봇을 ABB 코리아에서 직접 공급 판매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하기에 A/S나 스페어 파트 수급 부분에 강하다는 장점 또 한 고객에게도 어필할 것이다. 일반 산업은 물론 특수 산업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ABB 코리아는 용접로봇에서도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것이며 로봇을 포함하여 ABB의 PLC 및 드라이브, 모터와 함께 연동되는 패키지 공급을 함으로써 고객이 보다 생산의 효율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ABB코리아 www.abb.com

 


 

한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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