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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알코리아, 새 대표이사 선임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다 동력 전달 부품 전문기업 ‘케이티알코리아’ 임단비 기자입력 2016-08-02 16:27:05


<사진. 좌측부터 방성찬 이사, 하이코 크라머 동남아시아 세일즈 디렉터, 김민선 대표이사, 김희연 대리>



김민선 대표이사 체제로 제2막 연 케이티알코리아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커플링을 제작해 온 세계적인 커플링 전문기업 KTR의 한국지사인 케이티알코리아가 김민선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하며 제2막의 시작을 알렸다. 앞으로 동사는 새로운 경영진 선출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나아가 더욱 강력해진 기술지원 체제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인프라를 확대시킬 방침이다. 더불어 업계에서는 거센 경기불황의 파고를 이겨내기 위해 새롭게 케이티알코리아의 조타수가 된 김민선 신임대표이사가 젊은 피 특유의 열정과 기지를 발휘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케이티알코리아의 대표이사라는 역할은 영광스러우면서도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고 운을 뗀 김민선 대표이사는 “하이코 크라머 전 대표이사님 못지않은 열정과 사명감으로 이 자리에 임해야 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명실공히 커플링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사업영역에 경계를 두지 않고 기업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한 발현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력 전달 장치를 선도하는 KTR

반세기가 넘게 커플링을 제작해 온 독일의 KTR은 전 세계에 21개의 자회사와 5개의 생산 공장을 둔 세계적인 커플링 제조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커플링 시장의 17%를 점유하고 있는 KTR은 현재 국내 굴지의 기업에 커플링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공작기계의 80% 이상이 KTR의 커플링을 사용할 만큼 높은 판매량과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2003년 설립된 케이티알코리아는 국내 공작기계와 풍력, 유압제품 시장 등을 공략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일본, 중국과 더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R은 전력 전송 기술과 유압 부품의 선도적인 제조회사로서 높은 수준의 제품 라인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새로운 개발 및 제품 버전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한 김민선 대표이사는 “21개의 자회사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은 판매 파트너를 통해 고객과 가까이 만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KTR의 이런 자신감은 각 나라에 엔지니어가 있어 직접적인 제품설계가 가능해 상황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서 나온다. 더불어 기존의 커플링 회사에서 할 수 없었던 3D도면이나 캐드작업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산업군의 제한없이 선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플링 제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김민선 대표이사는 “기술적인 서포트도 뛰어나지만 진짜 강점은 제품”이라 말한다. 그녀에 따르면 KTR은 기계의 수명과 동일할 수 있도록 제품의 내구성을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각종 산업의 커플링을 유연하게 제공 가능해”

KTR은 나일론 슬리브를 포함한 기어 커플링인 BoWex를 시작으로, 죠 타입 커플링인 ROTEX® 제품라인을 개발·확장하며 COUNTEX®, TOOLFLEX® 그리고 RADEX-NC® 등 다른 특성의 커플링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11가지 사이즈로 제조되는 금속 밸로우 타입의 커플링인 TOOLFLEX®는 KTR 기술력의 정수로 축, 반경, 각 변위를 완벽하게 보정함과 동시에 하학적 형상은 낮은 관성 질량 모멘트와 높은 비틀림 강성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진동 제어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비틀림 강성이 뛰어나 역동성이 높은 서보 드라이브에 적합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백래쉬 프리, 죠 타입인 ROTEX® GS는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된 축 방향 조립 커플링으로, 이 역시 KTR의 대표제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별히 서보 구동 기술을 위해 개발된 RADEX®-NC 또한 비틀림에 강한 스틸 라미나로 구성돼 있으며, 200℃의 고온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6개의 구성과 유연한 구부림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이처럼 여러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KTR은 각종 산업에 요구되는 다양한 비틀림 강성에 따라 유연하게 커플링을 제공하고 있으며, 더불어 커플링 외에도 클램핑 세트, 토크 리미터, 토크 측정 시스템, 유압 제품과 파워 브레이크도 생산하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으로 주력산업의 확대
 
탄탄한 제품을 바탕으로 세계 생산 4위의 국내 공작기계시장을 주력삼아 시작된 케이티알코리아는 공작기계뿐만 아니라 풍력발전과 나아가 펌프와 로봇, 조선·해양까지 주력산업을 확대시키고 있다.



국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축소되면서 풍력발전 시장이 위축돼 관련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현재, 김민선 대표이사는 “사업의 한 부분인 풍력발전시장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커플링은 제품의 특성상 동력을 전달하는 기계에는 다 쓰이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며, “우리는 현재 로봇과 펌프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은 전망을 내비쳤다. 하지만 대체로 고가인 독일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갖기란 쉽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그녀는 “국내 펌프와 로봇시장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경쟁력의 유무를 단정하기 어려우나, 하이테크놀러지를 요구하는 시장부터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하며 “다양한 판매 파트너를 통해 대량으로 구매한다면 가격 경쟁은 걱정할 사안이 아니다”고 우려가 무색할 만큼 로봇과 펌프 비롯해 다양한 산업 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약의 원천 ‘고객 맞춤형 엔지니어링’

공작기계는 물론 펌프산업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는 케이티알코리아가 사업 확장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시장을 지켜나가는 것이라 말한다. “우리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언제든지 도전하고 싶다”고 전한 김민선 대표이사는 “하지만 기존의 사업 분야를 지키는 것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고객사의 감사함도 잊지 않고 전했다.


안정된 제품 공급과 고객 맞춤형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국내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케이티알코리아. 새롭게 선임된 김민선 대표이사를 필두로 기본에 충실한 그들이 국내 커플링 업계에서 어떠한 기업으로 성장할 예정인지 그들의 비상을 기대해 본다.



케이티알코리아 www.ktr.com

임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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