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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플라스틱 산업의 회복세로 新시장 여는 로봇기술 ② [기획특집]플라스틱 산업의 회복세로 新시장 여는 로봇기술 ② 김재호 기자입력 2010-03-11 00:00:00

 

PLASTIC & Robot 1 로봇 자동화, 플라스틱 산업에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

 

Robotics Industries Association(RIA)에 따르면 2008년 미국 산업용 로봇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신규 주문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1% 감소했으며, 금액기준으로 는 약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문이 급감한 이유는 2008년 4/4분기 주문이 전년 동기 대비 주문대수는 약 26%, 금액기준으로 약 33% 감소했기 때문이며, 제조업체들이 불경기로 인해 신규 설비 투자를 급격히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시 총 1만2,577대의 로봇이 주문됐으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억9,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도의 1만5,856대, 약 10억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지난 2008년은 로봇산업에 있어 가장 힘든 해 중 한 해였으며, 2009년도 경기침체로 인해 지속적인 부진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자동차산업이 가장 높은 수요 기록했는데, 가장 높은 로봇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극심한 침체로 로봇시장 전체가 크게 위축됐다. 지난 2008년 자동차 및 부품업체의 로봇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 감소했으며, 금액으로 약 32% 감소했다. 이렇게 자동차산업의 침체로 인해 로봇산업도 극심한 판매 감소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환경 관련 규제 및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친환경 관련 제품이나 연비가 높고 가격이 저렴한 자동차에 대한 중요성과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짧은 기간에 이렇게 빠른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업체들은 기술 개발 및 새로운 차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생산 라인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감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므로 로봇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또한 자동차산업을 제외한 기타 산업의 높은 로봇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8년 자동차를 제외한 산업에서 로봇 주문대수는 오히려 약 7% 증가했으며, 금액으로는 약 9% 증가해 불경기에도 지속적인 로봇 수요가 증가했다. 가장 높은 로봇 수요 증가를 기록한 분야는 반도체 및 전기전자 관련 시장으로 전년 대비 약 63%의 높은 주문대수 증가를 기록했다. 그리고 플라스틱 및 고무 관련 산업의 로봇 주문은 약 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식품 및 소비재 관련 제품 생산 산업의 로봇 주문은 약 3% 증가에 그쳤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약 5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산업과 비자동차산업이 차지하는 로봇 주문대수 비율은 약 51% 대 49%를 차지하고 있어 자동차산업이 로봇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이나 향후 비자동차산업의 로봇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금액기준으로 비자동차산업의 로봇 수요가 자동차산업을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자동차산업의 로봇 수요 증가는 시장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아주 긍정적인 신호이며, 앞으로 경기가 회복돼 자동차산업이 살아나고 여타 산업의 지속적인 로봇 보급이 확대되면 미국지역 로봇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향후 비자동차산업의 수요 확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 및 신제품 개발로 인해 로봇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국에서 약 18만6000대의 로봇이 사용되고 있고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 시장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자동차뿐만 아니라 반도체·전자·플라스틱 관련 산업에까지 로봇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PLASTIC & Robot 2 강력한 로봇세대 보여준 「FAKUMA 2009」

 

‘Driving you eco’라는 모토로 2009년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Friedrichshafen에서 개최된 「FAKUMA 2009」에서는 강력한 로봇세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 비트만(Wittman)사는 “이미 경기가 풀리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약 20%의 매출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하며 플라스틱 산업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2009년도의 매출은 2008년도의 약60% 정도에 지나지 않으며, 표준 설비의 판매가 특히 부진했으나 마이크로 성형기 등 특수 기계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꾸준히 판매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아프리카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올렸으며 앞으로도 첨단 설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너지 절약을 위하여 로봇, 건조 및 성형 후 경화(Curing) 공정을 완전히 일체화 시키는데 성공했으며, 자동차 부품을 제조한 HM MK 240 완전 전동식 멀티 컴포넌트 기계는 로봇 제어장치가 기계 제어장치에 통합되어 있어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엔겔 또한 사출성형시스템 외에 스탠드형의 새로운 viper 로봇세대를 소개했다. 최대의 안정성과 최적의 가속을 특징으로 하는 viper 세대는 진동제어소프트웨어가 구조적인 진동을 방지하고 최신의 구동시스템이 콤팩트 사이즈에 최고의 동력을 보증한다는 특징이 있다. 당시에는 viper 40이 첫 번째 모델로 선을 보였으며, 모델 20과 60은 2010년 초에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크라우스마파이사는 An IR 160 F/K 산업용 로봇으로 금형에서 성형품을 취출하여 위치가 고정되어 있는 혼합 헤드로 설정된 패턴에 따라 옮겨 놓은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한 유연하고 신뢰성 높은 표준형 기계와 정밀하게 조화된 로봇을 결합해 제조원가를 낮추고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킨 제품도 있었다.

아버그사 역시 로봇 시스템을 이용해 기계 전체의 자동제어 시스템인 Selogica 제어장치에 완전히 통합되어 원활하면서도 높은 생산속도를 지원했다.

KOTRA / 시그마프레스(생산자동화와 CIM) / 월간 플라스틱 코리아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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