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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교좌표로봇 시장 전망)엔고현상에 대처하는 국내외 로봇기업들의 자세 -上 직교좌표로봇 시장 전망)엔고현상에 대처하는 국내외 로봇기업들의 자세 -上 최혜진 기자입력 2009-03-30 00:00:00

엔고현상으로 일본 로봇기업의 국내시장 진입이 주춤하여 국내 로봇기업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이러한 시기에 국내 직교좌표로봇 기업들의 움직임이 어떠한지 살펴보았다.

 

특히, 기존에 국내 직교좌표로봇 업계의 자리를 지키던 기업과 직교좌표로봇과 관련하여 새롭게 시장진입을 시도하는 신생기업의 인터뷰를 통해 각 기업들의 엔고현상에 대처하는 자세와 경기침체에 직면한 올해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직교좌표로봇의 어플리케이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작교좌표로봇은 로봇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화된 영역이라 더 이상 비밀이 없는 분야라고 할 정도로 기구적인 부분에서의 개발은 더 이상 기대되지 않고 있다.

 

즉,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활용될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어 각 기업마다 어플리케이션 영역을 넓히고자 애쓰고 있는 상황이다.


2000년도 이후 직교좌표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부분은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였다.

 

수요도 많았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조립과 실링에 있어서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현재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자동차 분야를 비롯한 전체 산업이 힘들지만 여전히 그 분야에 있어서 직교좌표로봇의 활용도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로봇 기능을 직교좌표 로봇에 더하면서 로봇의 성능을 높이고 활용도도 다양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즉, 직교좌표로봇의 어플리케이션 영역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을 넘어 기타 다양한 사업에까지 뻗어있는 것이다.


직교좌표로봇의 어플리케이션 영역으로는 여전히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많지만 물류, 식음료 산업에까지 확장되고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 디스플레이 시장의 향후 전망은


1. 세계 반도체 시장


2009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2,192억 달러로 2008년 대비 16.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실물경기로 전이되면서 기업들의 파산 및 감원 등이 발생하여 IT 수요가 급격히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반도체가 사용되는 주요 어플리케이션(PC,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자동차)들의 2009년 전망치가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반도체 공급업체들도 생산량을 감산할 계획 중에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가트너는 2008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도 2,619억 달러로 2007년 대비 4.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010년에는 2009년 대비 14.6% 증가한 2,512억 달러로 전망했다.

 

 

2. 국내 반도체 시장


2009년 국내 반도체 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

 

메모리 가격 급락으로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의 2009년 상반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두 업체의 2009년 투자금액도 2008년 대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업체들의 2009년 실적도 전년대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독자적인 기술력과 해외 의존도가 낮은 장비 및 부품업체들은 생존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2009년은 반도체 업체들의 옥석이 가려지는 해가 될 것이다.


또한, 대만 및 독일 정부의 금융지원 해결책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메모리 시장에도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의 2009년 실적이 변경될 수 있다.

 

자국마다 반도체 산업을 보호무역주의로 추진하고 있지만 기술 경쟁력 및 원가가 낮은 업체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각국 정부의 지원으로 메모리 시장의 자연적인 구조조정은 당분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반도체 생산과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9.0%, 8.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도체 수입과 내수도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반도체 수입의 경우 비메모리 반도체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4.8%의 감소가 예상된다.

 

3.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디스플레이 산업은 CRT(1세대)에서 평판디스플레이(2세대)로 전환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3세대)와 3D 디스플레이(4세대)로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

 

현재 디스플레이 산업은 LCD, PDP, OLED 등 여러 평판디스플레이 가운데 LCD를 중심으로 재편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O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LCD는 휴대폰, MP3 플레이어 등 소형제품에서부터 모니터, 노트북, 디지털 TV 등 중대형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면서 디스플레이산업의 중추로 자리 잡고 있다.

 

대형TV 시장에서는 LCD와 PDP가 경쟁을 벌여 왔으나, 여러 업체가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하면서 점차 LCD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한편 소형 디스플레이에서는 OLED가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응용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OLED는 TV제품까지 출시되면서 대형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 LCD나 PDP의 위상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

 

또한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어 새로운 응용분야를 개척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개발되고 있으며, TV, 게임, 광고 등에 특히 강점이 있는 3D 디스플레이 기술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4.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


2009년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촉발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까지 확산되면서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주요 수출지역인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소비 위축으로 IT 세트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도 그 영향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수출증가율은 2008년 16.3%에서 2009년 -5.0%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생산증가율도 2008년 15.4%에서 2009년 -6.2%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09년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LCD 업계의 8세대 라인 가동은 수급과 가격 측면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스플레이 수입과 내수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각각 11.8%, 8.2%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패널 공급과잉 우려로 인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TV업체들이 자사의 계열사로부터 패널 구매를 늘리고 대만 업체로부터 구매하는 패널량을 줄이면서 디스플레이 수입은 큰 폭의 감소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LCD시장을 살펴보면 대형 LCD 패널 수급은 2007년 2분기부터 공급부족에 따른 호황이 지속되었으나 2008년에는 공급과잉으로 전환되면서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대만의 AUO와 CMO는 2008년 6월부터 10~15%의 감산에 들어갔으며 LG디스플레이도 7월부터 10% 수준의 패널 감산에 돌입하였다.

 

공급과잉률은 2008년 3분기에 12.6%까지 상승한 후 4분기에는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11.9%로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2009년 1분기에 공급과잉률이 18.9%까지 증가하면서 악화되겠지만 2분기부터는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국가별 대형 LCD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우리나라와 대만이 약 43%로 비슷한 수준이다.

 

2007년 3분기에는 대만이 47.5%, 우리나라가 40.6%를 차지하면서 6.9%p의 차이를 보였다.

 

이후 점진적으로 대만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상승하면서 2008년 3분기에는 0.4%p 차이까지 좁혀진 상황이다.

 

한편 일본의 대형 LCD 점유율은 점차 상승하여 2008년 3분기에 7.7%를 기록하였으며, 중국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하면서 4.9%에 머무르고 있다.


대형 LCD 패널 수요는 2008년 3분기에 전분기 대비 2.4%의 감소를 겪으면서 크게 하락하였으며, 2009년 1분기까지는 회복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대형 LCD 패널을 제품별로 살펴보면 2008년 3분기에 모니터용 패널이 약 40%를 차지하면서 가장 비중이 높고, 노트북용 패널은 약 30%, TV용 패널은 약25%를 차지하고 있다.


모니터용 LCD 패널 수요는 2008년 1분기에 49.2백만 대에서 2008년 4분기에 44.1백만 대 수준으로 감소하였다가 2009년 4분기에 53.7백만 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노트북용 LCD 패널은 2008년 3분기와 4분기, TV용 LCD 패널은 2009년 1분기에 수요가 감소할 전망이나 2009년 말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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