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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기업 제휴 활성화를 위한 협업사업의 정책방향에 관한 연구(3) -上 로봇기업 제휴 활성화를 위한 협업사업의 정책방향에 관한 연구(3) -上 최혜진 기자입력 2009-03-02 00:00:00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 로봇업계에서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차별화된 성장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로봇의 개발과 제조를 분리하여 개별중소기업의 역량 한계를 극복하고, 제휴를 통한 전문화된 협업네트워크 등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화된 경쟁력을 가진 로봇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로봇산업에 대한 현황을 알아보고, 국내외 협업지원 사업에 대한 현황자료와 실증조사를 바탕으로 협업사업의 정책방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국내 로봇기업의 제휴 활성화를 위한 협업사업의 정책방향에 관한 연구이다.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 로봇업계에서 전문화된 협업네트워크가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로봇의 개발과 제조를 분리해서 로봇벤처는 고객의 수요를 연구하고 신제품을 개발하는 일만 담당하고, 로봇제조에 특화된 협업네트워크의 유연한 생산시스템을 이용해 최적화된 로봇생산을 하게 된다.

 

또한 경영자원이 특정부문에 편중된 로봇기업의 경우 협업 등 경영자원의 결합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러한 개별기업이 역량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휴를 통한 협업 체제를 구축하여, 사업을 하면서 정보와 이익을 공유하면서 서로간의 신뢰를 찾아가는 협업 모델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Ⅳ. 협업 환경 분석과 로봇기업의 실증분석

 

3. 국내 로봇기업에 대한 실증분석

 

국내 로봇기업간의 제휴 활성화를 위한 실증 분석를 위하여 로봇기업을 표본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가설을 검증한다.

 

(1) 표본설계 및 가설의 설정

 

① 표본설계


본 연구는 선행 연구를 토대로 하여 실증분석을 위해 로봇기업 협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008년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10여 일간 국내 로봇기업 170개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총 98개 응답 중 불성실한 3개를 제외한 95개의 응답을 표본으로 사용하였다.

 

로봇기업 협업지원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표 6>으로 로봇기업 협업지원사업의 추진 필요성에 정리하였다.

 

<표 6> 로봇기업 협업지원사업의 추진 필요성

정책분야

전혀도움안됨

도움안됨

보통

도움

매우도움

합계

로봇기업간

협업지원정책

0

1

25

43

26

95

%

0

1.1

26.3

44.2

27.4

100

부품소재산업

육상정책

1

4

16

50

24

95

%

1.1

4.2

16.8

52.6

25.3

100

기술사업화육성정책

0

3

25

45

22

95

%

0

3.2

26.3

47.4

23.2

100

 

 

또한 로봇기업 간 협업지원정책이 로봇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질문에 44.2%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을 하였고, 27.4%가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특히 부품소재산업 육성정책이 경우 ‘도움이나 매우 도움’의 비중이 77.9%로 매우 높게 나타나, 부품산업과 소재산업의 육성이 로봇기업 경쟁력 향상에 전제요건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술사업화 육성정책도 ‘도움이나 매우 도움’의 비중이 70.6% 나타나 로봇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협업 지원 사업의 필요 측면에 대한 질문에는 29.8%가 자금 문제 해결이라는 답변을 하여 기업들의 가장 큰 문제가 역시 자금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제품 시장개척도 25.5%로 로봇벤처기업들의 시장 개척이 어려움을 파악할 수 있었다.

 

정부의 지원 기준에 관한 질문에는 40.4%의 응답자가 전 분야에 대한 종합 지원을 선택하여 로봇벤처기업들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를 <표 7>로봇기업 협업사업의 필요측면에서 정리하였다.


<표 7> 로봇기업 협업사업의 필요측면(복수 응답)

 

자금문제

해결

제품 개발

시간단축

제품시장

개척

기술력

향상

협업체

파트너

합계

필요측면

56

35

48

29

20

188

%

29.8

18.6

25.5

15.4

10.6

100

 

 

종합지원

업종에 따른

지원

규모에  따른

지원

신사업 개척

기타

합계

정부지원

38

22

6

27

1

94

%

40.4

23.4

6.4

28.7

1.1

100

 

 

 

 


과거 기업 간 협업이 활성화 되지 않은 원인에 대한 응답으로는 26.3%가 협업 파트너를 찾기가 어렵다는 답변을 하여 로봇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는 신뢰성 있는 협력자를 찾는 것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민간이 자발적으로 협업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정부 지원 요소로는 23.2%가 연구개발 자금 보조를 선택하여 로봇기업들이 단순정책 자금의 저리융자보다는 연구개발 자금을 바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협업체 지원사업에 대해 참여하는데 있어 애로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계약서 작성이나 승인절차는 협업사업에 그다지 애로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으나, 협업사업 시스템구축은 70.5%가, 인식부족은 65.3%가, 지원절차는 65.2%가 애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선택하였다.


협업 지원 사업의 바람직한 추진방안에 관한 질문으로 로봇기업간 협업사업계획 승인 시 우선 평가 항목에 대한 응답으로 24.3%가 성공 가능성을 선택하였다.

 

그러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으므로 기술성 평가 외에도 사업성 평가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또한 지방 로봇기업들의 협업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단체 또는 기관을 묻는 질문에 39.9%가 지방 중소기업청을 선택하였다.

 

따라서 어느 기관보다도 지방 중소기업청의 역할이 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협업연계사업의 중요도에 대한 응답을 조사하니, 자금 및 금융지원에 88.4%가, 판로 및 수출, 공공구매 지원에 87.3%가 중요하다고 선택하여 이 분야에 대한 지원에 가중치를 두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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