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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용 환경에 적합한 ‘전문 로봇’ 중심의 수상 돋보여 실사용 환경에 적합한 ‘전문 로봇’ 중심의 수상 돋보여 류향지 기자입력 2009-01-28 00:00:00

2006년부터 시작된 ‘일본 올해의 로봇대상’이 어김없이 올해도 진행되어 8개의 로봇이 선정되었다. 이는 지난 2007년에 13건이 선정된 것과 비교해 적은 숫자인데, 로봇의 공헌도 및 기대도를 중심으로 선정하는 본 행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부합되는 로봇만 선정했다고 전해져 더욱 신뢰를 높이고 있다. 일본의 로봇산업을 빛낸 올해의 로봇은 무엇이었는지 살펴보자.

 

일본의 「2008 로봇대상」


일본 경제산업성은 로봇산업을 세계를 리드하는 신산업 중 하나로 성장시키고자 로봇의 실용화에 필요한 기술개발이나 안전성 확보에 힘을 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공동개최 기관들과 협력하여 민간의 연구개발과 로봇기술의 활용을 촉진하며 시장창출을 추진하기 위한 표창제도인 「올해의 로봇대상」을 2006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 역시 응모작 65건 중에서 심사위원회(위원장:미우라 히로후미 공학원대학 학장)에 의한 엄정한 심사를 통해 2008년 눈부신 활약을 보인 로봇 8건이 선정되었다. 미래 로봇시장 창출에의 공헌도나 기대도가 높은 로봇이라고 밝힌 만큼 그 관심 또한 높다.

 

표창 제도의 개요


민간의 연구개발과 로봇기술의 활용을 촉진해, 시장창출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로서 그 해에 활양한 로봇 중 장래의 시장창출 공헌 및 기대도가 높은 로봇을 선출해 표창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로봇을 ‘센서, 지능·제어계, 구동계 등 3개의 기술 요소를 가지는, 지능화한 기계 시스템’이라고 정의해, 이하의 각 부문에 속하는 로봇(또는 부품·소프트웨어)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 서비스 로봇 부문 : 사무실, 가정, 공공 공간 등에서 각종 서비스를 실시하는 로봇


- 산업용 로봇 부문 : 공장 등의 생산 현장에서 제조의 일부를 담당하는 로봇


- 공공·프런티어 로봇 부문 : 재해시의 생존자 탐색, 재해 복구, 우주·심해 조사 등 특수한 환경에서 일하는 로봇


- 부품·소프트웨어 부문 : 로봇의 일부를 구성하는 부품 또는 소프트웨어

 

심사에 대해서는 전문가로 구성되는 심사위원회가 미래의 시장창출에의 공헌도나 기대도의 관점으로부터 △사회적 필요성, △유저 시점에서의 평가, △기술적 선진성 등의 심사 기준에 근거해 심사하고 있다.


덧붙여 이 사업은 경제산업성이 관계 기관과 공동개최해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2008년 수상작은 2007년 9월부터 2008년 8월까지의 기간에 집계된 것이다.

 

우수상


총 8건의 수상작이 선정되었고, 개별 로봇에 대해서는 뒤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서비스 로봇 부문, 4건】


- Omnibot17μ i-sobot / (주)다카라 토미


- 자동 페이지 넘김 로봇 ‘북 타임’/ (주)니시자와 전기 계기 제작소


- 안전 식재료에 공헌하는 모심기 로봇 / 독립행정법인 농업·식품 산업기술 종합연구기구 중앙농업종합연구센터


- 로봇을 활용한 엔지니어 육성 솔루션 ZMP e-nuvo 시리즈 / (주)ZMP

 

【산업용 로봇 부문, 2건】


- 조립형로봇 XR-G 시리즈 / (주)덴소웨이브


- 제10세대 액정유리기판 반송로봇 MOTOMAN-CDL3000D / (주)야스카와전기

 

【공공·프런티어 로봇 부문, 1건】


- 능동 스코프 카메라 / 토호쿠대학, 국제구출시스템연구기구

 

【부품·소프트웨어 부문, 1건】


- 초소형 MEMS 3축 촉각 센서 팁 / 도쿄대학, 파나소닉(주)

 

응모 건수


이번 대회는 신문 및 협력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해 6월 2일부터 9월 8일까지 모집했다. 총 65개 로봇들이 이번 로봇이 참가해 경쟁을 벌였는데, 각 부분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서비스 로봇 부문: 44건


- 산업용 로봇 부문: 5건


- 공공·프런티어 로봇 부문 : 4건


- 부품·소프트웨어 부문: 12건

 

심사 위원


엄정한 심사를 위해 위원의 소속기관으로부터의 응모 안건에 대해서는 해당 위원은 심사하지 않는 것으로 했고, 심사위원회에 있어서의 1차 심사에 있어 현지조사 등의 기술확인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 소위원회를 설치해 활동했다.

 

선정된 로봇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TEPIA에서 관계자 및 기자들을 초청해 12월 18일 ‘올해의 로봇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후 19~21일 동안 같은 장소에서 일반 전시회(10:00~17:00)를 개최했으며, 19~20일은 기념 심포지엄도 열렸다.


또한 선정된 우수상 8건 중 ‘올해의 로봇대상’ 1건, 일본기계공업연합회 회장상 1건,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 이사장상 1건 등을 발표해 표창하는 자리도 가졌다.

 

- 올해의 로봇대상 로봇」대상(경제산업대신상) : 우수상 중에서 심사기준에 근거해 가장 뛰어난 로봇 또는 부품·소프트웨어에 수여


- 최우수 중소·벤처기업상(중소기업 청장관상) : 우수상 중에서 중소기업만이 가능한 유연한 발상 등을 살린 가장 우수한 로봇 또는 부품·소프트웨어에 수여


- 일본기계공업연합회 회장상 : 우수상 중에서 로봇산업의 진흥에 대해 특별히 뛰어난 로봇 또는 부품·소프트웨어에 수여


- 중소기업기반 정비기구 이사장상 : 우수상 중에서 특히 중소기업 분야에서의 로봇산업의 진흥에 대하고, 뛰어난 로봇 또는 부품·소프트웨어에 수여

 

*수상로봇 소개*

 

서비스 로봇 부문


Omnibot17μ i-sobot


- 개발자 : (주)다카라 토미


- 기네스 세계 기록에도 인정된, 양산화에 성공한 세계 최소의 2족 보행 인조인간 로봇이다. 일본의 정밀한 제조기술을 활용해 독자 개발한 17개의 초소형 서보모터를 탑재한 것으로, 약 200가지 동작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제어하기 쉽다.


   또한 실용적인 가격으로 세계 각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단 4형 니켈 수소 충전지와 충전기도 세트로 제공되어 1회의 충전으로 1시간 이상 움직여 에너지 절약을 실현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자동 페이지 넘김로봇 ‘북 타임’


- 개발자 : (주)니시자와 전기계기제작소


- 세계 최초로 ‘사람이 페이지를 넘기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기구로 재현해 간단한 스위치 조작만으로 오른쪽으로 넘길 수 있다. 혼자서 책을 넘길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제작된 로봇으로, 자신의 페이스로 독서할 수 있어 편리하고, 병간인의 부담경감도 실현할 수 있다.


   안전성과 사용성 모두를 고려해 A4 사이즈, 3cm 이하의 책에 대응한다.

 

안전 식재료에 공헌하는 모심기 로봇


- 개발자 : 독립행정법인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 중앙농업종합연구센터


- 고정밀도 GPS와 자세 계측 장치 등에 의해 미리 경작할 논의 형상을 GPS 계측해 설정한 후 작업 경로를 따라서 모심기를 실시하는 로봇이다.


   30a(아르)의 논에서 논스톱으로 완전 무인 모심기 작업을 약 50분에 완료할 수 있다.


   재배시의 시비나 농약살포 등 사용 장소나 양을 간단히 기록할 수 있어 식재료의 안전 확보에 대한 공헌 및 농업취업자의 고령화/감소에 대응함으로써 식량자급률 향상에 공헌할 수 있다.

 

로봇을 활용한 엔지니어 육성 솔루션 ZMP e-nuvo 시리즈


- 개발자 : (주)ZMP


- 기계, 전기전자, 제어,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의 융합인 로봇의 특징을 살려, 기업의 개발 엔지니어에 기대되는 공학요소의 대부분을 망라했다.


   로봇교재의 기초에서부터 순서대로 고도의 기술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4종류의 로봇으로 구성하여 학습지원 능력을 키웠다. 일본 내에서는 대부분 이공계 대학이나 공업고등전문학교에 납품되고 있다. 자동차, 가전 등의 메이커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부문


조립형로봇 XR-G 시리즈


- 개발자 : (주)덴소웨이브


- 자동생산 설비의 대폭적인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소형 조립 반송용 로봇이다. 즉, 동축과 회전축을 프로그램한 동작을 큰 폭으로 고속화하여 실천하는 것과 동시에, 천적구조에 의해 대상물의 반송 거리를 최단으로 할 수 있어 작업의 고속화를 실현한다.


   또, 이 구조에 의해 생산설비를 콤팩트화 할 수 있는 이 로봇은 지난해 4월 발매 후, 자동차, 전기·전자, 공작기계 업계에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제10세대 액정유리 기판반송로봇 MOTOMAN-CDL3000D


- 개발자 : (주)야스카와전기


- 점차 얇아지고 대형화되는 TV 액정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로봇이다. 3m×3m에 이르는 제10세대 액정유리 기판반송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최초로 승강더블 링크식 지주를 채용한 독자기술로 최고의 고속, 고정밀도, 안정반성을 실현했다.

 

공공·프린티어 로봇 부문


능동 스코프 카메라


- 개발자 : 토호쿠 대학 국제구출시스템연구기구


- 기와조각과 돌안 등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폭 3cm 정도의 틈을, 8m까지 진입해 내부의 영상을 취득할 수 있는 탐색 로봇이다. 케이블부의 섬모의 진동에 의해 전진해, 수중에서 비틀어 진행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실제로 2008년 1월에는 미국의 붕괴 사고의 원인조사에 이용되어 내부의 정보 수집에 성공한 바가 있어, 향후의 실용화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부품·소프트웨어 로봇 부문


초소형 MEMS 3축 촉각 센서 팁


- 개발자 : 도쿄대학, 파나소닉(주)


- 압력뿐만이 아니라 2축의 전단력(마찰력)도 검출 가능한 초소형3축 촉각 센서 팁이다. MEMS 기술을 이용하여 2mm×2mm×0.8mm라고 하는 미소한 구조를 실현했다.


   예를 들면 로봇핸드에 센서 팁을 실장하는 것으로, 잡은 것의 미끄러짐이나 중심 위치를 인식하는 것이 가능해져 보다 확실한 핸들링을 기대할 수 있다. 2010년경 양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류향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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