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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비전 시스템 활용한 조립·반송로봇에 대한 급성장 예측 로봇비전 시스템 활용한 조립·반송로봇에 대한 급성장 예측 최혜진 기자입력 2008-12-09 00:00:00

 

후지경제, 세계 산업용 로봇 & 일본 업무민생용 로봇 시장조사 결과 발표

 

2008 월드 와이드 FA/RT 관련 시장의 현상과 장래 전망

 

종합 마케팅 비즈니스의 (주)후지경제는 2008년 6~8월에 걸쳐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의 세계 4대 시장의 산업용 로봇 및 일본 국내 시장의 업무·민생용 로봇 등을 조사하였고, 그 결과를 ‘2008 월드 와이드 FA(Factory Automation)/RT(Robot Technology) 관련 시장의 현상과 장래 전망’이라는 보고서에 정리하였다.


25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조사는 산업용 로봇에 관련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SIer(System Integrator) 주요 15개사의 기업 프로필이나 공정 자동화 대처·로봇 메이커와의 제휴에 주목하여 그 현상과 장래 전망을 분명하게 밝혔다.

 

 

● 전체 산업용 로봇 中 2011년 조립·반송로봇이 36.5% 차지할 것


주목받는 시장인 조립·반송로봇 시장은 2011년에 산업용 로봇 시장 전체의 성장(2007년 대비 136.1%)을 웃도는 성장을 이룬다고 예측하였다. 산업용 로봇 전체에 차지하는 조립·반송 로봇의 비중(금액 기준)도 2007년에 31.1%인데 대해 2011년에는 36.5%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는 자동차나 전기·전자 이외의 식품, 의약, 화학, 물류, 산업 기계, 제어기기 등의 분야에서는 지금까지 잠재적인 수요가 있으면서도 복잡한 로봇 시스템에의 생산기술의 대응이나 절차를 바꾸는 번거로움, 고비용 등을 이유로 채용은 일부에 머물고 있었다.


한편, 화상처리 장치, 카메라 등으로 구성되어 위치 결정, 품종 판별, 치수 계측 등에 사용되는 시스템인 로봇비전 시스템은 전문지식이 필요하고 취급할 수 있는 기술자가 한정되는 성능을 보증하기 어렵고 고가인 이유로 일부 사용자의 채용에 머물고 있었다.

 

최근 로봇비전 시스템의 작업 완화나 인식 능력 향상, 로봇 컨트롤러 상에서의 간이 설정이 가능해진 점, 저가격화가 진행되는 점 등을 배경으로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조립·반송로봇에 로봇비전 시스템을 탑재하면 정밀 위치 결정이 필요 없게 되고(배치/위치결정 등의 공정삭감), 반송, 선별, 포장이 여러 라인에서 가능하게 되는 등 다품종 소량생산 전용의 유연한 자동화 라인이 염가로 구축될 수 있게 되었다. 제조현장에서는 인건비 삭감, 생산 효율 향상, 품질 추구가 항구적인 테마가 되고 있고 특히 대응이 늦는 조립·반송 공정에 로봇 비전 시스템과 조합된 로봇 도입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로봇 비전 시스템 탑재율(수량 기준)은 2007년에 16.7%이지만 2011년에는 21.7%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 2008년 시장 전개되어 2009년 이후 시장 확대 예상


파워 어시스트 슈트는 보디 슈트와 같이 착용하여 전동 액추에이터나 인공근육 등에 의해 손발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장착형 로봇이다.

 

고령자나 장애자 등의 저하한 운동 능력을 도와주고 정상인 같은 수준의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2008년에 시장이 전개되어 2009년 이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먼저 쓰쿠바(Tsukuba) 대학에서 설립한 벤처기업 사이버 다인(Cyberdine)은 ‘HAL’을 생산, 2008년 10월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수동적 제어와 자립적 제어 2개의 시스템을 조합하여 사용자의 동작 부담을 경감한다.

 

우선은 재활훈련이나 복지·개호 용도로의 전개가 진행되지만 향후 노동 분야에서의 전개도 예상하고 있다.


또, 파나소닉(Panasonic)의 사내벤처 기업 액티브 링크(Activelink)는 2008년 내의 테스트 판매 개시를 전망하여 반신 마비 장애자나 고령자의 재활훈련이나 자립 지원을 목적으로 한 파워 어시스트 슈트의 연구 개발을 진행시키고 있다.


혼다(Honda)기연공업은 걷는 힘(각력)이 저하된 고령자의 보행을 도와주는 ‘보행 어시스트’ 장치개발을 진행시키고 있다. 동사가 인조인간 로봇 ‘ASIMO’의 개발로 인간 보행에 대해 연구하여 배양된 기술을 채용하고 있다.

 

도요타(Toyota) 자동차도 자사 공장 내의 작업 어시스트 용도나 재활훈련·간호 용도에서의 연구 개발을 진행시키고 있다.

 


환자가 장착하는 재활훈련이나 자립 지원 용도의 경우 걸을 수 없었던 사람이 걸을 수 있으면 사용자가 그 가치를 발견하기 쉽고, 시장 확대가 유망된다.

 

또한 노동 분야에서도 노동인구 감소가 현실적인 문제가 되는 가운데 시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산업용 로봇, 2007년 4,256억엔 - 2008년 4,667억엔으로 성장

조사 결과의 개요로서 2007년 산업용 로봇의 세계 시장은 4,256억 엔(약 5조 9,584억 원)이 되어 2006년 대비 102.0%의 성장을 이루었다.

 

주요 분야인 반도체 분야, 액정 분야가 저조하게 추이되었지만 유럽이나 아시아에서의 자동차가 관련된 왕성한 설비투자나 각 지역에서의 인건비 상승·품질 요구의 고조 등을 배경으로 한 조립·반송 로봇의 채용 확대가 시장규모 확대의 원동력이 되었다.


2008년은 계속해서 유럽·아시아 시장이 호조인 점 외에 액정 분야에서의 수요 회복도 전망되어 시장은 4,667억 엔(약 6조 5,33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 생산기술 노하우 축적하는 SIer과 제휴한 제품개발과 시스템 제안 활동 중요


로봇시장의 지역별 구성은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순이 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수요 규모가 큰 분야는 자동차 분야(주로 아크용접 로봇, 스폿용접 로봇, 도장로봇)와 반도체·액정 분야(주로 웨이퍼 반송로봇, 액정·PDP 유리 반송로봇)이며, 어느 쪽의 채용 어플리케이션에서도 강력한 생산지가 되는 일본이 주된 수요지가 되고 있다.

 

2007년은 미주, 일본이 주춤하는 가운데 유럽, 아시아 시장이 계속해서 확대되었다.


일본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는 대부분이 자동화된 자동차 생산의 용접공정, 도장공정이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장 확대의 큰 추진력이 되고 있던 자동차 관련, 반도체·액정 등의 생산 설비에 대한 설비 투자의 장래에 불투명감이 나오기 시작하고 기존 분야만의 사업 전략으로는 쇠퇴가 염려되고 있다.


한편 자동 제어 장치화가 진행되고 있는 자동차 생산 현장에서도 조립공정은 기술적인 문제나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작업자에게 의지하는 작업이 남아 있어 로봇에 의한 자동화가 과제가 되고 있는데, 이는 가전제품, 전자 디바이스, 산업 기계, 의약·식품 등의 제조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지금까지 이 분야의 자동화는 시스템이 복잡하게 되어 비용 대비 효과가 전망하기 어려운 점 등의 이유로 대기업 로봇 메이커의 주력도가 별로 높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산업용 로봇 시장규모 확대를 목표로 하기 위해서는 조립공정에서의 산업용 로봇 도입이나 신규 분야에서의 수요를 창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 실현 방법으로는 생산기술 노하우를 풍부하게 축적하는 SIer(시스템 인티그레이터)과 제휴한 제품 개발이나 시스템 제안 활동이 중요성을 더해가고 한다.

 

 

 

 


● 산업용 로봇 4개 카테고리의 시장규모


이 조사에서 카테고리별 시장규모 추이를 살펴보면, 크게 4개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다.

 

- 용접·도장 로봇(아크용접, 스폿용접, 도장, 실링 등)


자동차 분야에서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2007년은 일본, 미국이 주춤했지만 유럽, 아시아에서 채용이 늘어나 시장은 확대되었다. 향후 아시아가 시장 확대를 견인해 갈 것으로 예측된다.

 

- 조립·반송 로봇(스카라형, 소형 수직다관절, 쌍완, 팔레타이징, 추출 등)
인건비 상승이나 제품 품질 요구의 고조를 배경으로 최근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로봇 비전 시스템의 탑재에 의해 유연한 생산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게 되어 식품, 의약품 분야 등에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4개의 카테고리 중에서 가장 큰 시장 성장이 예측된다.

 

- 웨이퍼·액정 반송로봇(웨이퍼 반송, 액정·PDP 유리 반송)


액정·PDP 유리 반송로봇은 2007년 후반부터 액정패널 관련 설비투자가 회복되어 2008년에는 대폭적인 시장 확대가 전망되지만 그 이후에는 대형 설비 투자 안건이 부족하고 다시 장래의 불투명감을 지울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봇 메이커 각사는 태양전지나 유기EL, 450mm 웨이퍼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을 시야에 넣은 대처를 개시하고 있다.

 

- 단축형 로봇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가 주력이 되지만 용도가 다방면이기 때문에 개별 어플리케이션의 시황의 영향을 받기 어렵다.

 

 

 

 

2011년 3배 이상 성장할 일본의 업무·민생용 로봇

 

이번에 대상이 된 업무·민생용 로봇의 일본 국내 시장 규모는 2007년 실적으로 약 55억 엔(약 770억 원)이 되어 2011년에는 3배 이상인 171억 엔(약 2,394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 첫 시작 단계에 있는 마루 밑 점검 로봇이나 파워 어시스트 슈트는 요구가 표면화하고 있어 주목도가 높은 로봇이 2011년에 걸쳐 급성장할 것이 예측된다.


업무·민생용 로봇 시장은 고령화 사회가 현실적인 문제가 되고 있어 노동력 확보나 업무 효율화, 안전·안심의 확보, 개호·복지 대책 등에서 로봇의 활용 요구나 시장 잠재성이 매우 크고, 다양한 기업이나 연구기관 등에서 연구 개발이나 실증 시험, 그리고 시장 본격화를 향한 구체적인 대처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판매/서포트면, 비용면, 안전면 등의 과제는 많아 현재 시장화가 진행되고 있는 업무용 로봇으로는 실용성을 중시한 단일 업무 특화형 로봇이, 민생용 로봇으로는 가정용 엔터테인먼트성이 높은 로봇이 중심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을 더욱 확대시켜 가기 위해서는 로봇을 기존의 주변기기나 시스템과 제휴·보완시키고 로봇 단독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기술적 과제를 시스템으로 극복하여 로봇 도입에 의한 작업 효율 향상이나 작업의 질 향상에 의한 실용성·비용 대비 효과를 높인다고 하는 대처나, 자동차나 가전 등의 기존 기기에 대한 센싱, 제어, 액추에이터 등의 로봇 테크놀로지(RT)를 탑재한 광의의 업무·민생용 로봇에 의한 비즈니스 전개가 필요하다.


그리고 향후에는 로봇 메이커끼리의 협업에 의한 비즈니스 협력, 팔이나 다리, 눈 등 로봇의 각 부위를 취급하는 하드웨어 메이커와 제어나 어플리케이션을 다루는 소프트웨어 메이커, 그리고 그것들을 통합하는 SIer(시스템 인티그레이터)의 협업에 의한 비즈니스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업무·민생용 로봇 4개 카테고리의 시장규모


카테고리별 시장규모를 추이하면, 이번 조사에서는 17개 종류의 업무·민생용 로봇을 용도에 따라 4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하였다.

 

- 업무용 로봇(접수·안내, 업무용 청소, 업무용 보안, 하역·반송, 구출, 마루 밑 점검 등)


이미 실용화되고 있는 것이 많아 비즈니스 유저용 로봇이 되기 때문에 그 유용성이나 비용 등을 고려한 로봇이 증가하면 실적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 연구용 로봇(인조인간, 업무·민생용 로봇모듈) 용도가 한정되어 큰 성장은 전망할 수 없지만 로봇 관련 연구가 활성화됨에 따라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 복지용 로봇(파워 어시스트 슈트, 식사 지원, 휠체어)


2008년에 시작단계인 ‘파워 어시스트 슈트’가 견인하는 형태로 시장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 가정용 로봇(청소, 홈 시큐리티, 커뮤니케이션, 취미)


청소로봇 등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조사의 개요를 살펴보면, 일본 및 해외 관련 기업 약 100개사를 대상으로 산업용 로봇(16개 품목), 구성 부재(7개 품목), 업무·민생용 로봇(17개 품목), 주변기기(6개 품목) 및 주요 SIer(시스템 인티그레이터) 15개사로 합계 46개 품목을 조사했다.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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