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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선수의 스트로크 당 나아가는 거리, 'NI LabVIEW' 로 측정 박태환 선수의 스트로크 당 나아가는 거리, 'NI LabVIEW' 로 측정 최혜진 기자입력 2008-10-27 00:00:00

NI LabVIEW로 발생 가능한 상황 예측 및 처리하는 로봇 기대하다

 

전 세계인이 함께한 17일간의 축제였던 베이징 올림픽은 한국 스포츠의 발전 가능성을 재확인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특히, 수영에서 이뤄낸 쾌거는 전 국민의 더위를 식혀준 최고의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금메달과 은메달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수영에서의 성공, 그 뒤에는 알려진 바와 같이 과학이 접목된 훈련이 숨어있다.

 

박태환 선수의 트레이닝 팀은 미국이나 호주에서 응용하고 있는 시스템과 유사한 훈련 데이터 분석을 시도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에 솔루션 구축을 의뢰하였고  이에 NI LabVIEW와 데이터 수집 장비가 채택되었다.


“NI의 솔루션은 빠른 시간 내에 목적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쉽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특히, 그래픽 기반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LabVIEW는 비전문가도 이해하기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선수 측에 분석한 데이터를 설명하기에 좋았습니다.”라고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의 이상철 박사는 전했다.


박태환 선수의 스트로크 당 나아가는 거리를 NI LabVIEW와 데이터 수집 장비로 측정하자, 기존의 스톱워치로는 구간별 속도만 측정할 수 있었던 것을 실시간 속도측정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수영선수의 속도 측정값을 영상에 매칭 시키는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즉, 측정된 데이터와 선수의 실제 수영 동작 영상 정보를 매칭 시켜 속도가 지나치게 떨어지는 부분을 확인 후 영법을 교정하도록 하고, 이를 위해 NI LabVIEW와 함께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NI DIAdem도 응용될 것이다.

 

한편, 국가대표 배드민턴 팀은 상대 선수의 움직임과 셔틀콕의 방향 등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시스템을 일본에서 도입하여 사용해 왔으나, 최근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소속의 국내 연구진에 의해 재개발되어 테스트 단계에 있다. 여기에도 NI의 LabVIEW와 Vision 솔루션이 활용되어, 셔틀콕과 상대 선수에 대한 시선 처리를 데이터화하여 분석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이는 배드민턴 선수에게 CCD 카메라 두 대가 달린 안경을 착용시켜 선수의 눈동자를 쫓는 시스템으로, 구체적인 데이터를 축적하여 발생 가능한 상황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축구나 핸드볼, 하키와 같은 경기에서 골키퍼의 훈련 프로그램으로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제 스포츠도 과학의 시대이다. 기량 향상과 기록 단축을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뿐만 아니라 새로운 발상과 접목이 중요해졌다. 4년 후 열리는 런던 올림픽에서는 보다 많은 종목에서 NI DAQ과 LabVIEW 프로그래밍 언어와 같은 과학적인 시스템을 도입으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또한 로봇기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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