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제2의 반도체 신화창조’ 차세대 로봇 ‘제2의 반도체 신화창조’ 차세대 로봇 최혜진 기자입력 2008-05-31 00:00:00


<차세대로봇 전략기술개발사업 지원단>
단장 차종범

 

 

 

 

‘차세대로봇’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차세대 로봇’은 현재의 로봇의 다음 세대를 말합니다.

 

혹자는 지능형 로봇이라고 하지만 지능형 로봇으로 할 경우 범위가 너무 작아집니다.

 

청소로봇도 센서만 몇 개 더 붙여서 지능형이라고 부르고 있어서, 로봇 관련자 입장에서는 범위를 넓게 갖기 위해 ‘차세대로봇’이라고 정했습니다.

 

 

 

 

사업 목표를 ‘제2의 반도체 산업신화창조’라고 언급하셨는데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우리나라의 제조업을 대표하는 산업을 말하면 1순위가 반도체 산업입니다. 우리나라 수출의 한 18% 정도 차지하고 있는데 우리가 수출입 통계로 봤을 때 우리나라 대표산업이 꼽는다면 반도체산업이라고 말합니다.


‘제2의 반도체산업’이라는 것은 ‘제2의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말할 수 있고, 차세대에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산업이 로봇이 될 거라는 의미입니다.

 

 

 

 

 

 

전략기술개발사업 15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른 사업들과 비교해 볼때 차세대로봇 사업의 진행속도는 어느 정도입니까.


‘전략기술개발사업’ 시행에 앞서 기술개발 사업을 15개 사업으로 통합을 하면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생기는 등 과도기적인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사전에 스크린하기 위해서 ▲차세대로봇, ▲차세대디스플레이, ▲생산기반시스템, ▲나노기술의 4개 사업을 선정하고 2007년 3월 시행되었습니다.


4개 시범사업은 작년 12월 공청회 기획 기술위원회를 통해 ‘지능형 로봇개발을 위한 공통소프트웨어 플래폼개발’을 선정했습니다. 다른 11개 사업보다는 1년 정도 앞서 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업선정을 할 경우, 선정되지 못한 과제는 어떻게 됩니까.


사업선정 시 몇 개의 사업들이 서로 경쟁하게 됩니다. 선정되지 못한 과제들은 바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준비해온 것들이 있기 때문에 다음 선정시 한번 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지난번 떨어졌던 ‘물체인식기술’이 위에 4가지 과제들과 함께 평가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과제들에 경우 새롭게 기획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사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개발된 기술에 대한 공유/소유 부분은 어떻게 됩니까.


개발된 기술의 100% 공유는 지적 소유권 때문에 힘들겠지만 ‘공통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의 경우에는 다릅니다.


‘공통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은 정부출연연구소, 학교, 공공의 목적을 갖고 있는 협회나 단체들이 개발해서 그것을 많은 기업들이 쓸 수 있도록 배포를 할 예정입니다.

 

기업들은 써보고 문제점에 대한 피드백만 해주게 되면 수정을 계속해서 버전업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플래폼 사업’을 진행하시는 입장에서 ‘MSRS’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MSRS는 테스트 버전 후 상용화가 되면 유료가 될 것입니다.

 

만약에 MSRS가 성공한다면 로봇의 소프트웨어도 미국에 종속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 분야는 뒤쫓아 가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선상에서 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선점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MSRS`와 같은 유료 소프트웨어를 기업이 사지 않아도 하드웨어 등의 액세서리만 만들면 거기에 필요한 라이브러리는 제공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은 2008년 12월에 베타버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면 어떤 것입니까. 


사업이 잘되려면 관심이 많이 모이고, 관심이 많이 모이면 사람들이 모이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아이디어도 많이 모이게 됩니다.

 

불행이도 많은 사람들이 전략개발기술사업을 기존의 성장동력사업과 혼동하고 있습니다.

 

전략개발기술 사업은 이제 시작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필요한 시점인데 기존에 진행되던 성장동력사업과 혼돈하여 관심이 적은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 공청회를 e-메일 발송 등과 같은 방법으로 많이 홍보했고 오늘처럼 많은 관심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희 사업단은 항상 문이 열려있기 때문에 작은 아이디어라도 갖고 계시다면 저희 전략기술개발 홈페이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업단의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장기적으로 본다면 원천기술로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안 갖고 있는 기술을 확보해야만 앞으로 새로운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원천기술을 개발한다면 업계자체가 커지지를 못합니다.


중요한건 장기적으로 산업육성과 원천기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없지만, 단기적으로 관련 업계가 한번 점프 업을 할 수 있는 공통적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000억규모의 로봇시장에서 혼자 기술개발을 한다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공통적으로 문제가 있는 기술을 과감하게 개발하여 해결해 준다면 어느 정도 산업을 키워가면서 다음에 점프업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최혜진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