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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로봇기업들이 바라볼 시장은 따로 있다 의료로봇의 꽃 ‘수술로봇’ 정대상 기자입력 2015-01-29 07: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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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으레 그러하듯, 의료로봇 분야 역시 여타의 로봇 분야처럼 폭 넓다. 그래서 난해하다. 특히 전문서비스 영역의 로봇들은 더욱 그렇다. 제조용 로봇처럼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표준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해하고, 폭 넓다. 또한 그래서 더욱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의료용 로봇분야를 수술로봇과 비수술로봇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본 챕터에서는 대표적인 수술로봇에 대해 짚어보고, 한국의 수술로봇 현황을 전달한다.

 

 

 

난 2005년, 국내 최초의 다빈치 로봇이 연세세브란스병원(이하 세브란스병원)에 설치됐고, 이춘택병원에서는 로봇인공관절연구소가 설립되어 로보닥에 대한 연구가 이뤄졌다. 이 두 로봇은 1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수술로봇 분야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이름으로 꼽히고 있다. 아니, 이제는 시장 및 로봇수술기법 등이 어느 정도 농익어 바야흐로 의료업계와 로봇업계 모두가 주목하는 소위 ‘메인’이 됐다.

 

 

 

첨단 의료수술의 정점에 선 ‘다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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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분야에서 가장 오랫동안 연구된 로봇은 수술로봇이다. 그중에서도 다빈치는 최소침습을 위한 수술 분야에 있어 상당한 아성을 쌓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2005년 7월에 세브란스병원에서 최초의 다빈치 수술로봇을 시도했고, 동 병원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로봇수술라이브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이제 국내 다빈치 로봇수술을 논함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이름이 됐다.

 

다빈치 시스템의 원형은 1980년대 말 미 육군과의 계약 하에 前스탠포드 연구소에서 개발됐다. 초기 작업은 전쟁터에서 원격으로 수술을 진행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을 목적으로 자금 지원이 이뤄졌으나, 이후 상업적 적용 가능성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다빈치 로봇 시스템을 상용화하고 있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이러한 가능성을 시험해보고자 1995년에 설립됐고, 이후 1999년 1월 다빈치 로봇 시스템을 출시, 2000년에 로봇수술 시스템으로서는 최초로 일반 복강경 수술용으로 FDA 승인을 받게 된다.

 

처음 로봇 수술기기는 심장 질환 수술을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심장 수술을 위해서는 가슴부위를 크게 절개하고, 뼈의 중앙을 갈라 수술을 해야 했기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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