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제9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 로봇산업, 한국 대표하는 주력사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다! 이예지 기자입력 2014-12-29 10:22:05

제9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
로봇산업, 한국 대표하는 주력사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다!


메인.JPG


<편집자 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파이낸셜뉴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9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이 서울 강남대로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의 로봇기술 개발과 로봇산업계를 되돌아보고, 올 한 해 동안 로봇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거나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나 기업에게 포상하는 로봇산업계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취재 이예지 기자(press5@engnews.co.kr)


지난달 3일 서울 강남대로 엘타워 그랜드홀에 전국의 로봇인들이 모였다. 2014년 올 한해의 로봇산업을 회고하고 2015년 로봇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결의를 다짐하는 ‘제9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 행사가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우수제품 전시장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로봇산업을 뜨겁게 달군 로봇제품 시연이 마련됐다.
특히 문턱 성능을 현재 로봇청소기 중 가장 높은 1.8㎝까지 강화해 카펫이나 러그 등을 자유로이 넘어 다닐 수 있는 유진로봇(주)의 로봇청소기 ‘아르떼’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으며,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고급 노인 요양 시설, 푸드코트 등의 공간에서 배달서비스를 구현하는 ‘고카트(Go Cart)’도 전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1.JPG

우수제품 전시장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로봇산업을 뜨겁게 달군 로봇제품 시연이 마련됐다.


‘2015 로봇산업’ 큰 발전 기원
이날 행사는 한국로봇산업협회 박용후 부회장의 개회사로 막을 열었다. 박 부회장은 “협회는 정부의 계획에 발맞춰 로봇의 내수시장과 함께 수출확대를 위해 로보월드와 시장개척단 파견, 인력양성, 표준화,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정부정책을 뒷받침하고 회원사의 사업과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국내 로봇산업은 우리나라 특유의 창조적인 비전과 아이디어를 통해 세계 로봇산업에서 당당히 빛을 발하고 있다”며 “로봇산업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 잡은 것은 로봇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노력과 열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축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섭 차관의 차례였다. “로봇산업은 10여년이 지난 현재도 미래 유망 성장동력산업에 머물러 있다”고 언급한 이 차관은 “미래 성장동력산업인 로봇이 이제는 미래가 아닌 지금의 성장동력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꼽히는 로봇산업이 정체에서 벗어나 현실에 본격 적용해 성장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로봇산업을 타 제조·서비스 분야로 확산해 규모 키우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파이낸셜뉴스 권성철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내년은 우리 경제 전체뿐 아니라 로봇산업에도 골든타임”이라며 “지난 11년간 로봇 관련 연구소나 기업이 정부의 정책만 바라보고 무엇인가 일궈주기를 기다리지만 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이제는 로봇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시장을 만들고 국가경쟁력 강화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축사가 끝난 후 한 해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내년의 희망을 기원하는 건배사를 통해 로봇산업의 큰 발전을 기구했다.


사진2.JPG

한국로봇산업협회 박용후 부회장이 개회사를 연설했다.


로봇산업 이끈 주역들, 오늘도 수고했어요!
금번 대한민국로봇대상 시상식에서도 올 한해 로봇산업을 이끈 주역들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 한 해 로봇산업발전 정책 연구에 헌신해 로봇산업 육성에 기여한 개인을 로봇산업발전 유공자로 선정해 시상했으며, 총 13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어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로봇산업발전 유공자에는 (주)유진로봇 신경철 대표이사가 선정돼 산업포장을 받았다. 그는 세계 최초 교육용 서비스 로봇인 ‘아이로비’를 개발 및 상용화했고 올해 수출 1천만불, 수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과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로봇산업을 이끌어왔다.
이어진 대통령 표창은 한양대학교 김영수 교수에게 돌아갔다. 국내외 최초로 양방향 방사선투시기 척추수술로봇을 개발한 그는 의료로봇 발전 및 2010년부터 현재까지 지능형로봇표준포럼 의료로봇 분과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표준화에도 크게 기여해 공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상은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산업용 진공로봇을 개발해 장비 업체에 공급하는 등 수입을 대체하고 미국 등으로 수출함으로써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주)티이에스 안승욱 대표와 국내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로봇기술을 융합하여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 타산업과 융합의 선두주자로 활동한 한국과학기술원 지은숙 교수가 차지했다.
주관기관장상은 무인로봇 분야를 포함해 민국협력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방위사업청 한경수 과장과 제조업용 로봇산업의 발전 및 기반 구축에 기여한 성균관대학교 박영제 교수에게 돌아갔으며, 장관표창으로는 ▲(주)디엠테크놀러지 조창제 대표 ▲(주)로보스타 신우철 연구소장 ▲성균관대학교 최혁렬 교수 ▲(주)로보티즈 한재권 팀장 ▲경기대학교 임성수 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문전일 교수 ▲국립농업과학원 김상철 연구실장이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사진3.JPG

로봇산업을 이끈 주역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을미년, 로봇산업의 새로운 도약 꿈꾼다
이번 행사에서는 로봇산업의 성장만큼이나 알차고 풍성한 문화공연, 푸짐한 경품이벤트로 모든 로봇인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만찬에서 참가자들은 저마다 명함을 교환하며 인사를 나눴다. 특히 개그맨 최형만은 ‘유통업자(You, 通, Up, 者)를 주제로 진솔하고 즐거운 강의를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9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은 다사다난 했던 갑오년과 함께 로봇산업을 회고하고, 2015년 을미년에도 로봇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결의를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사진4.JPG

제9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 수상자들


이예지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