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수중로봇기술연구회가 11월 20일(목)부터 21일(금)까지 이틀 간 진해(ADD)에서 ‘2014년 한국수중로봇기술연구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내외 수중로봇기술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ADD와 산·학·연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양 기관이 공동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33편의 논문이 발표되어 각자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월호 구난지원 투입 사례 보고 등 33편의 논문 발표
20일에는 △수중로봇 플랫폼 개발 및 운용 △수중항법 및 제어 △수중건설로봇-1 등의 학술논문이 발표됐다. 그리고 21일에는 △수중센서 및 수중통신 △수중글라이더 및 무인수상정 △수중건설로봇-2 등의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수중로봇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리스본 대학의 파스콜(Pascoal) 교수의 ‘수중 무인로봇 자율제어’를 주제로 한 특별 초청 강연과 ‘다관절 해저로봇 크랩스터의 세월호 구난지원 투입 사례 보고’ 등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참석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수중로봇기술, 국방 및 산업 분야 활용가치 높아 국가 경제 기여 기대
수중로봇기술은 해양 선진국들이 오래전부터 연구·개발해온 첨단 융·복합 기술 분야로서 무인잠수정, 무인수상정 등 국방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해양자원 탐사, 심해저 자원 채광, 수중 건설, 각종 해양 정보 획득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어 향후 새로운 해양산업 창출로 국가경제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수중로봇기술 연구회 학술대회는 수중로봇 기술 정보와 지식을 상호 교류하고 국방 및 민간 분야 수중로봇기술의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한 군·산·학·연 유관 기관들이 참여하여 2003년부터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www.add.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