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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로봇, 성큼 다가선 고령화사회의 시장개화기에 대한 기대감 복지로봇, 성큼 다가선 고령화사회의 시장개화기에 대한 기대감 정대상 기자입력 2014-09-30 18: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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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용 로봇 이후의 로봇 시장으로 점쳐지는 전문서비스 로봇. 그 중에서도 실버세대를 위한 복지로봇은 점차적으로 증가해가는 고령화 인구의 추이에 맞춰 그 시장성이 더욱 기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산업연구원은 복지로봇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본 보고서를 빌려 복지로봇의 현황을 소개한다.

복지로봇의 개발과 실용화 필요성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 간호·복지 현장의 담당자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복지로봇(간호·복지로봇 또는 개호로봇)은 노약자용 간병로봇으로서, 노약자·장애인·환자의 보행지원, 승하차지원, 배변·배뇨지원, 식사지원, 목욕지원, 치매노인 모니터링, 재활지원 등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핵가족화와 개인주의가 팽배해짐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장애인들의 수발을 들어줄 사람을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부족한 간병인을 대신할 복지로봇의 개발과 실용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복지로봇은 세계적으로 일본이 산업화가 가장 앞서 있으며, 일본은 현재 실용화 전기 단계에 있다. 급속한 고령화의 진행으로 노인서비스에 대한 필요성 증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복지로봇의 개발과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일본은 2005년 아이치현 만국박람회에 복지로봇을 출품한 것을 계기로, 다수의 대학 및 기업이 개발을 추진했고 일부는 판매되기도 했다.
그러나 복지로봇은 특정 기능 및 용도에 맞춰 제품화된 것이 대부분으로 판매사례는 많지 않고, 용도가 한정되어 사용 장소와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효과가 크지만, 용도와 목적이 한정된 만큼 잠재 수요량은 크지 않았다. 일본의 간호·복지용 로봇 시장규모는 2005년 1.4억 엔, 2006년 0.9억 엔이었다. 그 후에도 특정 기업에서 개발은 계속되었으나 시장규모 확대 또는 눈에 띄는 화제 없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일본에서 2005년경 복지로봇 개발 및 시장진입의 붐이 일었으나, 그 후 리먼사태(글로벌금융위기), 불경기, 디플레이션 등으로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또한, 당시의 복지로봇 개발의 특징은 고기능 추구로 인해 가격 및 사용자 편의 등을 많이 고려하지 못했다.

수량과 금액 측면에서 지속적인 성장 중
일본 복지로봇의 최근 시장규모(광의의 복지로봇)는 수량기준으로 2011년 1,430대, 2012년 2,230대, 2013년 2,540대이고, 세부 용도별로 살펴보면 배변·배뇨지원 로봇이 대부분(수량기준 94%, 금액기준 72%)을 차지하고 있다. 금액 기준 시장규모는 2011년 1.24억 엔, 2012년 1.7억 엔, 2013년 2.13억 엔이었다.

이와 같이 일본의 복지로봇은 수량과 금액측면에서 모두 성장 중이지만, 일정 규모의 시장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본래의 노인 보살핌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한정하게 되면 시장규모는 더 작아지게 된다. 개호보험 적용을 받는 배변·배뇨지원 로봇도 특수변기 위치에 해당될 수 있으므로 진정한 의미의 복지로봇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즉, 복지로봇으로서는 아직 개호현장에 거의 보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실상이다.

고령화의 진전으로 보살핌이 필요한 노인 증가 및 개호자 부담경감이 요구되고 있지만, 복지로봇은 하나의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어 필요불가결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는 아직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복지로봇에 대한 니즈가 다양화되고 그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제안되고 있으나, 가격 및 안전성은 아직 충분한 단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즉, 개개의 니즈에 대응하는 제품 제안은 이뤄지고 있지만, 제품화 수는 한정되고, 간호·복지 현장에 소구 가능할 정도로 제품이 많지 않은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따라서 간호·복지 현장에 도입된 로봇의 절대수량이 적고, 일정 규모의 시장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복지로봇 시장은 당분간 국가 프로젝트로 개발될 로봇이 수요 개척과 보급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로 2014년부터 2015년에 걸쳐서 각각의 복지로봇들이 연이어 제품화되고 시장을 활성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일본의 복지로봇 시장규모는 2014년 최대 7억 엔으로 매년 확대되어 2020년 349억 엔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각 복지로봇의 성능, 가격, 간호·복지 현장의 평가에 의해 시장규모는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종류별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2014년에 배변·배뇨지원 로봇 71%, 모니터링지원 로봇 25%에서, 2020년에도 배변·배뇨지원 로봇 71%, 모니터링지원 로봇 1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배변·배뇨지원, 승하차지원, 보행지원, 모니터링지원로봇 이외의 복지로봇은 시장규모가 미미해 2020년에도 겨우 수천만 엔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복지로봇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간호·복지 및 서비스 로봇에 관심이 없었던 계층들도 그 존재 및 기능을 알게 될 기회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복지로봇의 시장 규모는 2013년 2.13억 엔이었고, 2020년에는 349억 엔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의 복지로봇 분야는 이제 시작 단계에 있지만, 최근 공공연구소와 대학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및 시범운영 사업이 시작되고 있다.

복지로봇은 실생활에 직결되고 실감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로봇으로서 호소하고, 서비스 로봇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켜서 사회적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과제다.

우리나라의 간호·복지로봇 분야는 이제 시작단계에 있지만, 최근 공공연구소와 대학을 중심으로 복지로봇에 대한 연구개발 및 시범운영 사업이 시작되고 있어, 향후 제품 출시 및 시장규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복지로봇의 세계적인 성장 추이
일본에서 광의의 복지로봇 시장에 진입해 판매 또는 실용화 수준에 이른 주요 메이커는 12개 회사다. 이중 2000년대 중반부터 계속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은 세콤, 지능시스템 2개사 정도에 불과하다. 현재 간호·복지 현장에 보급되고 있는 로봇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복지로봇으로서 어느 정도 보급되고 있는 것은 외골격형 착용 로봇 ‘할(HAL)’ 뿐이라고 지적하는 업계관계자도 있다. 한편, 가장 출하량이 많은 커뮤니케이션 로봇인 파로(PARO)의 경우도 간호·복지 목적의 기능과 효과에 대해서는 사회적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향후 생활친화형 복지로봇 개발의 필요성
간호·복지 현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복지로봇을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지 않은 것이 현재의 상황이므로, 우선 먼저 사회적으로 복지로봇에 대한 안심감과 기대감을 제고시키고, 복지로봇이 고령자를 보살필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써 확립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보살핌이 요구되는 고령자 증가와 개호자 부족 현상 속에서,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기계화를 받아 들여야 한다는 의식이 사회 전체에 요구되고 있다. 또한, 기대하는 효과와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 개발과, 도입하기 쉬운 가격 달성(저가격화)이 제조업체측에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복지로봇 이용에 대한 개호보험의 도입 및 재택개호에도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우리나라의 복지로봇 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현대중공업, 로보스타, 동부로봇, SMEC 등 산업용 로봇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회사들이 다수 존재한다. 그래서 향후 복지로봇 분야의 시장규모가 커지게 되는 경우 시장진입 가능성이 높고, 앞으로 의료용, 노인간호·복지용, 생활친화형 로봇이 일상의 전자제품처럼 보급될 날이 멀지 않아서 이 분야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상품화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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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www.kisti.re.kr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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