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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개발의 양면 정대상 기자입력 2014-09-16 10:02:19

미국 퍼듀 대(Purdue University)의 컴퓨터 및 정보 기술 전공 부교수인 에릭 맷슨(Eric Matson)은 로봇, 인공 지능, 센서 네트워크 등과 같이 기술의 융합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소방관 로봇, 노인들이 독립적으로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로봇 등을 개발하는 데에 관여하고 있다. 

에릭 맷슨 부교수가 자신의 로봇공학 수업을 가르칠 때, 첫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로봇과 결혼하는 것을 고려해 보겠느냐는 간단한 질문을 한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웃음을 터뜨리다가 멈춘 후에 약 99퍼센트는 결코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학기가 끝날 때쯤 진짜로 인간과 같은 로봇으로 이끌 수 있는 진보된 기술의 가능성과 로봇공학을 훈련 받은 학생들 가운데 40~50퍼센트는 이제 최소한 고려는 해볼 정도로 로봇 배우자의 장점을 충분히 알게 된다는 것을 에릭 맷슨 부교수는 발견한다. 

"만약 당신이 운동경기를 보고 싶으면 로봇 배우자의 전원을 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당신이 물건 사러 가고 싶다면 마찬가지로 로봇 배우자의 전원을 끌 수 있을 것이다. 로봇 배우자는 불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에릭 맷슨 부교수가 말했다. 

물론 부정적인 면도 있다. 로봇 결혼에 대한 격렬한 사회적 논쟁과 법정 다툼이 촉발될 뿐만 아니라 너무나 많은 사람이 로봇과 결혼하기로 결정한다면 인간 종족의 보존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사람들이 로봇을 결혼용으로 사용하든지 혹은 다른 많은 목적으로 사용하든지 간에, 로봇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양날의 칼과 같은 것이라고 에릭 맷슨 부교수가 전했다. 

에릭 맷슨 부교수는 소방관 로봇과 노인들이 독립적으로 사는 것을 도와주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을 포함하여 여러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다. "인류가 시작된 이래로 모든 기술은 좋은 측면과 나쁜 측면을 가졌다. 바퀴는 굉장한 것이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바퀴로 인하여 사고로 죽는다. 로봇이 큰 도움을 주면서도 새로운 위협을 가하면서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것들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고 에릭 맷슨 부교수가 설명하였다. 

로봇 공학, 인공 지능, 센서 네트워크 등과 같이 기술의 융합 분야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에릭 맷슨 부교수는 "여명 또는 파멸: 신기술의 폭발적인 증가(Dawn or Doom: The new technology explosion)"라고 불리는 퍼듀 대의 학술회의가 열리는 동안에 "로봇이 우리의 안전을 보장할 것인가 아니면 위협에 빠뜨릴 것인가?(Will Robots Insure Our Safety or Place Us at Risk?)"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이러한 로봇의 양면적인 모습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 퍼듀 대의 학술회의는 2014년 9월 18일에 퍼듀 대의 웨스트 라피엣(West Lafayette) 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에릭 맷슨 부교수와 퍼듀 대의 다른 연구자들은 한국의 공동 연구자들과 함께 소방관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 소방관 로봇과 함께 오늘날 많은 곳에서 바닥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청소 로봇은 비록 종종 얼룩 제거를 놓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좋은 측면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 소방관 로봇은 부분적으로 인간을 대체한다는 우려 때문에 약간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실현되는 데에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궁극적으로 로봇이 손상되면 대체하는 것이 쉽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만약 건물이 무너지면, 로봇을 으스러뜨려서 정상적인 동작을 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 소방관 로봇은 사망자가 아니다"라고 에릭 맷슨 부교수가 말했다. 그러나 청소 로봇이나 소방관 로봇은 스스로 생각할 수 없다. 소방관 로봇은 실제로 원격의 제어 시스템을 외부에서 조작하는 인간에 의하여 동작된다. 

다양한 목적으로 자율 로봇을 널리 사용하는 것은 아직 공상과학 소설처럼 들릴 수 있지만, 로봇이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날이 도래할 것이며, 이러한 날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빠를 수 있다고 에릭 맷슨 부교수는 확신한다. "10년 전에 나는 휴대폰 특히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나는 15년 혹은 20년 전에 내 컴퓨터를 통하여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즉시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고 에릭 맷슨 부교수는 말했다. 

노인들이 식사를 하고, 약을 먹고, 집 주위를 돌아다니도록 돕고, 무언가 잘못되면 누군가에게 알려줄 수 있는 자율 서비스 로봇은 분명히 긍정적인 측면이다. 그러나 결함 또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로봇(결국 당신은 스마트폰을 통하여 로봇을 점검할 수 있기를 원할 것이다.)에 침입하는 해커 때문에 무엇이 잘못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의도는 사람을 도와주려는 것이었지만, 특히 외부로부터 영향이 있는 경우 실제로 그 사람을 해치는 것이 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고 에릭 맷슨 부교수가 전했다. 

무장한 군사용 로봇이나 본질적으로 배울 수 있는 능력을 가져서 자신의 프로그램을 변경하여 인간의 이익이 되거나 혹은 해가 될 수 있는 일련의 행동을 선택하는 로봇에 대하여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결혼을 고려할 수도 있는 로봇에 대하여서도 마찬가지다. 에릭 맷슨 부교수의 요점은 기술이 거침없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가 이러한 것들을 지금 대면하고, 계속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 큰 의문은 당신이 좋은 측면과 나쁜 측면을 가질 것인가가 아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양면을 모두 가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큰 의문은 어떻게 우리가 좋은 측면과 나쁜 측면 모두를 잘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라고 에릭 맷슨 부교수가 강조하였다.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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