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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로봇랜드-베이징정원형태투자유한공사 ‘7월 카운트다운’ 1조 원대 중국 투자 유치로 ‘순풍’ 정대상 기자입력 2014-06-03 17:35:45
인천로봇랜드의 오랜 인내가 올 여름 가시적인 결실로 나타날 듯싶다. 인천시는 지난 5월 중국 베이징 소재의 베이징정원형태투자유한공사를 방문해 올 7월부터 인천로봇랜드의 상업·유원시설 건립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정원형태투자유한공사의 무계청 회장 및 일부 실무자들은 이미 지난 1월과 4월 총 두 차례에 거쳐 인천시를 방문, 인천로봇랜드와 주변 청라지역 등을 둘러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로봇랜드는 공항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청라 개발로 테마파크에 대한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사는 지난 4월 인천로봇랜드 내 사업을 진행할 특수목적법인(SPC)인 ‘한중풍정원’을 설립하고 외국인투자법인으로 신고한 바 있다.
인천시는 베이징정원형태투자유한공사 방문의 답방 형식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실체를 확인하고 투자 시기와 절차 등에 대한 방법을 협의했다
인천로봇랜드는 인천 서구의 약 76만7286㎡(약 23만평) 부지에 로봇연구소, 로봇산업지원센터, 로봇제품 전시관, 테마파크, 복합 상업시설, 호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그간 사업 진행 차질로 인해 오랜 시간 완공이 미뤄져 왔다. 

이 사업에는 토지값 3200억 원과 부대시설테마파크 개발비 5800억 원 등 모두 9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로봇랜드, 인천 경제의 새바람 기대
금번 투자를 진행하는 베이징정원형태투자유한공사는 중국 베이징 소재의 투자회사로서 기간사업 투자, 프로젝트 개발, 관광여행 개발, 광산 개발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3조 원 규모의 투자 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사는 이미 로봇연구소와 로봇산업지원센터를 제외한 호텔, 콘도 등 상업시설 및 테마파크를 건립키로 하고 지난 2013년부터 인천시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베이징정원형태투자유한공사가 인천로봇랜드에 투자할 금액은 총 1조 원에 달한다. 

공사는 인천에 의료와 관광, 호텔이 결합된 국제의료관광호텔을 갖추고 러시아, 중국 등지에서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로봇랜드는 지난 2013년 9월 26일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등 정부인사, 노영민·신학용·이학재·윤관석·안덕수 의원 등 정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국제도시 7블록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 조성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인천로봇랜드가 조성되면 50여개의 기업체와 연구기관이 들어서며 연 4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 7000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인천로봇랜드 www.robotland.or.kr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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