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로봇이 대전 카이스트 대학교에서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공동협력체제 구축으로 마미로봇과 카이스트는 ‘영상 처리 기반의 자율적 로봇청소기’나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로봇청소기’ 등을 함께 개발하며 그에 따른 교육과 전시, 연구시설 사용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마미로봇 측은 로봇청소기의 주행 시스템이나 초음파 감지기 등 다양한 기술이 들어가기 때문에 연구개발이 어느 가전제품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 청소기 시장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협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주된 평이다.
장승락 마미로봇 사장은 “국내의 로봇청소기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할 수 있으나 중국 업체들이 추격해오고 있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며 “이번 카이스트와의 MOU는 미래의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안정적으로 로봇 기술을 연구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미로봇은 2008년부터 로봇청소기를 개발한 로봇청소기 전문 업체로 대기업 틈바구니 속에서 경쟁하며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최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젝트인 ‘백만조(백(百)개 기업, 만(萬)명 고용, 조(兆)원 매출) 전략’에 참여함으로써 더욱 강화된 기술경쟁력을 탑재할 수 있게 됐다는 업계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자사 브랜드인 로봇청소기 K시리즈가 독일의 testsieger.de 내 로봇청소기 카테고리에서 시판중인 40여개의 로봇청소기를 대상으로 펼친 평가에서 종합평가에서 1위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