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주)폴리시스 생산제품 현황
친환경 건설공법 및 건설장비 자동화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 개발사업 착수!
<편집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건설로봇의 일종인 콘크리트 바닥공사 로봇 개발에 나선다. 경북 포항에 있는 동 연구원은 이미 울진 대게관 안내로봇, 봉화 산불감시로봇, 경주 노인간호보조 로봇, 청도 싸움소 로봇, 영천 승마 로봇 등을 개발해 특화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등 로봇융합사업을 잇따라 성공시키고 있다.
최근 건설 기능 인력의 공급확대와 함께 수요 감소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기능 인력의 공급확대 중심정책은 기능인력의 수급 문제를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엔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며, 이에 대응하여 해결방안으로 제시된 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자동화 및 로봇화이다. 자동화 및 로봇화는 기능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가능하며, 동시에 작업의 안전화, 쾌적화, 생력화 등을 꾀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경상북도는 ‘경북형 창조경제 전략’에 기초한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하 로봇융합연)과 (주)폴리시스(이하 폴리시스)가 공동으로 콘크리트 바닥 공사의 무인 자율작업형 폴리싱(연마) 로봇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건설 공법 및 건설장비 자동화 추세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 콘크리트 폴리싱 공법의 정의와 개선 필요성
콘크리트 폴리싱 공법은(Polished Concrete) 기존의 페인트, 에폭시 등 환경호르몬과 실내공기오염물질을 방출하는 바닥시공 공법과 달리 분진 및 오염물 방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설공법으로 현재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콘크리트 폴리싱 작업은 페인트·에폭시 등 기존 바닥시공 공법에 비해 오염물 방출을 크게 줄일 수 있으나, 일부 조이스틱 조정형을 제외하면 대부분 작업자가 장비를 수동으로 조정하는 방식이어서 작업 시 발생하는 분진에 의한 호흡기 질환과 고중량 장비 조작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장비 자동화를 통한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언급되어왔다.
■ (주)폴리시스,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 사업 참여
이번 과제에 참여하는 폴리시스는 2007년부터 관련 제품을 개발해 2010년 내수시장 판매와 일본 및 북미 수출을 시작했으며, 국내업계에서 유일하게 자동 리모컨 조정형 그라인더를 개발해 국내 판매 및 해외로 수출 중에 있다.
현재 폴리시스는 폴리싱 작업을 위한 작업자 탑승형과 조이스틱 조작형 제품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일본·북미로 수출하는 등 무인 자동화 전 단계까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봇융합연이 지역 기업과 연계해 현장에 필요한 로봇 개발에 나선 것이다.
■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 산업의 효과
이번 ‘경북형 창조경제 전략’에 기초한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 개발사업’에 관해 송경창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 개발사업은 건설기계 첨단화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경산시의 차세대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와 연계해 향후 국내외 건설장비 첨단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한, “지자체 최초로 2010년부터 경북도에서 기획해 추진하고 있는 특화산업 로봇융합사업은 그동안 다수의 개발성과를 거두어 왔으며, 세계 일류 로봇제품의 탄생에 마중물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www.piro.re.kr
<사진2> 슬러지 청소로봇
<사진3, 4> 콘크리트 미장 로봇
<본 기사는
월간 로봇기술 6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