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도마뱀붙이를 상상하며 이를 모티브로 제작된, 벽을 기어 올라갈 수 있는 로봇이 작지만 미래의 효과적인 우주탐사를 위해서는 중요한 기술이자 진보라고 말한다.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 연구진들은 240g 무게의 탱크와 같은 도마뱀붙이 로봇을 처음으로 개발했으며, 이 로봇으로 인해 초미세 합성섬유 걸음걸이를 활용한 미션 수행이 가능하게 됐다. 이후 그들은 여섯 개의 다리를 가진 클라이밍 로봇 ‘아비가일’을 개발했다.
작은 다리를 가진 프로토타입의 이 로봇은 우주선 선체를 따라서 기어 올라갈 수 있는 로봇들의 전신이 될 것으로 보이며, 유럽우주기구는 이 로봇들이 선체를 청소하고 유지하는 작업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로봇의 연착륙용 발바닥들은 건조한 마이크로피버로 싸여져 있다. 건조한 마이크로피버, 즉 초미세 합성섬유는 도마뱀붙이의 발가락 털을 모델로 만들어진 것이며, 이는 창문을 따라 허둥지둥 올라가는 능력과 발자국을 남기지 않고 벽을 따라 기어 올라갈 수 있는 능력에 착안해 탑재됐다.
유럽우주기구 전문가인 Laurent Pambaguian 연구원은 언론을 통해 “초고감도 추적 설비는 건조한 접착제의 접착 성능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진공 챔버(Chamber) 안에서 사용되었다. 이번 실험의 성공은 우주 속 배치가 거의 가능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한편 로봇 아비가일로 하여금 벽을 올라갈 수 있게 도와주는 ‘마른 접착제’는 네덜란드에서 개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