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의 핵심 머니퓰레이터가 드디어 국산화의 첫 발을 내딛었다.
큐렉소는 미국의 자회사인 씨티씨(CTC, Curexo Technology Corporation)가 국산 머니퓰레이터를 적용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 FDA에 고관절전치환술(THA)에 대한 승인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로보닥의 핵심부품인 로봇암은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으로, 그간 일본 산쿄(Sankyo)의 제품을 사용해 왔으며, 지난 2009년부터 실시된 스마트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중공업, 삼성서울병원과 꾸준히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금번 FDA 신청된 국산 로봇암은 기존의 로봇암보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으로 조립이 용이하고, 신속한 유지보수가 가능하며, 내구성까지 보완됐다.
로보닥은 지난 2008년 이미 고관절전치환술에 대한 FDA 승인을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 국산암을 적용한 제품으로 또 한 번 승인을 진행하고 있다.
큐렉소측은 “기존의 로보닥에서 업그레이드된 국산 로봇암의 개발과 인·허가 등의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는 것은 씨티씨가 의료기 제조업체로서 확실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하며, “2014년 하반기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새로운 인공관절수술로봇의 개발과 인허가에 대한 부분도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