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케어젠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이 독자 개발한 습성 황반변성(wet AMD) 치료 후보물질 ‘CG-P5’의 임상 1상 결과가 세계적 망막 학회인 Retina World Congress 2026에서 발표되며 글로벌 안과 전문의 및 연구진들로부터 큰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국 망막 분야 권위자인 David RP Almeida 박사 연구팀에 의해 진행됐으며, Mahita Kadmiel 박사가 “Efficacy and Safety of a Novel Topical Peptide (CG-P5) for the Treatment of Neovascular AMD”를 주제로 CG-P5의 First-in-Human 임상 1상 결과를 소개했다.
발표 직후 이어진 현장 토론에서는 기존 wet AMD 치료의 핵심 한계로 지적돼 온 반복적인 안구내 주사(Intravitreal Injection)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점안형 치료제’ 가능성에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David RP Almeida 박사는 학회 현장에서 “CG-P5와 같은 점안형 wet AMD 치료제는 향후 개발 결과가 지속적으로 입증될 경우 수백만 환자들의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자산이며, 이번 데이터는 그 개발 가치와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CG-P5는 VEGFR Type 2와의 결합을 통해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VEGFR antagonism 기반의 점안형 펩타이드 치료제다. 기존 항-VEGF 주사제는 효과가 입증된 표준 치료법이지만 반복적인 안구내 주사에 따른 환자 부담과 치료 지속성 저하, 안압 상승 및 망막 구조 변화 등의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반면 점안제는 높은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약물의 망막 후안부 전달이 어렵다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성공 사례가 거의 없었다.
케어젠은 미국 임상 1상에서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Placebo) 대비 유의적인 시력 악화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황반부종 관련 주요 지표인 CST, CRT, TMV 감소 효과와 baseline 대비 CNV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조적 삼출 억제, 염증 감소, 망막 구조 개선 등 다양한 OCT 기반 바이오마커에서도 동시 개선 신호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독립 중앙판독(Independent Central Reading) 결과에 따르면 IRF-free(망막 내 체액 완전 소실) 비율은 83.3%에 달했으며, 질병 활성 지표(DAI)는 12주 동안 지속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염증 관련 바이오마커인 IHRF 감소와 함께 난치성 병변으로 알려진 PED(망막색소상피박리)의 완전 소실 사례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케어젠은 현재 임상 1상에서 확보된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FDA와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향후 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BTD) 신청도 추진하고 있다.
정용지 대표는 “세계적인 망막 학회에서 CG-P5 데이터가 공개적으로 발표되고 글로벌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것은 점안형 wet AMD 치료 가능성에 대한 시장과 학계의 기대를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임상 2상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본격화해 환자들이 반복적인 안구내 주사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