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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프레씨텍(주), 레이저 용접 모니터링·검사 통합 솔루션 제안 배터리 공정 품질 관리 강화 정하나 기자입력 2026-03-26 09:31:37

한국프레씨텍(주) 한태규 대리 / 사진. 로봇기술

 

한국프레씨텍(주)은 레이저 용접 모니터링 센서 ‘LWM 8.50’, 검사 시스템 ‘SEAMCONTROL’과 지능형 용접 시스템 ‘WELDMASTER WIRE SELECT’ 결합 솔루션 등을 통해 레이저 가공 공정의 품질 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동사는 8채널 공정 신호 분석과 AI 기반 용접 제어 기술을 결합해 배터리 제조 공정의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 향상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공정 안정성 강화 기여
한국프레씨텍(주)(이하 한국프레씨텍)은 독일 Precitec GmbH& Co. KG의 한국 지사로, 레이저 절단 및 용접 헤드, 레이저 용접 모니터링 시스템, 3D 측정 기술 등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며 레이저 가공 공정의 품질 안정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자동차와 배터리, 전자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균일한 가공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공정 품질 관리와 검사 자동화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동사가 주력하는 분야는 레이저 용접 공정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용접 후 검사 자동화다. 레이저 가공은 공정 속도가 빠르고 정밀도가 높지만, 소재 특성과 공정 조건에 따라 용접 품질 편차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제어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한국프레씨텍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공정 중 발생하는 신호를 분석해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용접 완료 후에는 형상과 접합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LWM 8.50가 탑재된 솔루션 / 사진. 로봇기술

 

8채널 구조로 공정 신호 정밀 분석
한국프레씨텍이 중점적으로 소개한 제품은 업그레이드버전 레이저 용접 모니터링 센서인 ‘LWM 8.50’이다. 이 제품은 레이저 용접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품질 이상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센서 기반 솔루션으로, 기존 제품 대비 한층 고도화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배터리 제조 공정처럼 고속·고정밀 생산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공정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LWM 8.50 / 사진. 한국프레씨텍(주)


LWM 8.50의 핵심은 기존 제품보다 확장된 8채널 구조다. 한국프레씨텍 한태규 대리는 “기존 센서와 비교해, 이번 제품은 플라즈마 파장 내에서 더 다양한 파장대의 빛을 세분화해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레이저 용접 시 금속은 고체에서 액체, 기체로 상태가 변하고 이 과정에서 플라즈마가 발생하는데, 이때 나타나는 파장 특성은 알루미늄, 구리, 합금 금속 등 소재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LWM 8.50은 이런 차이를 보다 세밀하게 구분해 공정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 제품은 플라즈마 신호뿐만 아니라 용접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신호도 구분해서 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태규 대리에 따르면 “온도 신호는 용접 중심부와 주변 열영향부를 나눠 분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용접부 중심과 주변 영역의 변화를 각각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용접 여부만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공정 중 어떤 구간에서 품질 변화가 일어나는지 더 정밀하게 감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다채널 분석 구조는 서로 다른 금속 소재를 접합하는 공정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알루미늄과 구리처럼 이종 소재를 용접할 경우 소재별 방출 파장이 다르고, 합금 성분에 따라서도 신호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 한국프레씨텍은 LWM 8.50이 이러한 파장 차이를 세분화해 분석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정확한 공정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배터리 탭 용접이나 버스바 접합처럼 소재 조합과 공정 조건이 중요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 구조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한태규 대리는 “이번 제품은 기존 광학 센서에서 필요했던 얼라인먼트 과정을 최소화해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센서를 실제 장비에 적용하기 위해 광 정렬 작업이 필요했지만, LWM 8.50은 장비 환경에 따라 별도의 정렬 과정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현장 적용성과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라고 전했다. 포토다이오드 센서 역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개선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구조적 개선은 적용 범위 확장으로도 이어진다. 한국프레씨텍은 해당 센서가 배터리 공정뿐 아니라 자동차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전자 산업 등 다양한 레이저 가공 공정에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레이저 가공 과정에서는 재료가 녹거나 기화하면서 특정 신호가 발생하는데, 이를 감지·분석해 공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SEAMCONTROL / 사진. 한국프레씨텍(주)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 제고
한국프레씨텍이 함께 소개한 또 다른 핵심 솔루션은 ‘SEAMCONTROL’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레이저 용접부의 형상과 접합 상태를 검사하기 위한 센서 기반 검사 솔루션으로, 3D 측정 데이터와 이미지 정보를 동시에 분석해 용접부의 형상 이상이나 접합 불량을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정 중 모니터링을 넘어 공정 완료 후 실제 용접 결과를 정밀하게 검사하는 장비이다.


특히 이번에 한국프레씨텍은 SEAMCONTROL과 함께 ‘WELDMASTER WIRE SELECT’ 솔루션을 함께 선보이며 자사 기술의 통합 방향성을 강조했다. WELDMASTER WIRE SELECT는 필러 와이어를 사용하는 레이저 용접 및 레이저 브레이징을 위한 카메라 기반 지능형 레이저 용접 시스템이다. 용접 광학장치와 용접 심 추적 기술, 품질 관리 기능을 통합해 공정 중 발생하는 부품 공차나 갭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으로 보정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접합 형상을 인식해 갭 체적에 맞춰 와이어 공급량을 자동으로 제어하며, 레이저 출력과 초점 위치 등 주요 공정 조건도 함께 조정해 안정적인 용접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프레씨텍은 이처럼 레이저 용접 모니터링, 용접부 검사, AI 기반 공정 보정 기술을 하나의 솔루션 체계로 연결하면서 배터리 제조 공정의 고도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산업이 전기차, 로봇, 에너지저장장치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고속 생산라인에 맞는 정밀한 용접 품질 관리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결국 한국프레씨텍이 제시하는 방향은 개별 장비 공급을 넘어 레이저 가공 공정 전체의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한 LWM 8.50과 SEAMCONTROL, WELDMASTER WIRE SELECT는 이러한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공정 중 모니터링과 후검사, 자동 보정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배터리 제조 현장의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된다.
 

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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