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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Focus4] 정밀 제어·구동·연결 기술 고도화로 자동화 품질 경쟁 핵심으로 부상 핵심 부품 기술 자동화 품질로 이어진다 정하나 기자입력 2026-03-25 17:27:58

딩스코리아의 유성 감속기&기어모터 / 사진. 로봇기술

 

AW 2026에서는 초소형 구동, 초정밀 감속기, 나노·피코 단위 제어 등 핵심 부품 기술이 자동화 설비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됐다. 딩스코리아, 삼익HDS(주), (주)웰콘시스템즈, 한국이구스(주), (주)일메코리아, 피아이코리아(유) 등은 정밀 제어와 구동, 연결 기술을 기반으로 공정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핵심 부품 기술 자동화 품질로 이어진다
자동화 설비의 경쟁력은 단순한 장비 성능을 넘어 내부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 기술에서 좌우되고 있다. 정밀 제어, 구동, 연결, 소재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전체 시스템의 정밀도와 안정성, 운영 효율을 결정짓는 구조다. 특히 최근에는 장비의 성능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편의성, 신뢰성, 확장성까지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부품 기술은 단순 기능 향상을 넘어 자동화 품질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제조 환경의 구조적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정밀 전자부품 산업에서는 미세한 공정 오차가 제품 성능과 직결되기 때문에, 자동화 설비의 정밀도와 반복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동시에 생산 속도 역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고속 동작과 고정밀 제어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개별 장비 성능보다 이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의 품질과 안정성이 전체 생산 경쟁력을 좌우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또한 최근 자동화 설비는 단순 생산 장비를 넘어 데이터 기반 운영과 예지보전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센서, 제어기, 구동 부품, 연결 부품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하며, 각 요소 기술 간의 정합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핵심 부품 기술은 ‘보이지 않는 경쟁력’으로서 자동화 설비의 성능을 결정짓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AW 2026 현장에서 구체적인 기술 형태로 확인됐다.

 

초소형 구동 기술, 정밀 자동화의 기반 정밀 모션 솔루션 전문 기업 딩스코리아는 초소형 직선 구동 기술과 정밀 제어 기술을 결합한 액추에이터 및 감속기 솔루션을 공개하며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 Coreless Push Rod Actuator는 슬롯리스 구조의 코어리스 모터를 적용해 코깅 토크를 최소화하고, 저진동·저소음 구동 특성을 구현한 직선 액추에이터다. 직경 10, 12, 16, 22㎜의 소형 사이즈로 구성되며, 리드스크류 기반 구조를 통해 콤팩트한 설계에서도 안정적인 추력과 높은 반복 위치 정밀도를 확보했다.

 

코어리스 모터 구조는 기존 슬롯형 모터 대비 자속 변화에 따른 토크 리플이 적어, 미세 진동이 억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고정밀 위치 제어가 요구되는 공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특히 반도체 장비나 정밀 조립 공정과 같이 미세한 움직임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초소형 구동 기술은 의료기기, 광학 장비, 소형 자동화 장비 등 공간 제약이 큰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장비 내부 공간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증가하고 있는 소형화·고집적 장비 트렌드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된다.

 

또한 정밀 유성 감속기(PG 시리즈)를 결합해 구동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감속기를 통해 고속 회전 특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저속 영역에서 안정적인 토크 전달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미세 제어 구간에서도 일정한 출력 특성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모터, 감속기, 액추에이터를 통합한 구조는 설계 단순화와 조립 효율 향상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며, 장비 개발 기간 단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딩스코리아는 이러한 통합 구조를 통해 단일 부품 공급을 넘어 시스템 단위 설계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자동화 장비가 점점 복잡해지는 환경에서, 부품 간 호환성과 설계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시장 요구와 맞닿아 있다.

 

삼익HDS(주)가 소개한 하모닉 드라이브 감속기 / 사진. 로봇기술

 

로봇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
삼익HDS(주)는 하모닉 드라이브 감속기를 중심으로 한 정밀 구동 기술을 선보였다. 일본 Harmonic Drive Systems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자동화 및 로봇 시장에 고정밀 감속기를 공급하며, 로봇 관절 및 정밀 장비 구동계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경량화와 초박형 설계를 적용한 CSF 시리즈가 소개됐다. 해당 제품군은 기존 대비 두께와 무게를 줄이면서도 높은 토크 전달 성능과 정밀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공간 제약이 큰 장비에서도 효율적인 구동 구조를 구현할 수 있다.


감속기는 로봇의 위치 정확도와 반복 정밀도를 결정짓는 핵심 부품으로, 특히 백래시를 최소화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반복 작업이 많은 자동화 환경에서는 미세한 오차가 누적되면서 공정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정밀도 유지 성능이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작용한다.

 

삼익HDS(주)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해 정밀 가공 기술과 품질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고객 장비 환경에 맞춘 맞춤형 감속기 설계를 통해, 모터와의 결합 구조와 하중 조건을 고려한 최적의 구동계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 시장 확대에 따라 소형·경량 구동 부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차세대 로봇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구동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는 로봇 기술 발전과 함께 감속기 시장 역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주)웰콘시스템즈의 멀린 시리즈가 적용된 솔루션 / 사진. 로봇기술


나노 단위 제어, 하이엔드 장비 경쟁력
(주)웰콘시스템즈는 초고정밀 DC 서보드라이브 ‘멀린(Merlin)’ 시리즈를 통해 하이엔드 제어 기술을 제시했다. 해당 제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에 적용되는 고성능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나노 수준의 위치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서는 고정밀 엔코더가 적용된 리니어 스테이지와 결합해 실제 구동 환경에서의 제어 성능을 시연했으며, 미세한 위치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제어 특성이 강조됐다.

 

특히 빠른 응답성과 정밀 제어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속·고정밀 공정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또한 제어 알고리즘 측면에서도 진동 억제와 오버슈트 최소화를 고려한 설계가 적용됐으며, 다양한 장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튜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장시간 연속 구동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UL 및 STO 인증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반도체 장비뿐 아니라 정밀 검사 장비, 광학 장비 등 고정밀 제어가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지보수 기술, 자동화 효율 좌우

한국이구스(주)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반 부품을 통해 자동화 설비의 안정성과 유지관리 효율을 개선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케이블 캐리어, 베어링, 케이블가이드 등은 장비 구동 시 발생하는 마찰과 마모를 줄이고, 케이블과 호스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스마트 플라스틱 기술은 센서와 데이터 분석을 결합해 부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부품 교체 시점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으며, 예기치 않은 설비 정지를 방지하고 장비 가동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는 최근 제조업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예지보전 전략과 직결되는 기술이다.

 

또한 가이드락 시스템과 triflex R 케이블 가이드는 각각 장거리 이동 장비와 다관절 로봇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로 설계됐다. 이러한 기술은 장비의 물리적 수명을 연장하고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일메코리아의 사각 커넥터 / 사진. 로봇기술

 

연결 기술까지 자동화 경쟁력으로
(주)일메코리아는 산업용 커넥터 기술을 통해 자동화 설비의 연결 구조를 개선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전원과 신호를 동시에 전달하는 커넥터는 자동화 설비 내부에서 핵심적인 인터페이스 역할을 수행하며, 연결 안정성이 장비 신뢰성과 직결된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 SQUICH 결선 기술은 별도의 공구 없이 배선을 연결할 수 있는 구조로, 설치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유지보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푸시 버튼 방식으로 배선을 삽입하고 고정할 수 있어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른 편차를 줄일 수 있으며, 반복적인 유지보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결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자동화 설비가 점점 모듈화되고, 생산 라인의 변경이 잦아지는 환경에서는 이러한 결선 기술이 설치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피아이코리아(유)의 소형 미세 형식의 3D프로 프로파일링 / 사진. 로봇기술

 

피코 단위 제어, 초정밀 공정의 기술
피아이코리아(유)는 초정밀 모션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화 공정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광학, 포토닉스 공정에서는 나노미터 단위의 위치 제어가 요구되며, 이를 위해 다축 모션 스테이지와 액추에이터 기술이 결합된 시스템이 활용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헥사포드 기반 모션 시스템과 보이스코일 스테이지를 결합한 파이버 얼라인먼트 장비가 소개됐다. 해당 장비는 미세한 정렬 오차가 제품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정에서 높은 정밀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피아이코리아(유)는 향후 피코미터 단위 제어 기술까지 확장해 초정밀 자동화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부품 공급을 넘어 시스템 통합과 기술 지원까지 포함한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확인된 핵심 부품 기술의 흐름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실제 공정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밀도와 신뢰성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점이다. 개별 기술은 독립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상호 연계되며 전체 자동화 품질을 결정짓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자동화 시장에서는 장비 단위의 성능 경쟁을 넘어, 부품 기술과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얼마나 안정적인 공정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Monthly Focus1] AW 2026서 산업 자동화 흐름 읽다

[Monthly Focus2] 휴머노이드 로봇·피지컬AI, 적용 범위 확장

[Monthly Focus3] 제조 시스템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효율성 향상에 기여

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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