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한국엡손(주)
한국엡손(주)은 라벨링 자동화 솔루션과 50㎏급 중량 가반 스카라 로봇, AI 기반 로봇 프로그래밍 지원 기능 등을 공개하며 자동화 시장 대응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동사는 로봇 소프트웨어를 에디션별로 세분화하고 구독형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발표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도 나섰다. 한국엡손(주)은 이를 통해 ‘더 스마트하고 더 쉬운 자동화’를 구현하고 다양한 산업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고객 요구 반영한 제품 공개
한국엡손(주)(이하 한국엡손)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다양한 신제품과 신규 전략을 공개하며 자동화 시장 대응 범위를 넓혔다. 동사는 라벨링 자동화 및 고가반 스카라를 활용한 중량물 핸들링 등 다양한 솔루션 공개를 통해, 단순한 장비 판매를 넘어 고객의 실제 공정 수요에 맞춘 폭넓은 선택지를 제시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라벨링 자동화 솔루션은 여전히 수작업 비중이 높은 라벨 부착 공정의 자동화를 겨냥한 제품이다. 다양한 종류의 라벨을 다루는 현장에서는 작업자 의존도가 높고 반복 공정 부담도 큰 편인데, 한국엡손은 인쇄 후 이형지가 자동으로 박리되는 기능을 가진 신형 컬러라벨프린터와 로봇을 결합한 형태로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엡손은 리튬 배터리와 ESS 시장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별개로 에너지저장장치 분야에서 중량 배터리 이송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한국엡손은 기존보다 가반 하중을 높인 신형 50㎏급 중량 가반 스카라 로봇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최대 50㎏급 페이로드를 지원하는 모델로, 자동차 부품이나 리튬 배터리 등 중량물을 이송하는 공정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기존에는 이러한 영역에서 6축 로봇이 주로 검토됐지만, 한국엡손이 제시하는 스카라 로봇을 활용하면 보다 단순한 반송 작업에서 공간 활용성과 비용 측면의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구독형 소프트웨어 서비스 도입
한국엡손은 로봇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를 에디션별로 세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구독형 서비스 도입 계획도 공개했다. 기존에는 하나의 통합 형태로 제공되던 소프트웨어를 고객 필요에 따라 단순 티칭, 고급 시뮬레이션, 협업 기능 등으로 나눠 제공함으로써 사용 목적과 예산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하드웨어 중심 기업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AI 기능으로 로봇 활용 편의성 강화
한국엡손은 출시를 준비 중인 AI 기능도 선보였다. 해당 기능은 로봇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자동완성 형태로 코딩을 보조하거나, 방대한 매뉴얼을 챗봇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숙련자뿐만 아니라 초보 사용자도 보다 쉽게 로봇을 운용하고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국엡손이 내세운 핵심 메시지는 ‘더 스마트하고 더 쉬운 자동화’로 요약된다. 고객 산업과 공정, 요구사항이 점점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제품 라인업 확대와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신제품 공개와 구독 서비스 도입은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상에서, 자동화 기술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