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진플라임 기술교육원 이창근 교수가 미성형 해결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 사진. 우진플라임
우진플라임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출 오퍼레이터를 위한 교육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사출 공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불량 중 하나인 미성형의 현상과 원인을 설명하고, 금형·수지·기계 조건별 대응 방법을 단계적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영상에서 우진플라임은 먼저 금형 조건을 핵심 요소로 지목했다. 스프루·런너·게이트의 통로 면적이 좁거나 유동 거리가 과도하게 길 경우 수지가 충분히 흐르지 못해 미성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에어벤트의 깊이·랜드·폭 등이 적절하지 않으면 내부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압력 전달이 저하되고, 이 역시 충진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지 온도와 사출 조건도 중요한 변수로 제시됐다. 양산 과정에서 사이클 단축을 위해 수지 온도를 과도하게 낮추는 경우 유동성이 떨어져 충진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상황에 따라 상승 조정해 보는 방식을 권장했다. 또한 호퍼 인근의 온도가 과열되면 수지가 뭉쳐 공급이 막히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어 실제 온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계적 요인 중에서는 체크링·실린더 마모가 대표적 원인으로 꼽혔다. 체크링이 마모되거나 파손되면 수지가 역류해 충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공정 기록에서 쿠션 위치가 0 또는 마이너스로 표시될 경우 이를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사출 속도·보압 조건의 영향도 언급했다. 사출 속도가 너무 느리면 고화가 빨라지고, 너무 빠르면 가스가 금형 내에 갇혀 수지 유입을 방해해 미성형이 발생할 수 있다. 다단 사출 설정과 보압 전환 위치 조정이 필요하며, 충진 말단부는 보압 속도 조절로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