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용기 전문 기업 신광엠앤피가 독자 개발한 친환경 미스트 용기 ‘에어미스트’와 ‘펌핑디스펜서’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올해 7월 미국 코스모프로프 어워드에서 패키징 디자인 & 소재 부문상을 수상하면서 친환경 용기 시장에서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조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광엠앤피가 올해 미국 코스모프로프 어워드 패키징 디자인 & 소재 부문에서 수상한 에어미스트 / 사진. 여기에
세계 시장 문 두드리다
플라스틱 용기 전문 기업 신광엠앤피가 독자 개발한 친환경 미스트 용기 ‘에어미스트(Air Mist)’가 올해 미국 코스모프로프 어워드에서 패키징 디자인 & 소재 부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976년 창업한 신광엠앤피는 화장품, 생활용품 등 용기류 제품부터 수술용 특수 주사기와 같은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금형 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생산 전 과정을 내재화하고, 높은 수준의 생산 공정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차별화를 두고 있다.
회사는 고품질 용기의 대량 양산과 더불어 에어미스트, 펌핑디스펜서 등 독자 개발한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친환경 용기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가스 대신 순수 공기 사용하는 친환경 용기
신광앰엔피는 올해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던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 어워드에서 독자 개발한 특허 기술 기반의 친환경 화장품 용기 에어미스트로 패키징 디자인 & 소재 부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신광엠앤피
에어미스트는 기존의 일반 가스 충진 방식 대신 순수 공기를 이용해 내용물을 밀어내는 구조를 채택한 친환경 스프레이 용기다. 내부에 형성된 공기층이 팽창해 내용물이 끝까지 배출되며, 균일하고 지속적인 분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은 단순한 친환경성을 넘어 사용자 편의성까지 크게 높였다. 예를 들어, 용기 내에 가스가 없어 항공기 기내 반입이 가능하고 폐기도 용이하다. 무엇보다 사람의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의 경우 내용물 변질이 적어, 그동안 한계로 지적돼 온 친환경 화장품의 짧은 유통기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사진. 신광엠앤피 영상 갈무리
신광엠앤피는 에어미스트 기술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특허를 확보하고 친환경 화장품 용기 시장을 공략한다. 관련해 고객사의 생산 제품에 맞춰 용기 디자인부터 내용물 충진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신광엠앤피 정다은 부장은 “약 3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완벽하게 에어미스트 제품화에 성공하면서 올해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에 참가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내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용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 볼로냐(Cosmoprof Worldwide Bologna)에도 출품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신광엠앤피
에어리스 펌프 기술 적용된 펌핑디스펜서
신광엠앤피는 에어미스트 출시 이전부터 친환경 용기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용기 시장을 겨냥해 독자적인 특허 기술들을 개발해 왔다. 그중 펌핑디스펜서는 에어미스트와 함께 친환경 용기 시장을 공략할 회사의 또 다른 핵심 제품이다.
제품을 남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광엠앤피 펌핑디스펜서는 획기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는 물론 국제 특허까지 취득한 제품이다. 여기에는 용기 내부의 기포를 없애고, 미세한 토출량까지 조절할 수 있는 신광엠앤피의 핵심 기술인 에어리스 펌프 기술이 적용됐다. 용기는 물론 고무 재질의 펌프 헤드까지 60% 이상 PP 소재를 적용해 별도의 분리 배출 없이 폐기할 수 있으며, 내용물에 따라 여러 형태의 토출구 팁을 갖춰 보다 많은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펌핑디스펜서 구성품 / 사진. 여기에
신기술 경쟁력 뒷받침하는 제조 기술
치열해지는 플라스틱 용기 시장에서 신광엠앤피는 핵심 품목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친환경 시장 등 잠재력이 높은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신제품 개발을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회사의 탄탄한 연구개발 능력과 제조 경쟁력이다.
신광엠앤피는 부천 본사 공장과 연구소, 진천 공장에 사출성형, 블로우 몰딩, 충진, 인쇄, 코팅, 증착 등 고객사의 여러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제조 설비를 갖추고, 현장에 항온·항습 설비를 구축해 클린룸 제조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완성도 높은 제품 양산을 위해 저렴한 외산 소재 대신 국내 대기업 소재를 사용하고, 사출기 역시 하이티엔의 하이엔드 라인인 자파(Zhafir)를 도입해 성형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