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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젠, 키 성장 펩타이드 ‘CG-Addgrow’ 물질 특허 등록 성장호르몬 분비와 성장판 신호 활성화 임승환 기자입력 2025-10-20 13:11:12

사진. 케어젠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이 자사가 개발한 경구형 성장 촉진 펩타이드 ‘CG-Addgrow(씨지-애드그로우)’가 국내 물질 특허를 등록했다고 10월 20일(월) 밝혔다. 이번 특허는 성장호르몬(GH) 분비와 성장판 IGF-1 신호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성장 기전을 규명한 기술이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2024년 4월 케어젠이 출원한 것으로, CG-Addgrow가 뇌하수체세포에서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성장판 세포에서 IGF-1 신호를 활성화해 키 성장을 유도하는 ‘Dual Mechanism’을 담고 있다. 케어젠은 국내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국제 특허(PCT) 출원과 주요 국가별 등록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CG-Addgrow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유도하는 소형 펩타이드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구조를 지녀 경구용으로 개발됐다. 기존 성장 관련 물질과 달리 화학적 구조와 작용기전에서 새로운 접근을 인정받아 ‘신규성’과 ‘진보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케어젠은 이번 특허를 통해 독자적인 성장 촉진 기술 플랫폼을 확보했음을 강조했다.

 

케어젠은 특허 등록 이후에도 CG-Addgrow의 인체 적용을 위해 전임상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동물모델 실험에서 CG-Addgrow 투여군은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과 전사인자 Pit-1 발현이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성장판 부위에서는 세포 증식 표지자인 Ki-67과 성장 관련 인자인 IGF-1, IGFBP3 발현이 높아져 성장판 두께와 장골 길이가 확대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4주간 반복 투여 시 주요 장기에서 독성 소견이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도 확보됐다.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성장치료제는 재조합 단백질 기반 주사제(hGH)로, 외부에서 성장호르몬을 직접 주사해야 한다. 이러한 치료는 혈중 호르몬 농도 급변과 장기 투여 시 부종, 관절통, 인슐린 저항성 증가 등 부작용이 보고되며, 매일 혹은 수회 주사해야 하는 불편함으로 소아·청소년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낮다.

 

반면 CG-Addgrow는 체내 고유 성장호르몬 분비를 유도하면서 성장판 IGF-1 경로를 동시에 활성화해 호르몬 농도를 생리적 범위 내에서 자연스럽게 높인다. 이에 따라 부작용 위험을 낮추면서도 안정적인 성장 촉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경구 복용이 가능해 환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케어젠 관계자는 “CG-Addgrow는 성장호르몬 분비 조절과 성장판 활성화를 동시에 구현한 세계 최초 경구형 성장 펩타이드 기술로,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구조적 독창성과 작용기전의 새로움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 국내외 특허권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 등 상용화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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